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덕행(德行)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5 용문에 오르다 登龍門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6 형 되기도 어렵고 동생 되기도 어렵다 難兄難弟ㆍㆍㆍㆍ27 자리를 갈라 따로 앉다 割席分坐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7 왕상의 지극한 효성 王祥至孝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8 완적의 지극히 신중한 태도 阮籍至愼ㆍㆍㆍㆍㆍㆍㆍㆍ29 완유가 수레를 불태우다 阮裕焚車ㆍㆍㆍㆍㆍㆍㆍㆍㆍ30 범선의 청렴결백 范宣廉潔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0 지극한 효성에 대한 보답 純孝之報ㆍㆍㆍㆍㆍㆍㆍㆍㆍ32
2. 언어(言語)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3 어렸을 때 똑똑하다 小時了了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3 엎어진 새집에는 온전한 알이 없다 覆巢無完卵ㆍㆍㆍㆍ35 훔쳐 마시는 술은 배례하지 않는다 偸酒不拜ㆍㆍㆍㆍㆍ35 오 땅의 물소는 달만 보아도 헐떡거린다 吳牛喘月ㆍㆍㆍ36 청허함이 날로 쌓이고 찌꺼기는 날로 빠져나간다 淸虛日來 滓 穢日去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7 중생을 구제하느라 피곤하다 疲於津梁ㆍㆍㆍㆍㆍㆍㆍㆍ38 갯버들의 자태와 송백의 자질 蒲柳之姿 松柏之質ㆍㆍㆍ39 사도온이 눈을 버들개지에 비유해 읊다 詠絮之才ㆍㆍㆍ39 천 개의 바위가 빼어남을 다투고 만 개의 골짜기가 흐름을 다 투다 千巖競秀 萬壑爭流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40 마주 대할 겨를이 없다 應接不暇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41 지초와 난초, 옥수 芝蘭玉樹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41 난초가 되어 꺾이고 옥이 되어 부서지다 ㆍㆍㆍ42 성덕이 깊고도 무겁다 聖德淵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43
3. 정사(政事)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44 덕으로 달래고 인으로 어루만지다 綏德撫仁ㆍㆍㆍㆍㆍ45 뭇 백성들과 공유하다 與衆共之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46 이 노망을 그리워하겠지 ㆍㆍㆍㆍㆍㆍㆍㆍㆍ46 톱밥과 대나무 조각 木屑竹頭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47 머리를 수그리고 문서를 보다 低頭看文ㆍㆍㆍㆍㆍㆍㆍ48 하루에도 온갖 기미가 일어난다 一日萬機ㆍㆍㆍㆍㆍㆍ49
4. 문학(文學)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50 종회의 ≪사본론≫ 鍾會四本論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51 성인은 무를 체득했다 聖人體無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52 위개가 꿈에 대해 묻다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53 석 자로 얻은 속관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54 남북 학문의 차이 南北人學問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55 끓는 해자를 두른 철옹성 湯池鐵城ㆍㆍㆍㆍㆍㆍㆍㆍㆍ56 정상에 올라 궁극에 나아가다 登峯造極ㆍㆍㆍㆍㆍㆍㆍ57 착한 사람이 적고 악한 사람이 많은 까닭 善人少惡人多ㆍ57 벼슬은 본래 썩어서 악취가 난다 官本是臭腐ㆍㆍㆍㆍㆍ58 ≪도덕경≫을 읽지 않으면 혀뿌리가 굳는다 不讀道德經舌本强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59 일곱 걸음 만에 시를 짓다 七步作詩ㆍㆍㆍㆍㆍㆍㆍㆍㆍ59 시는 정에서 생겨난다 文生於情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60 모래를 헤쳐 금을 찾다 排沙簡金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61
5. 방정(方正)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62 신의가 없고 무례하다 無信無禮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63 이륙의 우열 二陸優劣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64 경은 나를 군이라 부르고 卿自君我ㆍㆍㆍㆍㆍㆍㆍㆍㆍ65 향풀과 누린내풀은 같은 그릇에 담을 수 없다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66 겸양을 잘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克讓美事ㆍㆍㆍㆍㆍ67
6. 아량(雅量)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68 마음을 크게 먹고 슬픔을 떨쳐버리다 豁情散哀ㆍㆍㆍㆍ69 <광릉산> 곡이 끊어지다 廣陵散絶ㆍㆍㆍㆍㆍㆍㆍㆍ70 흰자위를 한 놈 白眼兒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71 재물 수집벽과 나막신 수집벽 ㆍㆍㆍㆍㆍㆍㆍ72 동쪽 평상에서 배를 드러내놓고 눕다 東牀坦腹ㆍㆍㆍㆍ73
7. 식감(識鑒)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74 난세의 영웅, 치세의 간적 亂世英雄 治世姦賊ㆍㆍㆍㆍㆍ75 벌침 같은 눈과 승냥이 같은 목소리 蜂目豺聲ㆍㆍㆍㆍㆍ76 검은 머리의 재상 黑頭公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76 반드시 이길 수 없으면 덤비지 않는다 不必得不爲ㆍㆍㆍ77
8. 상예(賞譽)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79 구름 속의 흰 학 雲中白鶴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0 가공하지 않은 옥과 정련하지 않은 금璞玉渾金ㆍㆍㆍㆍ80 수경과 같은 사람 人之水鏡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1 폭포수가 쏟아지다 懸河寫水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2 뱃속에 들어 있는≪춘추(春秋)≫ 皮裏陽秋ㆍㆍㆍㆍㆍ82 풍년의 옥, 흉년의 곡식 豊年玉 荒年穀ㆍㆍㆍㆍㆍㆍㆍ83 살갗을 걷어내면 모두 참되다 ㆍㆍㆍㆍㆍㆍㆍ83 금과 옥이 집에 가득하다 金玉滿堂ㆍㆍㆍㆍㆍㆍㆍㆍㆍ84 정말 산뜻하고 말쑥하다 故自濯濯ㆍㆍㆍㆍㆍㆍㆍㆍㆍ85
9. 품조(品藻)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6 촉나라는 용을 얻다 蜀得其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7 당연히 공인된 논평이 있다 自有公論ㆍㆍㆍㆍㆍㆍㆍㆍ87 한 언덕과 한 골짜기 一丘一壑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9 치공의 세 가지 모순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9 훌륭한 사람은 말이 적다 吉人辭寡ㆍㆍㆍㆍㆍㆍㆍㆍㆍ90 진실로 당연히 같지 않다 固當不同ㆍㆍㆍㆍㆍㆍㆍㆍㆍ91
10. 규잠(規箴)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92 어찌 감히 흥성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何敢言盛ㆍㆍ92 이 자리가 아깝구나 此坐可惜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93 이 물건 阿堵物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94 배를 삼킬 만한 큰 물고기가 그물에서 빠져나가다 網漏呑舟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95 아침 햇살 朝陽之暉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96
11. 첩오(捷悟)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971 절묘한 문장 絶妙好辭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98 한직이나 맡으면서 스스로를 보양하길 청하다 乞閑地自養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99
14. 용지(容止)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08 자리 앞에서 칼을 들고 서 있는 사람 牀頭捉刀人ㆍㆍㆍ108 옥산이 무너지려는 것 같다 玉山將崩ㆍㆍㆍㆍㆍㆍㆍㆍ109 반악의 멋진 자태 潘岳姿容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10 구경 독이 위개를 죽였다 ㆍㆍㆍㆍㆍㆍㆍㆍ111 옻칠을 찍어놓은 것 같은 눈 眼如點漆ㆍㆍㆍㆍㆍㆍㆍ111
23. 임탄(任誕)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40 하늘이 유령을 태어내실 적에 술로 이름나게 하셨다 天生劉伶 以酒爲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41 어찌하여 나의 속옷 안으로 들어왔소 ㆍㆍ142 죽은 뒤의 명성은 지금의 한 잔 술만 못하다 身後名不如卽時一 杯酒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43 사흘 동안의 재상 三日僕射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44 어찌 하루라도 이 분이 없을 수 있겠소 何可一日無此君ㆍ144 흥이 올라서 갔다가 흥이 다해서 돌아오다 乘興而行 興盡而返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45
24. 간오(簡傲)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47 무얼 듣고 왔다가 무얼 보고 가시는가 何所聞而來 何所見而去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48 살아 있는 것도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죽은 것을 알겠습니까 未知生 焉知死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49
25. 배조(排調)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50 속물이 와서 사람 기분을 잡치는군 俗物來敗人意ㆍㆍㆍ150 돌로 양치하고 냇물로 베개 삼는다 漱石枕流ㆍㆍㆍㆍ151 뱃속의 책을 말리다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52 까부르고 날리며 씻어내고 골라내다 ㆍㆍㆍㆍ152 점점 멋진 경지에 이르다 漸至佳境ㆍㆍㆍㆍㆍㆍㆍㆍ153
26. 경저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54 무염을 곱게 그려서 서자를 범하다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54 목이 흰 까마귀 한 무리ㆍㆍㆍㆍㆍㆍㆍㆍ155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후한(後漢) 말에서 동진(東晉) 말까지 약 200년 동안 실존했던 제왕과 고관 귀족을 비롯하여 문인·학자·현자·승려·부녀자 등 700여 명에 달하는 인물들의 독특한 언행과 일화 1130조를, <덕행(德行)>편부터 <구극(仇隙)>편까지 36편에 주제별로 수록해 놓은 이야기 모음집. 내용이 상당히 방대하여 당시의 문화·예술·정치·학술·사상·역사·사회상·인생관 등 인간 생활의 전반적인 면모를 담고 있다. 따라서 중국 중고시대의 문화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필독서다.
책속에서
모백성(毛伯成)은 자신의 재기를 자부하여 늘 이렇게 말했다. “차라리 난초가 되어 꺾이고 옥이 되어 부서질지언정, 개제비쑥이 되어 무성하거나 약쑥이 되어 번성하지는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