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국회도서관 홈으로 정보검색 소장정보 검색

결과 내 검색

동의어 포함

목차보기


Chapter 1 꿈을 꾸는 순간
Chapter 2 숲의 말
Chapter 3 늪을 떠나는 새
Chapter 4 겨울호수

이용현황보기

(늪이 된 사진가가 보내는) 우포의 편지 : 정봉채 포토에세이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023352 811.4 -15-146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023353 811.4 -15-146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081927 811.4 -15-146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늪이 된 사나이 정봉채 사진가의 포토에세이<우포의 편지>

우포를 사랑한 사내, 그래서 스스로 우포의 늪이 되어버린 사내
그가 늪가에 살며 자연과 함께 느꼈던 삶의 의미와
늪가 사람들에 대해 털어놓는 수채화 같은 이야기.
삶은 나무처럼 묵묵히 견디는 것
기꺼이 나 하나 내어주며 견디는 것
그리고 그런 나를 사랑하며 위로하는 것
물과 나무와 바람, 우포에서 숨 쉬는 모든 생명이 있는 것들에 대한 경건한 예찬.
우포의 편지는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살아내고 있는 우리에게 우포의 사내가 전하는 치유의 편지이다.

나는 늪가에 살고 있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늪이 좋아서 왔다.


도시에 있으면 어쩐지 나는 잘못 맞춘 양복을 입고 거리를 거니는 기분이었다. 오랜 시간, 오랜 세월 내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사색할 시간도 갖지 못한 채 시간의 물결을 따라 흘러왔다. 사는 게 다 그러려니 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나이가 드는 나를 스스로 위로하면서 마흔을 훌쩍 넘겼다. 위로만으로 부족한 그 무엇이 나를 휩쓸고 가는 날이 오면 무작정 카메라를 둘러메고 도시를 벗어났다. 자연의 숨결이 가득한 곳에 삼각대를 세우고 있으면 내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소리가 있었다.
참 좋다.
그 이상의 말을 나는 찾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