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1. 베트남 대외항쟁사 ; 2. KOICA의 대(對)베트남 지원사업 현황 / 김인 초판 표제는 "베트남, 잊혀진 전쟁의 상흔을 찾아서"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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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개정판을 내며 초판 서문
1. 굴복하지 않는 나라 과거가 숨 쉬는 도시 하노이 홀로 싸워서 지켜온 독립 민족해방전쟁과 이념전쟁 사이에서 과거보다 미래가 중요하다 우리와 너무나 닮은 베트남 사람들
2. 잊혀진 전쟁의 잊히지 않은 상흔 양민학살 의혹의 파고 속에서 긴 여정의 물꼬를 트다 뜻밖에 찾아온 행운 뜻이 있는 곳에 길은 있다 마침내 윤곽이 잡힌 그랜드플랜
3. 금단의 땅에 발을 딛다 치열했던 역사의 현장에서 백발의 참전 미군들로 북적이던 다낭 머나먼 과거로의 여행 하미마을의 끔찍한 위령비 한 노인의 피맺힌 독백 무상한 세월이 흐르는 쭐라이 해안
4. 다시 찾아간 과거사의 심연 과거의 늪에서 맞은 새 밀레니엄 심야의 폭탄주 대결 꽝응아이성의 소수민족 마을 축구장이 있는 꿈의 학교 “하느님, 제발 이곳만은 안 됩니다” 호찌민의 독특한 베트남식 공산주의
5. 슬픈 역사와 고된 삶이 있는 곳 술로 범벅이 된 디엔즈엉의 점심식사 고통 속에 피어난 연꽃 석 달 만에 기적처럼 완공된 스무 개 학교 과거사 현장의 감격스러운 태극기
6. 마지막 관문을 넘어서 오랜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빈딘성 험난하고 아찔했던 순간들 처절한 역사의 현장 떠이선 김치 한 그릇에 시름을 달래고 너무도 가난했던 푸옌성 먼 훗날 베트남 꼬마들이 증언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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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모든 전쟁은 그것이 합법적이건 불법적이건 간에 비참하고 비극적인 사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비극적인 기억으로 얽힌 한국과 베트남이 어떻게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인가?
2003년, 그리고 2014년. 변하거나 변하지 않은 이야기를 위하여 이 책은 지은이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 참사관으로 부임한 동안의 경험과 기억을 풀어 쓴 <베트남, 잊혀진 전쟁의 상흔을 찾아서>의 개정판이다. 베트남을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꼽히는바, 초판의 차례와 내용을 조금 수정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대베트남 지원사업 현황을 덧붙여 새로이 출간했다. 따라서 이 책은 10년 전의 베트남을 보여주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지금 현재를 위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국 현대사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베트남전쟁이 베트남에서는 어떻게 남아 있는지, 지은이는 역사의 현장을 찾아 직접 몸으로 부딪치고 전쟁의 기억과 상처를 대면한다. 베트남 중부 지방 다섯 개 성에 남아 있는 한국군의 흔적, 위령비와 베트남 사람들의 고된 삶 등을 보며 지은이는 과거사의 망령에 묶이는 것보다 그들의 한 맺힌 사연을 들어주고 관심을 갖는 ‘친구’로서 다가가는 일이 더욱 중요함을 보여준다. 실제로 베트남전쟁 이후 한국인과 처음 마주하는 지역에도 걸음하며 40개의 초등학교를 지어나간 지은이의 행보를 통해 진정한 화해와 협력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고찰할 수 있을 것이다.
[신간 출간의의(출판사 서평)]
2014년 9월 11일은 대한민국이 건군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 군대를 파견한 지 50년이 되는 날이다. 베트남전쟁 파병은 최초이자 최대의 해외 파병이라는 점에서 괄목할 만했고, 한국의 경제성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었다. 한국의 베트남전쟁 참전이 과연 합당했는가에 대해서는 지금껏 많은 찬반 논쟁이 있었지만, 그와 관계없이 이 역사적 사건이 오늘날까지 미치는 파장에는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파병 이후 반세기가 흐른 지금,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를 맺은 이래 정치적·경제적으로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다. 수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 구석구석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에 퍼진 한류의 열기는 베트남에도 가득하다. 베트남 정부 역시 “과거를 덮고 미래를 위해 협력하자”라고 말한다. 그러나 국가적인 관계를 떠나 전쟁의 상흔을 안고 있는 베트남 사람들의 마음은 어떠할까? 이 책은 전쟁의 상흔이 베트남 사람들에게 남긴 상처와 전쟁의 잔해를 보여준다. 30여 분에 걸친 베트남 노인의 절규, 베트남 사람들의 차갑고 무심한 눈초리,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위령비 등, 지은이는 이 책 속에 베트남 중부 지방을 돌며 만난 베트남 사람들의 아픔을 담았다. 그리고 절규를 경청하고 술 한 잔 나누며 마음을 위로하고 친구가 되고자 했다. 이 책에는 지은이가 베트남에서 한국군의 흔적을 찾아다니며 겪고 들은 모든 일이 생생이 녹아 있다. 과거를 맞대는 것이, 베트남 산간벽지 마을에 현대식 초등학교를 짓는 과정이 그저 형식적 사업이 아니라 베트남 사람들과 함께 과거를 이해하고 어우러져가기 위해 내딛은 한 발짝임을 여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발판으로 앞으로 더 나은 관계를 꿈꿀 수 있고, 우리는 그 과정에 서 있음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
[P.34] 놀라운 점은, 끊임없이 계속되는 외세의 침략에도 베트남은 한 번도 강대국에게 평화를 구걸한 일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2,000년의 역사를 통틀어 자신을 지키기 위한 전쟁을 한 번도 회피하거나 주저한 적이 없었다. 전쟁을 피하기 위해 섣부른 타협을 하지도 않았고, 강대한 적국에 대항하기 위해 다른 어느 나라의 힘을 빌리려 하지도 않았다.
[P. 116] 우리는 교장을 말리려 애쓰는 교사들을 오히려 만류하고 30여 분 동안 노인의 피맺힌 절규를 들었다. 이야기를 들어만 주어도 그의 수십 년 한이 조금이나마 풀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를 환영하라는 지시를 상부로부터 받았을 텐데 오죽하면 아침부터 술을 마시고 저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을까 생각했다. 연설이 끝나자 그는 기진맥진하여 교사들의 부축을 받으며 자리를 떴다.
[P. 143] 나는 여전히 연신 흐느끼며 눈물을 닦고 있던 늙은 베트남 교육부 직원의 등을 두드리며 위로하고 차에서 내릴 준비를 했다. 그 순간 나는 온몸의 피가 몸에서 빠져나가는 듯한 현기증을 느꼈다. 마당 한가운데, 즉 우리 바로 앞 십여 미터 거리에 뭔가 위령비같이 생긴 것이 세워져 있었다. 예감이 아주 좋지 않았다. 설마. ‘하느님, 제발 이곳만은 안 됩니다’라고 마음속으로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