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불 한 점 공양 올리며(초판 머리말) _ 5 ● 오밤중에 더듬어본 혁명가들 삶 조각 비늘(개정증보판 머리말) _ 7 ● ● 제1부 | 해방의 저 언덕을 향하여 _ 17 ● 1. 부러져버린 인민의 고무래 조선의 레닌 박헌영 _ 19 ● 2. 붉은광장에 떨어진 자갈밭에 핀 해당화 김단야 _ 37 ● 동방노력자공산대학 조선인 출신자 인적사항과 활동경력 _ 46 ● 3. 1930년대 좌익운동의 신화 불꽃같던 경성트로이카 이재유 _ 61 ● 4. 땅불쑥하게 수더분한 물장수 인민혁명가 이관술 _ 73 ● 5. 기본계급 인민대중의 영원한 동무 김삼룡 _ 87 ● 6. 인민대중 바다에 뜬 외로운 배 이주하 _ 101 ● 7. 조선공산당 3대 이론가였던 남로당 3인자 정태식 _ 115 ● 8. 지리큰뫼 중음신 된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 _ 129 ● 9.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전평 부위원장 박세영 _ 145 ● 10. 공화국 바다에 빠져 죽은 뱃사공 아들 혁명가 이승엽 _ 155 ● ● 제2부 | 우리들의 죽음을 슬퍼하지 말아라 _ 169 ● 1. 치타에서 온 꼬르뷰로 조선공산당 초대 책임비서 김재봉 _ 171 ● 2. 얼빠져 삼도천 바장이는 갓맑은 혁명가 강달영 _ 186 ● 3. 6·10만세운동 목대잡은 볼셰비키 혁명가 권오설 _ 196 ● 4. 조선의 모스크바 안동풍산 살림꾼 2차조공 차석비서 이준태 _ 211 ● 5. 박헌영 왼팔이었던 공산당의 조조 홍증식 _ 225 ● 6. 여남평등 이룩하여 평등조선 건설하자! 남조선민주여성동맹 위원장 유영준 _ 238 ● 7. 고통받는 여성들 말을 알아듣는 꽃 정칠성 _ 249 ● 8. 만주벌판 주름잡던 장총 들고 백마 탄 여장군 김명시 _ 259 ● 9. 멧새처럼 날아가버린 민족의 애인 김복진과 허하백 _ 269 ● 10. 거세찬 혁명전사가 된 볼셰비키 문학소녀 박진홍 _ 278 ● 11. 아름다운 문화조선을 꿈꾸던 문화공작대장 김태준 _ 288 ● ● 제3부 | 조선의 대중들아 들어보아라 _ 299 ● 1. 세계사적 개인이었던 중도통합 민주주의자 여운형 _ 301 ● 2. 보난대로 죽이리라! 의열단 의백 김원봉 _ 314 ● 3. 조국해방전쟁이라며 울먹이던 태항산 호랑이 김두봉 _ 327 ● 4. 백발백중 포 때리던 조선의용군 총사령 무 정 _ 339 ● 5. 시베리아벌판 말달리던 마지막 조선 무장 이동휘 _ 351 ● 6. 빨치산파에게 밀려난 연안파 조선독립동맹 부주석 최창익 _ 359 ● 7. 자주조선을 부르짖던 맑스주의경제학자 백남운 _ 369 ● 8. 금강산에서 온 붉은승려 봉선사 태허 스님 김성숙 _ 377 ● 9. 『실학파와 정다산』을 쓴 ML주의 한학자 최익한 _ 385 ● 10. 사법살인으로 자리개미당한 반노반자 진보주의자 조봉암 _ 392 ● 11. 변두리에서 슬프고 외로웠던 사바공산주의자 고준석 _ 404 ● ● 제4부 | 꽃잎처럼 떨어져간 예술가들 _ 419 ● 1. 중용지도를 꿈꾸었던 선비 『림꺽정』 작가 홍명희 _ 421 ● 2. 넘쳐 넘쳐 흘러 돌아오지 않는 낙동강 조명희 _ 435 ● 3. 고향 떠나 두만강으로 간 볼셰비키 인민작가 이기영 _ 444 ● 4. 황혼에서 개선하여 협동농장으로 간 인민의 문화영웅 한설야 _ 456 ● 5. 물무늬처럼 아름다운 서정 단편소설 완성자 이태준 _ 467 ● 6. 드높은 하늘을 우러러 빨가장히 핀 인민 채송화 조 운 _ 482 ● 7. 친일 생채기 없는 맑스주의 농민소설가 박승극 _ 491 ● 8. 썩어 없어져버린 공화국 발 이동규 _ 502 ● 9. 조선 제일 천재 음악가였던 세계적 작곡가 김순남 _ 513 ● ● 제5부 | 함께 일해 함께 먹자 극락정토 고루살이 세상 _ 527 ● 1. 구만리장천 중음신 된 네거리의 순이 임 화 _ 529 ● 2. 분수령에서 시들어버린 오랑캐꽃 댕돌 같은 볼셰비키 시인 이용악 _ 548 ● 3. 누구를 위한 벅차는 우리의 젊음이냐? 피 끓던 인민계관시인 유진오 _ 561 ● 4. 8년 만에 꺾여버린 10년 후 대통령 이강국 _ 573 ● 5.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헌법 아버지 맑스주의법학자 최용달 _ 586 ● 6. 무상몰수 무상분배 부르짖던 맑스주의경제학자 박문규 _ 595 ● 7. 지리큰뫼 무주고혼 된 강철 같은 싸울아비 박영발 _ 609 ● 8. 남녘 끝 부산까지 해방시키려던 구구빨치 남도부 하준수 _ 624 ● 9. 박헌영 비선이었던 비승비속 한산 스님 김제술 _ 636 ● 10. 남조선 마지막 빨치산 지리산 여장군 정순덕 _ 644 ● ● 제6부 | 내 님을 살려내라! _ 657 ● 1. 비상하게 똑똑했던 육사 아우 볼셰비키 평론가 이원조 _ 659 ● 2. 혁명가들 물잇구럭이었던 인정 많은 김 한(金 翰) 정인 신정균 _ 670 ● 3. 죽음보다 못한 삶이었던 거세찬 박헌영주의자 권 환 _ 680 ● 4. 총 대신 붓을 든 외다리 조선의용군 김학철 _ 691 ● 5. 평등세상을 그리워했던 숫접은 이상주의자 김운선 _ 701 ● 6. 폭풍전야에 떠나간 사람 기다리는 조두원 누이 양 명 부인 조원숙 _ 712 ● 7. 해방된 조국에서 하방된 해방일보 사장 권오직 _ 720 ● 8. 된바람 차가운 눈보라 헤쳐온 피 끓는 늙은 공산주의자 홍덕유 _ 729 ● 9. 일제를 잡아 뜯어먹는 사자가 되라던 조선독립동맹 부주석 한 빈 _ 736 ● 10. 익살 넘치던 예술가형 주의자 이여성 _ 745 ● ● 제7부 | 창살 없는 감옥이었던 미군정공간 _ 753 ● 1. 감옥은 호텔이 아니다! 부드러운 강철을 찾던 평론가 김오성 _ 755 ● 2. 나 사는 곳은 성벽 안 병든 서울 붉은 깃발 든 열혈 시인 오장환 _ 763 ● 3. 겨레가 찢겨져서는 안 된다던 민족주의 변호사 허 헌 _ 771 ● 4. 북풍에 날아가버린 북풍회 목대잡이 김약수 _ 780 ● 5. 대추씨처럼 한 선비 얼 이어받은 공산주의 생자전 홍남표 _ 789 ● 6. 자주독립된 일통조국 부르짖던 진보적 사회주의 언론인 고경흠 _ 797 ● 7. 소처럼 숫접고 올곧던 철의 혁명가 김형선 _ 807 ● 8. 시참 걸려 언걸 먹은 모던보이 영어박사 설정식 _ 819 ● 9. 인민의 바다로 흘러가지 못한 대하작가 김남천 _ 827 ● 10. 돌아오이소, 어머니! 황토길 항쟁시인 이병철 _ 839 ● ● 찾아보기 _ 847 ● 말 풀이 _ 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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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이 책은 소설가 김성동이 일흔한 분 “헌걸찬 어르신들께 바치는 한점 향불”이다. “민족해방과 계급해방을 위하여 일제 · 미제, 그리고 조선말 하는 왜놈인 토왜(土倭)와 조선말 하는 양놈인 토미(土尾)들과 싸우다 꽃다발도 무덤도 없이 중음신(中陰身) 되어 이 조선반도 건공중을 떠돌고 계신 어르신들 이야기”다. 2010년 12월에 녹색평론사에서 나왔던 『현대사 아리랑』을 개정하고 증보한 책이며, 그 책에는 담지기 않은 인물들을 포함해 모두 71명 “혁명가들 삶 조각 비늘”을 더듬고 있다. 단정적으로 어떤 판단을 내놓기보다는 그때 나온 신문이나 잡지에서 그 혁명가들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를 보임으로써 독자가 판단하게 한다. 아울러 그때를 알 수 있는 귀한 사진도 많이 담겨 있다.
아무개 아무개처럼 어리석은 중생들이 울부짖는 가짜좌익이 아니라 이 책에 뫼신 어르신들 얼 이어받은 진짜좌익이 권력을 잡지 않는 한 친일·친미파 셈닦기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너무도 마땅한 오늘 앞에 절망하면서, 이 책이 아버지와 같은 꿈을 꾸었던 그 시절 헌걸찬 어르신들께 바치는 한 점 향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애홉어라. - 「초판 머리말」에서
그리움이었다. 슬픔이었다. 노여움이었다. 더 이만 견딜 수 없는 답답증에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 이 중생 삶꼴이 요 모양 요 꼴로 떠다박질려지게 된 까닭을 줄밑걷어 가보자는 것이었으니, 아버지였다. 소설가라는 이름의 거칠고 아아라한 벌판에 서게 된 것도 그렇고, 이 중생 삶꼴을 아퀴지은 것은 아버지였던 것이다. 꿈속에서라도 누가 엿들을까 봐 숨죽이고 있던 아버지를 넣은 그 시절 헌걸찬 어르신들 삶을 이야기해봐야 되겠다는 다짐을 굳히게 된 것은, 안재성(安載成)이 쓴 『이현상평전』을 읽게 되면서였다. 잘못된 데를 짚어달라는 말 듣고 교정쇄로 읽게 되었는데, 벌떡 솟구쳐 일어났던 것이다. 그리고 그 책을 박아내려는 출판사에 전화를 걸었다. 발문을 이 중생이 쓰게 해달라는 것이었으니, 글을 써서 밥을 먹어오기 비롯한 지 30여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6년 전에 썼던 발문 제목이다. ‘남로당을 위한 변명’ - 「개정증보판 머리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