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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앎과삶' 시리즈를 시작하며
20대, 위기의 한국사회를 이끌 최전선의 투사 - 한기호

1. 문학, 20대를 말하다
설탕파우더의 두께 - 강경석
문이 열리고 20대를 보기 시작했다 - 이윤주
쉼표 하나만큼의 성장소설 - 금정연
속물 권하는 사회 - 강유정
'노웨어맨'의 세상에서 탈출하기 - 조은영

2. 청춘의 그라운드에 관한 고찰
청춘 탐구와 시대 탐구 - 한윤형
'무골호인들의 지옥'에 관한 예리한 소묘 - 박권일
자학의 시詩로 청춘을 노래하다 - 임지선
신자유주의 시대의 20대, '공포'와'불안'을 넘어서 - 양승훈
새로운 사회적 연대를 꿈꾸는 혁명가 - 이현우
불안정 노동자의 성난 기운이 힘으로 뭉치길 - 권문석
열 사람의 한 걸음을 위한 자기계발서 - 김슷캇
연대와 공감의 길 찾기 - 곽중현
이제 골방이 아닌, 이웃으로 돌아가라 - 김종락

3. 이것은 다만 나의 이야기
요새, 젊은, 것들의 자의식 혹은 자위식 - 김종휘
꿈을 어디 처박아뒀는지 모르겠는 20대의 자화상 - 안은별
시시콜콜함에 대한 어느 대화 단편선
그래도 그는 행운아 - 고건혁
풍문을 뛰어넘어 20대를 성찰하다 - 김지숙
20대여, 냉소하라 더욱 냉소하라 - 김민하
김예슬 선언은 무엇을 요구하지 못했나 - 최수태
'강남소녀'의 자기 역사 쓰기 - 김원
20대에게 '열린 사회'를 - 김향미

4. 20대, 당신을 응원한다
'죽은 어른들의 사회'에 부치는 계몽의 전언 - 변정수
당신에게 통각痛覺의 발달을 권함 - 김신식
인생의 벗을 갖는다는 것 - 김은지
만만한 게 청춘이다 - 최태섭
책 안 읽는 청춘에게 - 김류미
장난 아닌 세상에서 머리 하나로 살아남는 노하우 - 이여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낭만주의! - 박동수
인생에 매뉴얼은 없다 - 박연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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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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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저자) 한기호, 강경석, 이윤주, 금정연, 강유정, 조은영, 한윤형, 박권일, 임지선, 양승훈, 이현우, 권문석, 김슷캇, 곽중현, 김종락, 김종휘, 안은별, 단편선, 고건혁, 김지숙, 김민하, 최수태, 김원, 김향미, 변정수, 김신식, 김은지, 최태섭, 김류미, 이여영, 박동수, 박연

원 테마 서평집. 주제를 깊이 읽기 위한 도서 목록
달랑베르와 『백과전서』을 함께 펴낸 디드로는 “지구상에 흩어진 모든 지식들을 취합하여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것의 일반적 시스템을 제시하고, 나아가 후세들에게 그 지식을 전달하는” 꿈을 실현했다. 지금은 디드로가 꿈을 꾸던 시기와 닮아 있다. 그래서 ‘사전형 책’이 한 흐름을 이루는 것이다. 지금 인문학 출판의 큰 흐름은 새로운 사상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인류가 생산한 지식을 하나의 주제(원 테마, 원 키워드)로 새롭게 가공하는 것이다.

‘앎과삶’ 시리즈를 기획하게 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가령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중국인의 ‘소프트파워 전략’을 이해해야 한다.하지만 이것을 압축해서 설명하는 책은 없다. 그러나 ‘앎과삶’ 시리즈 3권인 『중국 ― 소프트파워 전략으로 부활하는 큰 나라』는 이 전략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32권의 책에 대한 압축된 서평과 중국 전문 저술가 김영수의 총론을 싣고 있다. 이 책 하나만으로 이 전략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이 책이 소개하는 책, 권말에 붙은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로 관심을 확장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앎과삶’ 시리즈 『교육』『20대』편 또한 이처럼 총론-서평-부록 구성을 취한다.

‘앎과삶’ 시리즈 01 교육: 미래를 위한 확실한 대안

1장: 문학, 20대를 말하다
『침이 고인다』『제리』『담배 한 개비의 시간』『거룩한 속물들』『노웨어맨』. 현재 청년들이 처한 상황과 감정구조가 어떠한 문학적 언어로 표현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소설들을 다뤘다. 젊은 작가들이 20대를 주인공으로 했다는 공통점이 있긴 하지만, 작가의 현실인식과 표현의 차이점을 보는 재미가 더 크다.

2장: 청춘의 그라운드에 관한 고찰
20대를 둘러싼 사회적 조건을 드러내는 책들을 다뤘다.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서평을 통해 박권일이 지적하듯이 “정치적 진영논리의 재생산에 소모되기 일쑤였”(61쪽)던 88만원 세대 담론을 20대 당사자들의 의지로 밀고 나간 책들이 돋보인다. 잉여, 열정노동, 공시생, 스펙 등 20대 주변에 널린 현실들을 담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대안까지도 조심스럽게 모색하는 책들이다.

3장: 이것은 다만 나의 이야기
20대가 쓴 자기 자신의 고민과 삶을 다뤘다. 안은별 기자가 『위풍당당 개청춘』 서평에 쓴 것처럼 “이거, 내가 쓴 거 아닐까?”(107쪽) 할 정도로 공감할 만한 내용이 많다. 마치 20대가 모여 수다를 떠는 것처럼 느껴지는 장이다.

4장: 20대, 당신을 응원한다
20대에게 조언하는 책을 다뤘다. 기성세대가 쓴 책뿐만 아니라 칼럼니스트 김현진의 『그래도 언니가 간다』와 대학생이 멘토들의 조언을 구하는 형식을 빌린 『청춘대학』 『책 읽는 청춘에게』도 포함되었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세계적인 IT 전문가 니콜라스 카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2011)에서 “날로 진화하는 소셜미디어가 인간의 사고능력을 매우 얄팍하고 가볍게 만든다. 인터넷은 관련 정보가 어디에 있는가를 정확하게 알려주지만, 인간의 자아를 구성하는 특별한 개인적 특성뿐만 아니라 우리가 공유하는 문화의 깊이와 특성까지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지금 젊은이들에게 소셜미디어는 수단이거나 목적의 단계를 뛰어넘어 자신의 삶을 온전히 드러내는 삶 그 자체다. ― 14쪽, ‘20대, 위기의 한국을 이끌 최전선의 투사’ 중에서

20대를 전후한 요새, 젊은, 것들은 건국 이래 처음으로 ‘아무것도 안 할 자유’를 역설처럼 맞이한 세대가 아닐까 싶다. 세대를 크게 셋으로 나누면 이럴 것이다. 먼저 전쟁 뒤 지천에 널린 가난을 벗어나려고 ‘하면 된다’라는 자의식으로 ‘허리띠 졸라맨’ 세대는 건국과 성장을 맛보았다. 그 다음에는 뭐든 공부 좀 하면 성취하고 출세할 수 있었던 ‘머리띠 졸라맨’ 세대가 그 머리띠를 데모할 때도 사용하며 ‘해야 할 것과 해선 안 될 것’을 구별하는 자의식을 만들었다. 그리고 요새, 젊은, 것들이다. 요새 젊은 것들은 요새, 젊은, 것들, 이렇게 셋으로 분절해서 살펴보아야 할 다양한 종합 탐구의 존재라고 생각한다. ― 102쪽, ‘요새, 젊은, 것들의 자의식 혹은 자위식(단편선 외 『요새 젊은 것들』 서평)’ 중에서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선 대학생들이 ‘반값 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2주째 계속되고 있었다. 직장생활 4년차인 친구는 회사생활의 힘든 점을 토로하다가 “그래도 난 대학생으로는 돌아가기 싫다. 요즘 같은 때 대학 다니면 등록금도 그렇고 취업준비는 또 얼마나 힘들겠어”라고 말했다. 대학생이던 시절에서 불과 몇 년 멀어졌을 뿐인데도 그 시절에 대한 거리감이 그랬다. ― 142쪽, ‘20대에게 열린 사회를(이여영 『규칙도, 두려움도 없이』 서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