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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박웅현

<망치 1>
01 불안의 선물 | 이환희
02 NO 카메라 여행 | 김소리
03 썅년기를 지나는 우리들에게 | 이하정
04 내 머리를 떠나지 않은.wmv | 이진호
05 몬스터 빙의하기 | 박지현
06 자가이발소 | 신상훈
07 장애야 놀자 | 최세명
08 긍정의 피로감 | 허정은
09 이상한 영화관 | 박고은
10 조교 정복 | 이정복
11 어떤 질문 | 김윤하
12 여기서 끝낼까? | 박성희
-
그럼에도 불구하고 | 박웅현
<망치 2>
13 우리집에 왜 왔니? | 이지희
14 나는 인생을 두 번 살았다 | 임소정
15 거절학개론 | 박기백
16 혼자 농구 보는 여자 | 류은비
17 스트리트 갤러리 | 강한결
18 마성의 네 단어 | 이승민
19 Shall We Dance? | 라규영
20 8월, 흔적 | 정재윤
21 로맨틱이 필요해 | 이경훈
22 Beat in a Box | 윤태훈
23 포기하지 말지 맙시다! | 김채은
24 짝사랑의 아이콘 | 윤수연
25 동굴을 찾아서 | 이진우
26 삽시다, 쫌! | 유소영
-
대한민국에 청춘이 있습니까? | 박웅현
<망치 3>
27 낙생고의 전설 | 김재두
28 잡아먹지 않아요 | 박지우
29 그래, 나 못됐다 | 유승미
30 좋아요가 싫어요 | 정수현
31 사진관집 둘째 딸 | 이보경
32 민주 미술사 | 고민주
33 메롱, 내 인생 | 이경선
34 멋진 사나이 | 박경원
35 병신 아닙니다 | 신동혁
36 순이 | 이승하
37 하루살이 28년 | 남우식
38 삼각코 | 홍세진
39 눈 먼 여행자 | 유예은
-
스스로 희망을 찾아가는 힘 | 박웅현
<망치 4>
40 여자친구, 알바, 성공적 | 김승용
41 +1 | 김가현
42 말 걸어서 생긴 일 | 김근아
43 상남자 | 고일석
44 특별함 찾아 삼만리 | 이인주
45 청순을 지킬 앤 하이드 | 조지현
46 무뇌의 시간 | 소윤희
47 부라더 | 김슬아
48 루 더하기 디는 귀요미 | 이루디아
49 알파벳 수집가 | 엄혜진
50 마음의 소리 | 최민성
51 위로의 공동체 | 최혜원
52 촌년 아니에유 | 김예진
53 버킷리스터 | 장재우
54 당신의 지갑엔 얼마가 있나요? | 천화은
-
망치를 하는 세 가지 의미 | 박웅현
TBWA 주니어보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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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 TBWA 주니어보드 망치 스피치 모음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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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박웅현과 함께한 평범한 대학생들의 특별한 강연
TBWA 주니어보드 대학생 54명의 ‘망치’ 스피치 모음


기발한 제안, 용기가 필요한 고백, 맹랑한 의견, 깊은 성찰, 유머와 웃음, 그리고 어쩌면 세상을 바꿀지도 모를 생각들...!
공감 만점의 다채로운 발언들이 이 시대 젊음의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평범한 대학생들의 특별한 강연 ‘망치’ 스피치 모음
‘인문학하는 광고인’ 박웅현이 젊은 대학생들을 마이크 앞에 세우고 있다. ‘망치’라는 이름의 스피치 프로젝트다. 벌써 2년 넘게 진행되어왔다. 처음에는 ‘성공한 사람들만 할말이 있을까?’ ‘젊은 대학생들이라고 할말이 없을까?’ ‘어처구니없는 일을 한번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키며 ‘대학생판 TED’라는 별명을 얻었고, 회를 거듭할수록 청중의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이 책 『망치』는 바로 그 강연 시리즈를 통해 발표된 대학생 54명의 발언을 고스란히 옮겨담은 것이다.
1인당 7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할말을 압축적으로 해야 하는 형식, 거기에 젊은 대학생 특유의 위트와 감성이 더해져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되는 망치 강연 현장의 재미가 책에도 그대로 살아 있다. 54명이라는 발표자 수만큼이나 화제도 화법도 다양하다. 기발한 제안, 용기가 필요한 고백, 맹랑한 의견, 깊은 성찰, 유머와 웃음, 그리고 어쩌면 세상을 바꿀지도 모를 생각들까지 같은 이야기는 단 하나도 없다. 그러나 하나같이 작지만 신선한 충격과 자극을 던진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프로젝트 이름을 ‘망치’로 삼은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이 시대 한국의 젊은이들이 무슨 고민을 하고 무엇에 열중하는지, 어떤 꿈을 꾸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해야 그들과 소통할 수 있을지 알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면을 엿볼 수 있는 기회는 어디에서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 같은 세대 젊은이들에게는 공유와 공감의 장, 기성세대에게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다.

다채로운 발언 속에서 드러나는 젊은 그들의 모습
이 책에는 사소하지만 독특한 경험들에서부터 은근히 날선 현실 비판까지 참으로 넓고 다양한 범위의 발언들이 담겨 있다. 공감 만점의 다채로운 발언 속에서 드러나는 젊은 그들의 모습은 우리가 짐작하던 모습과 전혀 다르다. 그들은 ‘아프니까 청춘’도, ‘88만원 세대’도 아니었다. 스펙 쌓기 대신 ‘쓸데없는 일’에 몰두하고, 그러면서도 당당히 자기 자신을 찾고, 고민과 아픔을 드러낼 때도 냉소 대신 미소를 지을 줄 안다. 세상과 다른 속도로 살려는 주체성도 강하다.
한 학생은 고등학교 때 경쟁의 압박에 숨이 막혀 단지 ‘그냥 놀기 위해서’ 용감하게 1년을 휴학했다. 무리에서 벗어난 불안감과 해방감이 기묘하게 뒤섞인 그때의 경험이 성숙시켜준 자신의 내면을 보여주며, 가다가 힘들면 그냥 한 1년쯤 푹 쉬었다 가도 아무 탈 없더라고 너스레를 떤다(김가현, ‘+1’).
‘광속, SNS, 인증샷’의 시대에, 한 학생은 진한 여름의 추억을 자신밖에 볼 사람이 없는 아날로그 그림책으로 만들기 위해 몇 달을 바치기도 한다(정재윤, ‘8월, 흔적’).
한 학생은 과제를 위해 준비했던 작은 디자인 아이디어 하나를 그냥 버리지 않고 발전시켜 마침내 청와대에까지 들이미는 사고를 친다. “여기서 끝낼까? 끝내서 뭐하게?”라는 작은 생각 하나가 일으킨 연쇄반응의 결과였다(박성희, ‘여기서 끝낼까?’).
아르바이트로 ‘야설(야한 소설)’을 쓰다가 뜻밖의 바람직한 결실들을 얻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김승용, ‘여자친구, 알바, 성공적’), ‘혼전 순결’을 다짐하고 실천하는 특이한 남자 대학생이 묘하게 설득력 있는 주장으로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기도 한다(신동혁, ‘병신 아닙니다’).
그림을 너무나 사랑했지만 미술대학에 입학할 요건을 갖추기 위한 그림, 그리고 대학에서 성적을 얻기 위한 그림을 그리느라 오히려 그림의 행복을 잃어버리고 만 학생도 있다. 그렇게 모든 것을 포기했다가, 아무 기준에도 얽매이지 않고 무작정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통해 자신 속의 화가를 되살려내기도 한다(고민주, ‘민주 미술사’).

흥미로운 일화 가득한 수필집으로 읽어도 좋을 책
이 책은 강연집이라기보다 흥미로운 이야기 가득한 수필집이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 어떤 글을 읽어도 재미와 의미를 건질 수 있다. 각각의 글이 가진 밀도와 완성도, 전달력이 기성 문필가의 글 못지않다는 것도 느끼게 될 것이다. 말로 했던 강연을 글로 다시 한번 다듬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만은 아니다. 스피치 자체가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달의 공들인 준비 과정을 거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 준비 과정을 박웅현을 비롯한 창의적인 광고인들이 멘토가 되어 도왔다. 물론 멘토들이 내용을 대신 구성해주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았다. 그들은 ‘아기새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절벽 끝으로 스스로 걸어나가게 만드는’ 어미새의 위치를 고수했다. 스스로 극한까지 생각을 밀어붙일 수 있도록, 그리고 그것을 대중 앞에서 말로 할 수 있도록 담력을 키워주는 역할만 했을 뿐이다. 잘만 인도해주면 누구나 이런 비범한 발언을 해낼 능력이 있다는 것, 이는 망치 프로젝트가 입증하고 싶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각각의 글에는 그렇게 발표자들이 자신을 깨트리는 망치질로 이루어낸 성숙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저도 기성세대인데, 우리가 이들한테 물려준 걸 생각해보면 창피해집니다. 우리는 이들한테 스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얘기했어요. 그리고 이 사람들한테 딱 한 가지 기준만을 줬죠. “서울대학교 다음은 연세대학교 다음은 고려대학교 다음은......” 세상이 정말 이렇게 돌아갑니까? 그리고 그 줄을 서지 못하는 사람들한테는 야단칠 수많은 이유만 찾아 안겼어요. ‘게임하지 마라’ ‘스타들 따라다니지 마라’ ‘뭐 하지 마라’ 그러면서 우리가 그들에게 만들어준 사회는...... 수학여행을 갔다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는 불운을 피하면, 대학교 MT를 갔다가 지붕이 무너지는 불운을 피하면, 아파트에 갑자기 불이 나는 불운을 피하면, 어느 날 갑자기 회전문이 넘어지는 그런 사회입니다.
그래서 절망스러웠죠. 절망스러웠는데, 이 친구들 준비 과정을 보고, 발표를 보고, 이 친구들의 울렸다 웃겼다 하는 것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스스로 희망을 찾아나가는 힘이었어요. 좋은 스펙을 다 비워버리고 다시 나를 채워야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많은 야단칠 이유를 안겼는데, 빠순이 얘기를 하면서 저한테 ‘당신이 조건 없이 사랑해본 적 있어?’라고 물었어요. 저는 창피했습니다. 게임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을 열어줬습니다. 그리고 아주 우습게, 대수롭지 않은 말투로 저한테, 우리 어른들한테 ‘이 사회가 얼마나 위험한지 아십니까, 여러분?’이라고 얘길 했어요. 이게 자생적으로 나온 말이라는 것이 저는 정말 놀라워요.
-박웅현,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