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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시작하며

표현 충동에서 시작된 예술
제의에서 갈라져 나온 예술
원시 미술과 이집트 미술
그리스 예술의 원시적인 형태 - 코레이아와 테크네

모방으로서 예술
신화에서 철학으로
이데아로부터 두 단계 떨어진 모방 - 플라톤
보편적인 것의 모방 - 아리스토텔레스
고전기 그리스 미술 - 수학적인 비례와 조화

이상의 추구에서 현실적 묘사로
그리스 후기 헬레니즘과 로마의 미술
이상적인 것의 추구에서 개인의 쾌락 추구로
그리스 전통의 수용과 실용성을 결합한 로마 예술
재현보다 정신성을 강조 - 플로티누스의 미학

종교적 의미를 위한 예술
사실적 묘사에서 종교적 의미로
신의 계시로 창조되는 예술 - 아우구스티누스
종교 미술의 개화기 - 아퀴나스의 신학과 미학
신앙과 이성의 분리와 예술 - 스콜라 철학의 붕괴

휴머니즘의 시대 르네상스
모방론의 부활과 미술의 전성기
근대의 시작 르네상스 - 휴머니즘의 시대
신플라톤주의와 자연 과학을 근거로 한 미술 이론

이성과 감성이 공존한 시대
감성적 경향의 미술과 이성적 경향의 미술
명석 판명한 관념과 이성 - 데카르트의 합리론
자연과 정신 사이의 경험 - 영국 경험론
합리론적 미학으로서 고전주의
감성적 인식의 학문으로서 미학 - 라이프니츠에서 바움가르텐으로
이성 대신 상상력과 취미 - 경험론적 미학
미적 가치의 다양성과 숭고

미학의 전성기를 이룬 독일 관념론
합리론과 경험론의 비판적 종합 - 칸트
미적인 것의 분석과 예술
‘물자체’의 인식과 절대적 관념론 - 셸링에서 헤겔로
절대정신의 한 단계로서 예술
비합리주의 철학과 예술 - 쇼펜하우어와 니체

표현으로서 예술
무한한 것의 동경과 감정의 표현 - 낭만주의
낭만주의 미학과 미술 작품
모방론을 대신하는 새로운 예술론 - 표현론
예술가의 느낌의 명료화로서 표현 - 크로체
감정의 전달 및 의사소통으로서 표현 - 톨스토이
예술 작품의 내적 속성으로서 표현
표현과 현대 미술

형식으로서 예술
있는 그대로의 현실과 빛과 색의 묘사 - 사실주의와 인상주의
구성 요소들의 형식과 예술의 자율성 - 벨과 프라이의 형식론
형식론과 모더니즘 미술
공허한 형식 - 형식론의 문제점

예술 정의 불가론과 예술 제도론
예술의 새로운 이해와 현대 철학
언어가 어떻게 의미를 갖는가? - 비트겐슈타인
사용 의미론과 예술 정의 불가론 - 웨이츠
예술계와 예술 제도론 - 단토, 디키
예술 제도론에 대한 반론과 그 답변

세계 속의 실존적 삶과 예술
일반화 이전의 현상 자체로 - 후설
의식의 지향 작용과 예술 작품 - 잉가르덴
존재의 철학 - 하이데거
존재자로서 예술 작품과 존재의 드러남
예술 작품의 두 가지 원리로서 세계와 대지
지각의 현상학 - 메를로-퐁티
신체와 세계의 공존에 의한 회화
세계가 신체 안으로 들어온다 - 세잔과 클레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 - 사르트르
실존을 통한 의미 추구 기획으로서 미술

책을 마치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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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과 미술 = Aesthetics and art : 고대부터 현대까지 미술 작품에 담긴 미학의 역사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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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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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 미학 이론에 따라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미술 흐름을 짚어 보는 미학 입문서

고대부터 현대까지 미술 작품에 담긴 미학의 역사
이 책은 원시 시대 미술부터 포스트모더니즘이라 일컫는 현재의 미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양의 서양 미술을 미학의 흐름과 역사 속에서 조망하고 있다. 저자는 오랜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양 미술과 미학의 커다란 윤곽을 볼 수 있도록 안내하며, 다양한 작품들을 예로 들어 예술의 의미와 개념이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어려운 이론이나 전문적인 용어를 배제하고 이제 막 미술을 접한 학생들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어 미학 및 미술 입문서로 추천할 만하다.

미술 작품과 함께 보는 예술의 의미
예술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예술 작품이라고 부르는 것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미란 무엇인가? 예술은 아름다워야만 할까? 아름답기는커녕 역겨움만 주는데 예술이라고 할 수 있나? 다른 가치는 없는 것일까? 미학은 이런 물음들을 다룬다. 이 책에서는 역사적인 과정에 따라 이런 물음들에 대해 어떤 주장들이 펼쳐졌는지를 살펴본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떤 생각들이 펼쳐졌고 변해 왔는지를 다양한 미술 작품을 예로 들면서 설명한다. 특히 철학, 미학, 그리고 미술 작품들이 어떤 관련성을 갖고 전개됐는가를 밝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철학사 전반의 내용을 다루지는 않는다. 시대에 따라 중심이 되는 철학적 관점과 변화를 간략하게 살펴보고, 그런 관점이 미학에는 어떻게 반영됐고, 미술 작품의 이해에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를 살펴보고 있다. 필자는 미학과 관련된 강의를 하면서 오랫동안 고민해 온 것들로 책 내용을 구성했으며,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미학 이야기를 구체적인 작품과 시대 배경을 제시해 가며 풀어 내 미술계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라면 누구나 미학사 전반을 쉽게 짚어 볼 수 있게 노력하였다. 뿐만 아니라 참고 문헌까지 꼼꼼히 수록하여 미학과 미술사를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이 책의 독자]
청소년 및 대학생, 일반인, 미학 전공자. 미술 이론가, 미술사가, 미술 평론가, 미술 교육가 등 미술 애호가 및 전공자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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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나무를 대상으로,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장소에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그림을 그린다고 해보자. 두 사람이 그린 나무 그림은 똑같을까? 똑같지는 않다, 아니 똑같을 수가 없다. 왜 그럴까? 두 사람의 관점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느낌을 갖고 있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도 다르며, 그에 따른 선과 색과 형태와 명암 등으로 이룬 형식적 관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나무가 집이나 동물같이 전혀 다른 것으로 그려지지는 않는다. 이처럼 한 장의 그림에는 대상에 의해서 결정되는 측면이 있고, 그리는 사람에 의해서 달라지는 측면도 있으며, 결과물인 그림 자체의 형식적 측면도 있다. 모방적 속성과 표현적 속성과 형식적 속성이 담겨 있다는 말이다.
이 세 가지는 예술 창작의 서로 다른 관점이 되기도 하고, 감상과 평가를 위한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 세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을 더 중요하게 보고 강조하느냐의 차이에 따라 그림의 성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재현 미술이 모방적 속성과 표현적 속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비재현 미술로도 불리는 추상 미술은 형식적 속성을 보다 더 강조한다고 할 수 있다. 감상에 있어서도 어느 것에 초점을 두고 보느냐에 따라 작품의 이해가 달라진다. 무엇을 그렸는지,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 어떤 형식적 관계를 나타내고 있는지 중에서 무엇을 주목하느냐에 따라 그림의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시대에는 대상을, 다른 어떤 시대에는 예술가를, 또 다른 어떤 시대에는 작품 자체의 형식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관점의 차이에 의해서 모방론, 표현론, 형식론 등의 세 가지 예술론들이 이어져 왔다. 예술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에 따라 예술의 정의가 달라졌고, 그에 따른 미술 작품들의 이해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 ‘책을 시작하며’에서
예술의 창작과 감상을 명석하고 판명한 원리로 묶어 두려 한 합리론적 미학의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다. 작품의 실제적인 창작과 감상에서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예술의 실제적인 경험을 강조한 경험론적 미학도 취미 판단에서 보편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한계를 나타냈다. 취미를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성향의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특히 흄은 취미를 자극하는 공통적인 성질은 없으며, 특정한 취미 판단이 정당하다든지 보편성을 갖는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어떤 사람이 대상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아름답다고 하는 것에 다른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고, 다르게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칸트I. Kant, 1724~1804는 이런 문제점과 한계들에 대한 답을 제시하려고 했다. 합리론과 경험론의 비판적 종합으로 자신의 철학을 세우고, 지금까지 등장한 감성, 상상력, 오성, 이성 등의 마음의 능력을 체계화하는 방법을 통해서였다. 칸트는 합리론이 지식의 보편 타당성을 이루었지만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한계를 드러냈고, 경험론에 의한 지식은 현실에는 부합하지만 보편 타당성을 이루지 못했다고 보았다. 따라서 보편 타당성과 현실에 부합하는 지식을 위해서는 합리론과 경험론을 비판적으로 종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미학의 전성기를 이룬 독일 관념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