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을만드는지식 희곡선집>은 인류의 유산으로 남을 만한 작품만을 선정합니다. 오랜 시간 그 작품을 연구한 전문가가 정확한 번역, 전문적인 해설, 풍부한 작가 소개, 친절한 주석을 제공하는 고급 희곡 선집입니다.
피에르 코르네유의 비극. 줄거리 전개에 무리가 없는 범위 내에서 약 60% 정도 발췌해 번역했다. 권력에 대한 관능적 사랑을 노래하는 여왕 클레오파트르, 오직 왕좌만을 사랑하는 그녀에겐 행방불명되었다가 다시 살아오는 왕도, 쌍둥이 아들들도 모두 걸림돌일 뿐이다. 남편의 여자였고, 이제는 두 아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로도귄을 향한 클레오파트르의 끊임없는 증오는 결국 스스로를 파멸한다.
책속에서
[P.121-122] 클레오파트르: 가거라, 내 생명을 소생시키려 해 봐야 소용없다. 내 증오는 너무나 충실해서 제대로 봉사했지만, 너무 일찍 드러나 너를 나와 함께 죽일 수 없었다. 군림하라. 많은 죄악을 지나 결국 네가 왕이 되었구나. 나는 네게서 아버지, 형제 그리고 나를 없앴다. 나는 바란다. 하늘이 너를 희생물로 만들어 주시기를, 내 죄악의 처벌이 너희에게 떨어지게 해 주기를. 나는 바란다. 너희를 결합시킴으로써 너희에게는 공포, 질투, 혼란만이 있기를, 너희가 모든 불행을 지니기 위해서는 나와 닮은 아들을 갖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