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표제: Packing for Mars : the curious science of life in the v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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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다큐 : 우주비행사가 숨기고 싶은 인간에 대한 모든 실험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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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최고의 과학 전문 작가 메리 로치의 우주 다큐멘터리
당신이 단 한 번도 생각지 못했던 우주여행의 이면들 시체, 사후, 섹스 등 독특한 소재의 과학적 가치를 탐구하여 과학을 대중의 틈새로 끌어들인 메리 로치가 이번에는 우주를 다뤘다. 저자는 『우주 다큐』의 서문 「카운트다운」에 ‘우주에 관한 대단한 위업이나 참담한 비극이 때문이 아니라, 그 틈새에서 일어나는 작은 코미디와 평범한 도전에 매력을 느껴 우주 탐험이라는 주제’를 택했다고 밝혔다. 메리 로치는 우주비행사 선발부터 고립에 따른 심리, 첫 무중력 실험, 귀환의 난제들, 냉전 시기의 우주 경쟁, 배설과 성욕, 식욕 등우주와 관련된 온갖 것들을 취재했다.
우주여행은 우리의 상상처럼 혹은 NASA의 홍보처럼 그저 멋지고 행복하기만 한 것일까? 메리 로치는 우주와 지구와 인간의 틈새를 파고드는 색다른 질문을 던지고 ‘과장된 신화에 적잖이 의존해온’ 항공우주국과 관련 기관, 언론보도, 논문 등 온갖 정보를 샅샅이 조사했을 뿐만 아니라 관계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우주과학 실험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우주에 인간을 보내는 것에대한 심리적, 과학적 그리고 정치적 요소를 파헤쳤다. 2년간 전 세계를 누비며 조사한 내용은 베일에 감춰진 채 위대하게만 보이던 우주과학의 이면을 낱낱이 보여주며, 우주비행사의 영웅적인 면모를 완전히 깨부순다.
우주비행사가 종이학 접기에 열중한 까닭은?
일본 항공우주국(JAXA)에서 우주비행사 선발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 심리학자, JAXA 직원으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은 격리실에서 일주일간 생활하는 열두 명의 후보자들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한다. 후보자들에게는 어떤 과제가 주어질까? 체력을 테스트할까, 용감함을 시험할까? 무엇이 당락을 좌우할까? [그들은 천 마리의 종이학을 접으라는 과제를 받았다.] 심사위원은 후보들이 얼마 만에 천 마리 종이학을 완성하는지,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과제에 얼마나 집중력을 유지하는지, 결과물들이 제각각이지는 않은지 분석한다. 이 외에도 점심 배식을 한 시간 지연시켜 반응을 지켜보거나 나와 동료들그리기 과제를 주어 심리 상태를 분석한다. 가장 중요한 절차인 최종 심사는 NASA에서 미국인 우주비행사들과 둘러앉아 그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항공우주국들이 원하는 우주비행사가 최초의 우주비행사들처럼 용기와 카리스마로 무장한 천재들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그들은 친구를 찾고 있다. 지상 관제 센터에 ‘모든 사생활을 노출한 채’ ‘격리된 공간(우주선)’에서 동료들과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달 동안 나사를 조이는 것 같은 단순하지만 위대한 임무를 묵묵히 수행할 수 있는 사람. 그것이 항공우주국이 원하는 진짜 우주비행사의 자질이다. 그렇다면 과학은 어떠할까. 최초의 우주과학은 매 단계가 미지와 공포의 연속이었다.(처음 최대 시속 24km의 철도가 등장한다고 할 때 당시 심리학자들은 ‘창밖을 휙휙 지나치는 나무와 들판을 보고 이용객들이 광기를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우주 탐험의 시작은 지금 보면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과학자들은 중력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한 극렬한 공포감이 있었다. ‘장기가 중력에서만 작동하면 어떻게 될까? 심장 박동이 멈춰 혈액이 (…) 제자리에서 맴돌기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 안구의 모양이 변해서 시력을 잃지는 않을까?’ 등 무중력에 대한 모든 것이 증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1948년, 미국의 붉은털원숭이 햄(Ham)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나치가 남긴 로켓의 탄두부분에 실려 위로 쏘아 올려졌다. 2분간의 무중력 체험. 이것이 우주 탐험의 시작이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1969년, 인간은 달을 밟는다.
NASA 방송은 잊어라! 이것이 생생한 우주의 삶이다!
우주에서는 물이 동그랗게 뭉친다, 요의를 느끼기 힘들다, 인체 퇴화가 발생한다, 가끔 싸움이 발생하기도 한다 등 현재는 상식처럼 느껴지는 모든 것은 각종 실험과 관찰과 경험을 통해 밝혀진 결과다. 무중력은 먹고, 자고, 싸는 인간의 모든 기본적인 행동에 제약을 만든다. 이 때문에 우주비행사가 우주선에 탑승하기 전까지, 수많은 실험이 지구 상에서 수없이 되풀이된다. 장기간 목욕하지 않을 경우 피부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씻지 못하게 하는 것, 근육과 뼈의 변화를 알아내기 위해 침대에 누운 채 오랜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 비좁은 가상 우주선에 격리시켜 상태 변화를 측정하는 것은 예삿일이다. 비상 탈출에 대비해 36킬로미터 상공에서 우주복만을 착용한 채 자유낙하를 시도하기도 하며, 우주 화장실 개발을 위해 변을 보는 장면을 촬영하기도 한다. 이것이 우주과학의 실체다. 우주로 가기 위해서는 모든 사소한 것을 재검증해야 한다.
한 권으로 끝내는 매혹적인 우주여행
우주를 향한 거듭되는 도전과 실패, 이를 극복하는 생생한 과정이 『우주 다큐』한 권에 오롯이 담겼다. 『우주 다큐』는 메리 로치의 전작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인체재활용(원제: Stiff)』이 그러했듯, 과학을 어렵고도 멀게만 느끼는 독자들까지 순식간에 흡입하는 독특한 책이다. 메리 로치는 과학자도 의학자도 아닌 즐거움과 독특함을 좇는 저널리스트다. 따라서 독자와 같은 눈높이로 과학을 바라보고, 온갖 흥미로운 사건들에 주목할 수 있다. 누구나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어디서도 접해본 적 없는 이야기들은, 전문가들이 쓴 어려운 책들이 일색인 과학 분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 책만의 가장 큰 특징이다.
세계사에서 출간된 『우주 다큐』는 메리 로치 특유의 유쾌하고 익살맞은 문체와 본문부터 각주까지 세밀히 녹아 있는 유머, 방대한 정보를 한국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편집했다. 우주과학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연대표는 독자들로 하여금 책을 읽은 후,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읽는 재미를 느끼고 싶은 사람,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맛보고 싶은 사람, 가치 있는 책 읽기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책속에서
[P.6] 로켓 과학자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당신이다. 과학자가 다뤄야 할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 바로 사람인 것이다. 변덕스러운 물질대사 작용도, 희미한 기억력도, 제각각인 체격도 그렇다. 사람은 도무지 예측할 수가 없다. 변덕스럽기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지경이다. 게다가 고장 난 걸 고치는 데도 몇 주일이 걸린다. (…) 내가 보기에 로켓 과학의 가장 큰 말썽꾸러기는 바로 사람이다. 사람이야말로 그모든 노력을 계속해서 흥미롭게 만드는 존재다.
[P. 26] 지원자들은 점심 배식이 늦거나 화장실이 고장 나는 게 심사의 일부라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고 실제 성격대로 행동한다. 나는 처음 이 책의 집필을 마음먹은 뒤, 화성에서 있을 임무를 가상으로 수행하는 사람을 뽑는 데 지원했다. 1차 예선을 통과했다는 통보를 받은 그달 말에 유럽 항공 우주국의 직원이 인터뷰가 있을 예정이라는 안내 전화를 걸어왔다. 그때 시간은 새벽 4시 30분이었고, 나는 솟구치는 짜증을 굳이 억누르지는 않았다. 나중에야 그것도 일종의 심사였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예상대로 나는 탈락하고 말이다.
[P. 74] 1959년 우주정신 의학에 관해 열린 심포지엄 연설 중에 정신의학자 유진 브로디가했던 불길한 발언을 들어보라. “인간에게는 무의식적이고도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는 지구에서 이탈한다는 것은 (…)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 잘 훈련된 최정예 조종사의 경우일지라도 정신분열증의 공황 상태와 유사한 증세를 일으킬 것으로 예측됩니다.” 가가린이 정신착란을 일으켜 역사적인 임무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