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국회도서관 홈으로 정보검색 소장정보 검색

목차보기


지은이 머리말
엮은이의 말

1장 방송인 강용석
나의 방송 입문기
정치인과 방송인
민심은 물이고 권력은 배
방송 초기 - 《화성인 바이러스》
《슈퍼스타K 4》와 《SNL》
《고소한 19》
김구라
《썰전》
《썰전》과 《백분토론》
방송도 전문성으로 승부해야 한다
《유자식 상팔자》
케이블과 종편 그리고 공중파
방송인에게 국민 정서는 중요하다
종편과 케이블의 미래
방송과 정치

2장 시사평론가 강용석
이승만은 토지개혁으로 체제를 지켰다
박정희는 재평가가 필요하다
전두환, 노태우의 선방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에 대한 평가
안철수, 박원순 저격수
2012년 대통령 선거 평가
창조경제와 대기업 사정
박근혜 집권 초기 잘하고 있다
갑을 논란, 새삼스럽다
평등교육인가 차등교육인가
나꼼수와 김어준의 본질
트위터는 과대평가되었다
NLL, 국정원 논란을 멈춰라
차기 대선후보 평가, 차기 대선 전망

3장 정치인 강용석
한나라당(새누리당)과의 인연의 시작
선명한 생각과 정책으로 의정활동을 하다
정치가 살아있지 못하고 대립과 대결만 남아 있다
통일은 빨리 온다
내각제 개헌 논의
정치인도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
국민의 '수준'이 아닌 국민의 '선택'
정치 문화
정치권의 부패문제는 나아지고 있다
정치를 하려면 대중적으로 하라
종북논란과 이념문제
자유민주주의의 핵심은 '프리덤 오브 스피치'다
강용석의 경제관
우리나라 경제의 돌파구 북한
실업 문제는 칸막이로 해결되지 않는다
직업 선택은 넓은 시야와 경험이 중요하다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는 사회
교육문제, 경쟁력은 경쟁을 통해서 생긴다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대통령은 주요과제에 집중해야 한다
나의 정치 멘토
강하지만 실용적으로 유연하게
강용석의 정치권 진입 전망
대통령의 자격
앞으로 특별한 계획은?

4장 독서인 강용석
나의 취미는 음악, 영화 그리고 책
스팅, 사랑해 파리, 투 롬 위드 러브
작가의 꿈은 접었다
학생 시절 독서목록
세상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책은 성경
마르크스와 프로이트 그리고 다윈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쓴 역사책 《술탄과 황제》
책을 읽기 위한 나의 비결

5장 인간 강용석
‘아나운서 비하 발언’, 기억나지 않는다
군대 시절 구타 사건의 진실
‘아버지 뭐 하시느냐?’라는 말이 가장 듣기 싫었다
운동권 써클을 그만둔 이유
34살 나이에 공천을 받았던 이유
청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지 마라
어머니와 집사람이 대립하면 무조건 집사람 편!
자식들에게 주는 교훈, ‘선택과 집중’ 그리고 ‘밀당’
본업은 변호사, 방송은 부업
마릴린 먼로는 금발이 아니었다
살얼음판을 걷는 듯

지은이 맺는말

이용현황보기

강용석의 직설 : 좌에서 묻고 우에서 답하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830059 324.2092 -13-36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830060 324.2092 -13-36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856024 324.2092 -13-36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0001856025 324.2092 -13-36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썰전>에서 못다 한 이야기
NLL 발언으로 다시 논쟁의 중심에선 그가 말하다


흔히들 ‘아나운서 비하 설화’라고 말하는 사건 이후 강용석은 촉망받는 신인 국회의원에서 비호감의 아이콘처럼 되어버렸다. 이후 개그맨 최효종을 고소하면서 약간 이상한 사람이 아니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그리고 <화성인 바이러스>와 <슈퍼스타K>에 출연하는 엉뚱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어설픈 변명을 앞세우기보다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할 줄 아는 그의 용기에 과연 그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증을 가지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방송출연을 통해 보여준 그의 솔직한 모습으로 내가 그를 혹시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가 방송에서 보여준 솔직함과 진중함 그리고 합리적 사고는 1만 7천여 개의 악플을 몰고 다니던 ‘비호감 강용석’을 어느 순간 ‘귀여운 아저씨’“스마트한 정치인”으로 바꾸어 버렸다.
그는 체질적으로 위선을 싫어한다. 《강용석의 직설》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그는 인터뷰 내내 솔직하고 담백하게 직설적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와 만나서 단 10분 만이라도 대화를 해 본다면 그간의 이미지와는 달리 해박한 지식을 소유한 유쾌한 달변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뭐 만나보면 나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씁쓸함이 느껴졌다.
그는 ‘자기 자랑’은 할지언정 자신을 미화하진 않는다. 정치인들이 흔히 내세우는 ‘대의명분’을 입에 올리지도 않는다. 오히려 너무 디테일 하다 싶을 정도로 세부사항에 대한 명확한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있다.

내가 방송을 하는 이유가 결국 정치를 하기 위해서라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그는 항상 정치인으로의 복귀를 공개적으로 희망해 왔고 또한 대통령이라는 꿈을 서슴없이 밝히기도 한다. 자신의 정치인으로서의 최종 꿈은 대통령이라는 말이 어떤 반발을 불러일으키리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말이다.
그는 지금 ‘정치 방학’ 중이다. 방학의 끝이 언제쯤일지 알 수 없지만, 그는 지금 열심히 공부를 해둬야 나중에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방학숙제의 하나로 이 책을 만들고자 하였다. 강용석이 국민들에게 드리는 프러포즈인 《강용석의 직설》은 인터뷰 형식을 취함으로써 그의 생각을 가감 없이 진솔하고 직설적으로 담고자 하였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그동안에 그에게 덧씌여진 이미지가 얼마나 왜곡되었는지를 알아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이 책을 출간하는 주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출판사 리뷰]

강용석이 방송하는 이유가 결국 정치를 하기 위해서라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그는 PD나 작가들에게 ‘정치하지 말라’는 말을 듣는 것이 기분이 좋다고 한다. 자신이 방송을 잘하고 있다고 인정받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방송이든 정치든 각각이 존재하는 목적에 충실한 결과물을 보여줄 때 좋은 방송이 되고 좋은 정치가 된다고 느끼는 그는 방송 프로그램을 짤 때처럼 정책 역시 시대의 흐름과 대중의 반응에 민감해야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에게 왜 정치를 하려 하는지 물어보라. 그의 대답은 ‘권력’이다. 그에게 왜 방송을 하는지 물어보라. 그의 대답은 ‘돈’이다. 그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이미지에 대해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미디어에 의해 극단적으로 이미지화가 되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다. 그런 의미에서 강용석은 마치 미디어가 왜곡한 자신의 이미지를 미디어를 통해 치유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는 항상 정치인으로의 복귀를 공개적으로 희망해 왔고 또한 대통령이라는 꿈을 서슴없이 밝히기도 한다. 솔직히 모든 정치인이라면 대통령을 한번 꿈꿔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밖으로 밝히지 않아서 그런 것일 뿐. 그런 위선을 싫어하는 강용석은 대놓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정치인으로서의 꿈은 대통령이라고….
한국 정치의 해악 중 하나는 진영논리에 기반을 둔 포퓰리즘이다. 그리고 포퓰리즘은 쉽고 선명해야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네거티브를 먹고 살 수밖에 없다. 이 책을 읽게 될 독자들은 알게 되겠지만 강용석은 네거티브 포퓰리즘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강용석은 비전을 가진 실용주의자고 진정한 소통을 위해 애쓰는 정치인이다.

MC란 방송에서 무척 중요한데, 그동안 대한민국 MC는 아나운서 아니면 개그맨 출신이었다. 그런데 강용석은 전혀 다른 MC다.


이 책의 1장은 그가 어떻게 방송을 시작하게 됐으며 그 출발점이 된 <화성인 바이러스>와 <슈퍼스타K>의 출연 비화를 다룬다. 또한 <강용석의 고소한 19>와 <썰전> 그리고 최근의 <유자식 상팔자>에 이르기까지 방송에서의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나간다.
그리고 연예산업과 정치산업의 비교를 통해 정치인들이 대중에 다가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종국에는 종편과 케이블 그리고 지상파의 미래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풀어간다.

2장은 시사평론가의 입장에서 한국사회를 진단해 보는 장을 마련했다.
전, 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창조경제에 대한 견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갑을 논란 등을 다루고 있다. 또한 <썰전> 방송 이후 보수층의 극렬한 반발을 사게 된 ‘NLL 발언’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3장 ‘정치인 강용석’은 자신의 정치적 비전에 대해 주로 말하고 있다.
지금 사람들은 강용석을 방송인으로서 매우 많은 호감을 느끼고 있고, 지금처럼 방송만 한다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정치인으로서의 강용석에 대해선 의문부호를 가지고 있다. 그는 이런 국민 정서를 잘 인식하고 있다는 듯 어떻게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정치인으로서 복귀할 것인지 구체적인 플랜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치구조와 부패문제에 대해 진단하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4장에선 지금까지의 그의 내공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장이다.
항상 힘들 때나 위기에 빠질 때면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는, 취미이자 특기가 독서라고 말하는 강용석이다. 그의 해박한 지식은 끊임없는 독서에서 나왔다. 어떤 분야에서도 밀리지 않는 입담을 과시하는 그의 내공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는 독서의 힘에서 비롯되었다.

5장에서는 인간으로서 강용석의 솔직한 면을 엿볼 수 있다. 여느 아버지처럼 자식교육에 대해 신경 쓰고 부모님을 생각하고 아내와 즐거운 여생을 보내고자 한다. 지금까지의 수많은 인터뷰에서도 들어보지 못했던 인간 강용석의 면면을 파헤쳐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지금의 ‘힐링’은 냉혹한 본질은 외면하고 허위의식만을 충족시키고 있다.
나는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사람이 아닌 필요한 말을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흔히들 ‘아나운서 비하 설화’라고 말하는 사건 이후 강용석은 촉망받는 신인 국회의원에서 비호감의 아이콘처럼 되어버렸다. 이후 개그맨 최효종을 고소하면서 약간 이상한 사람이 아니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그리고 <화성인 바이러스>와 <슈퍼스타K>에 출연하는 엉뚱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어설픈 변명을 앞세우기보다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할 줄 아는 그의 용기에 과연 그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증을 가지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방송출연을 통해 보여준 그의 솔직한 모습으로 내가 그를 혹시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가 방송에서 보여준 솔직함과 진중함 그리고 합리적 사고는 1만 7천여 개의 악플을 몰고 다니던 ‘비호감 강용석’을 어느 순간 ‘귀여운 아저씨’“스마트한 정치인”으로 바꾸어 버렸다.
그는 체질적으로 위선을 싫어한다. 《강용석의 직설》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그는 인터뷰 내내 솔직하고 담백하게 직설적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와 만나서 단 10분 만이라도 대화를 해 본다면 그간의 이미지와는 달리 해박한 지식을 소유한 유쾌한 달변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뭐 만나보면 나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씁쓸함이 느껴졌다.
그는 ‘자기 자랑’은 할지언정 자신을 미화하진 않는다. 정치인들이 흔히 내세우는 ‘대의명분’을 입에 올리지도 않는다. 오히려 너무 디테일 하다 싶을 정도로 세부사항에 대한 명확한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있다.

그는 항상 정치인으로의 복귀를 공개적으로 희망해 왔고 또한 대통령이라는 꿈을 서슴없이 밝히기도 한다. 자신의 정치인으로서의 최종 꿈은 대통령이라는 말이 어떤 반발을 불러일으키리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말이다.
그는 지금 ‘정치 방학’ 중이다. 방학의 끝이 언제쯤일지 알 수 없지만, 그는 지금 열심히 공부를 해둬야 나중에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방학숙제의 하나로 이 책을 만들고자 하였다. 강용석이 국민들에게 드리는 프러포즈인 《강용석의 직설》은 인터뷰 형식을 취함으로써 그의 생각을 가감 없이 진솔하고 직설적으로 담고자 하였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그동안에 그에게 덧씌여진 이미지가 얼마나 왜곡되었는지를 알아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이 책을 출간하는 주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1장 방송인 강용석

방송을 해보니 유재석, 강호동 그런 사람들의 심정도 조금은 알 것 같다. 그 사람들은 10년 이상 하고 있는데, 그 10년을 하루같이 달려오지 않았을까 싶다. <썰전>에서 <무한도전>을 다루면서 그쪽 인터뷰를 들어봤다. 한주 한주가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소감들이었다. 매주 <무한도전> 찍기 전날 잠이 제대로 안 오고 ‘이번 주는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더라.
(본문 23p)

작년 9월 초에 tvN 쪽에서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나를 두고 여러 기획을 하고 있다’며 할 생각이 있냐고 묻더라. 나는 좋다고 했다. 출연료만 잘 달라고 했더니 터무니없이 올려줄 수는 없고 일단 <두려운 진실>보다는 많이 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좋다 해보자 그랬다.
TV조선 <두려운 진실>은 더빙, 스튜디오, 취재 모두 해야 해서 일주일에 나흘 나갔다. 그런데 TV조선이 출연료가 제일 짜다. <고소한 19>는 일주일에 하루만 찍으면 됐다. ‘나를 두고 기획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나는 굳이 게스트가 필요하겠나, 보조 MC도 필요 없다고 했다. ‘고소한’은 방송국에서 미리 정했던 것이고 ‘19’는 ‘재용이의 순결한 19’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본문 46p)

2장 시사평론가 강용석

항상 보면, 원래 있었던 문제를 네이밍(naming)을 새로 해서 다시 거론한다고 느껴진다. 예전엔 ‘빽’이나 ‘연줄’이라고 했던 걸 갑자기 ‘네트워크’라고 부르면서 좋은 의미로 쓰기도 한다. 갑을 관계? 그건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동반성장’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매번 정권 때마다 있었던 문제고 사회에 늘 있는 문제다.
(본문 115p)

이해할 수 있다. 국가 안보에 관련된 일에 보수논객들이 얼마나 민감한지 모르는 바 아니다. 하지만 어떤 사안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다르다고 변절자로 몰아가는 건 섣부른 판단이 아닌가 생각한다. 강용석 성향이 어딜 가겠나.(웃음) 성재기와는 전화로 오해를 풀었다. 조만간 변희재와도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논란 이후 <썰전> 20회 기념으로 안철수와 통화를 하니 안철수 신당으로 가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박원순 저격도 서로 짜고 친 고스톱’이란 말까지 나오더라. 여기서 더 나간 사람은 아나운서 발언조차도 의도된 게 아니냐 말하고.(웃음)
(본문 135p)


3장 정치인 강용석

대통령은 예언자로서 능력이 있어야 한다. 예언뿐만 아니라 그걸 성취할 수 있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 또 조직하고 활동해서 그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걸 뒷감당하고 정리해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 그걸 다 갖춰야 대통령의 자격이 있다. 그런데 이걸 하나라도 제대로 하면 성공한 대통령이다.
(본문 222p)

내년에 나간다면 순전히 운이고, 2020년 지나서 나간다면 그건 기획이다. 내년에 출마하려면 이미 올해 초부터 움직여야 했다. 2006년 지방선거 때 원외 당직을 맡았던 덕에 서울시장 출마 과정을 자세히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 맹형규·홍준표 같은 거물급이 그렇게 오랫동안 준비했는데도 당시 열린우리당이 강금실 카드를 내놓자 한나라당은 결국 오세훈을 선택했다. 운과 준비가 모두 필요하다. 쉽지 않다.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굳이 부정하진 않겠지만 나에게 그런 운과 기회가 과연 오겠나.
(본문 22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