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발걸음을 내딛는 매순간마다 길은 달라지고 우리는 늘 새로운 길을 배워간다. 이 세상에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이란 많지 않다. 인생에 있어 연습이란 없다.”고 한 어느 인디언 추장의 말처럼 학문에도 또한 연습이란 없고, 왕도(王道)는 없는 것이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열심히 하는 자만이 커다란 열매를 따 먹을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행정'이라는 동일한 현상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학문은 '행정법'과 '행정학'을 들 수 있으며, 여기서 분파된 학문이 '경찰행정법'과 '경찰행정학'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경찰행정법'과 '경찰행정학'은 성립과정과 그 내용에 있어서 현격한 차이가 있다. '경찰행정법'은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치중하는 편이고, 반면 '경찰행정학'은 '막대한 자원이 투입되는 경찰행정의 합리화'에 치중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경찰행정학적 행정개념은 어떻게 정의되고 있는가?
경찰행정학적 행정개념은 ‘사회의 범죄와 다양한 비범죄적 위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신체 그리고 재산을 보호하는 권력적 규제활동과 비권력적 활동, 그리고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구성원들의 협동행위이다. 따라서 경찰행정조직은 다양한 유인제도나 보상체계 그리고 조직관리 체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경찰행정학은 실제와 차이가 함께 공유하는 실제적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예컨대, 치안 및 범죄문제, 공해문제, 수질오염문제, 환경문제 등은 모두 경찰행정이 직,간접적으로 담당해야 할 몫이다.
최근 행정을 둘러싼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세계화, 지방화, 정보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국가경쟁력 강화, 규제완화와 민영화, 고객 지향적이고 성과 지향적인 행정추구 등의 행정개혁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경찰행정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려는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었다. 제1장에서는 ‘행정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1절에서는 행정학적 행정개념과 행정의 특징을, 제2절에서는 경찰행정학적 행정의 개념과 경찰행정 개념의 역사적 변천과정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제2장에서는 경찰조직 관리측면에서 제1절 조직의 기초이론, 제2절 조직이론의 변천과 체계, 제3절 경찰조직의 기초이론, 제4절 경찰조직과 인간, 제5절 경찰조직과 외부환경, 제6절 경찰조직의 관리이론, 제7절 경찰조직편성의 원리 등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제3장에서는 경찰인사행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1절 인사관리 일반론, 제2절 경찰조직과 인력관리로 대별하여 주로 임용, 능력발전, 사기관리 등 경찰 인사관리 측면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설명하였다.
제4장에서는 경찰예산관리를 주제로 제2절 경찰 예산관리의 기초이론, 제2절 경찰예산과정을 대별하여 치안업무를 수행하는 경찰조직에 배분되는 예산과 집행에 대한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제5장에서는 경찰장비관리와 보안관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1절 경찰장비관리, 제2절 보안관리로 대별하여, 경찰의 장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여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와 국가안전보장이나 국가이익이 침해 될 수 있는 인원보안, 문서보안, 시설보안 등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도표화하여 설명하였다. 제6장에서는 경찰홍보를 주제로 제1절 경찰홍보의 의의 및 목적, 제2절 경찰과 언론, 제3절 경찰홍보전략 및 언론에 의한 피해 구제방안으로 대별하여, 경찰홍보의 목적 및 중요성, 경찰과 언론의 관계, 경찰홍보와 법적.사회적 문제 그리고 언론에 의한 피해구제방안 등을 언론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을 중심으로 연계하여 기술하였다.
제7장 경찰책임과 통제에서는 제1절 경찰책임, 제2절 경찰통제, 제3절 경찰행정 통제 관련 법률로 대별하여 경찰책임의 의의, 경찰통제의 필요성과 원칙, 경찰통제의 유형, 통제 관련 여러 가지 법률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책을 만들고 나면 아쉬움이 항상 남기 마련이다. 아직도 미진한 점과 오류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이 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을 약속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