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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362

Part 1 금요일
Chapter 1. - 336
Chapter 2. - 315
Chapter 3. - 306
Chapter 4. - 297
Chapter 5. - 287
Chapter 6. - 276
Chapter 7. - 268

Part 2 토요일
Chapter 8. - 259
Chapter 9. - 250
Chapter 10. - 240
Chapter 11. - 227
Chapter 12. - 217
Chapter 13. - 211
Chapter 14. - 205
Chapter 15. - 195
Chapter 16. - 187
Chapter 17. - 180
Chapter 18. - 170
Chapter 19. - 160
Chapter 20. - 150

Part 3 일요일
Chapter 21. - 136
Chapter 22. - 130
Chapter 23. - 124
Chapter 24. - 110
Chapter 25. - 101
Chapter 26. - 95
Chapter 27. - 86
Chapter 28. - 81
Chapter 29. - 72
Chapter 30. - 67
Chapter 31. - 59
Chapter 32. - 49
Chapter 33. - 40
Chapter 34. - 24
Chapter 35. - 19
Chapter 36. - 6

옮긴이 후기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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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버리스트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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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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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디버 스타일의 롤러코스터 소설이라 생각해주세요.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여러분이 탄 롤러코스터가 거꾸로 달려간다는 것뿐입니다.
_제프리 디버


크리스토퍼 놀란을 천재 감독의 반열에 오르게 한 기념비적 작품 〈메멘토〉는 시간을 10분씩 거스르고 때로는 뒤섞는 독특한 구성으로 독자에게 색다른 몰입감과 지적 쾌감을 선사했다. ‘스릴러 소설에서도 역순서사가 가능할까?’ 제프리 디버 최신작 《옥토버리스트》는 이 같은 작가의 질문에서 출발했다. 아이가 유괴되고 유괴범에게 거액의 몸값과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비밀 문건 ‘옥토버리스트’를 전달해야 하는 3일 동안의 숨 가쁜 상황. 독자는 어떻게든 딸을 되찾으려는 주인공의 사투와 그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악당의 동선을 역순으로 뒤쫓게 되는데…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다시 금요일로 시간을 거스르면서 이야기는 생각지도 못한 반전을 쏟아낸다. 올해로 데뷔 23년을 맞는 ‘스릴러의 제왕’ 제프리 디버의 서사적 실험이자 속도와 반전이 제대로 녹아든, 색다른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기억을 믿지 마라, 정보를 속단하지 마라, 인물에 공감하지 마라!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당신이 기억하는 모든 것이 뒤집힌다!


소설에서의 서사적 실험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만일 그것이 속도감과 허를 찌르는 반전, 그리고 독자와의 ‘공정한’ 두뇌싸움을 선사하는 스릴러라면 또 어떨까? 올해로 데뷔 23년차를 맞는 ‘스릴러의 제왕’ 제프리 디버가 사흘의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올라가는 역순 소설(novel in reverse) 《옥토버리스트》로 다시 독자들을 만난다. 《본 컬렉터》를 필두로 한 ‘링컨 라임 시리즈’와 《잠자는 인형》으로 시작된 ‘캐트린 댄스 시리즈’, 《소녀의 무덤》 등 빼어난 스탠드얼론으로 한국은 물론 전세계 독자들에게 극도의 몰입감을 선사했으며 웬만한 문학상을 휩쓴 작가의 필력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딸을 잃은 엄마가 있다. 꿈의 직장과 안정된 생활, 어쩐지 운명의 상대일 것 같은 남자와의 첫 데이트까지. 달콤했던 ‘가브리엘라’의 주말은 그녀의 딸이 유괴당했으며 곧 거액의 몸값과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비밀 문건 ‘옥토버리스트’를 전달해야 한다는 소식에 산산조각 난다. 여자를 돕는 남자가 있다. 잘생기고 친절한 데다 부자이기까지 한 ‘대니얼’은 이제 막 만났을 뿐인 가브리엘라를 도와 유괴범과 협상을 벌이려 한다. 그리고 그들을 뒤쫓는 악당들이 있다. 가브리엘라의 딸을 납치한 것으로도 모자라 아이의 손가락을 잘라 보내는 ‘조셉’과 뉴욕 거리 곳곳에서 마주치는 의문의 남자, 그리고 결코 협조적이지 않은 경찰들. 소설은 그들의 사흘 동안의 동선을 역순으로 추적한다.

거꾸로 배열된 72시간의 악몽, 이런 제프리 디버는 처음이다!

《옥토버리스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서사적 방식이다. 이는 36챕터에서 시작해 1챕터로 끝나고 옮긴이 후기가 권두에, 작가 서문이 권말에 배치되었으며 차례와 헌사로 끝맺는 일관성 있는 구성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작가는 문장 하나 서술 한 구절조차도 시간을 비틀어 배치함으로서 짜릿한 반전을, 때로는 은근한 유머를 선사한다. 역순으로 배열된 이야기들은 기억을 더듬어가는 느낌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흥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독자에게 앞의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맞추어나가는 적극적 독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옥토버리스트》는 과거에 일어난 사건을 추리하는 ‘미스터리’와 앞으로 일어날 일 중심인 ‘스릴러’의 조합이라고도 볼 수 있다. 몇 분, 때로는 몇 시간씩 거스르는 숨 가쁜 추적 속에서 ‘정말로 일어난 일은 무엇일까?’ 독자가 의문을 품는 순간 열리는 겹겹의 비밀들. 교묘하게 비틀린 부분이 정밀하게 배치된 설정과 ‘철컥 철컥’ 소리를 내며 하나씩 맞아 떨어지는 순간의 지적 쾌감 또한 이 소설을 놓칠 수 없는 이유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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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 “이틀 전까지만 해도 난 꿈의 직장을 가진 평범한 엄마였어요. 대니얼을 처음 만났고…… 뭔가 통하는 걸 느꼈죠. 그런데 지금 내 꼴을 봐요. 딸은 유괴당했고, 대니얼과 당신 사장님은 협상하다가 총에 맞을 수도 있어요. 경찰은 날 쫓고 있고, 난 오늘…… 오늘 끔찍한 일을 저질렀고요. 오, 하느님…….”
[P. 156] “혹시 옥토버리스트라고 들어봤습니까?”
“못 들어봤습니다. 그게 뭔가요?”
“나도 잘은 모릅니다. 내가 아는 거라곤 그 명단에 영향력이 큰 인물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는 사실뿐입니다. 아주 위험한 정보죠. 서른 명이 넘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중에는 과거에 나와 거래했던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옥토버리스트. 왜 그렇게 부르는 거죠?”
러시아인이 어깨를 으쓱했다. “신기하게도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이 없더군요. 미스터리죠. 10월에 엄청난 사건이 터진다는 뜻일 수도 있고.”
“바로 다음 달이네요.”
[P. 177] “세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으면 벌금을 물지 않습니까. 당신은 아이의 몸값을 제때 가져오지 않았어요. 마감 시한을 넘겼단 말입니다.”
“난 최선을 다했어요.”
“그건 내가 알 바 아닙니다. 돈을 준비하든 말든 알아서 해요. 최선을 다했다는 얘긴 나한테 통하지 않습니다. 마감 시한을 연장하겠습니다. 내일 오후 여섯 시…….”
“고마워요!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얘기 아직 안 끝났습니다. 내일 오후 여섯 시…… 옥토버리스트를 넘겨요. 그리고 50만 달러.”
“안 돼요! 그럴 순 없어요!”
“국세청에도 그렇게 얘기하면 통합니까? ‘미안해요. 그 돈은 낼 수 없어요. 제발 벌금은 물리지 말아줘요!’ 말만 잘하면 나치도 용서받을 수 있겠군요.” 조셉은 경박하게 낄낄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