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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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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농구전술에 대한 최고의 교과서! 공격, 수비, 슛, 리바운드, 패스 등 다양한 농구전술에 대해 농구전문기자인 저자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써내려간 책이다. 전·현직 감독과 선수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을 인터뷰하고, 국내외를 누비며 직접 취재해 유용한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이른바 ‘농구 교과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모션 오펜스, 프리랜스 오펜스, 지역방어, 골텐딩, 플로터, 원 핸드 슛, 리바운드, 스크린 등 다양한 농구용어를 친절히 설명하며, 경기를 보면서 궁금했을 법한 농구전술에 대해 알기 쉽게 이야기한다. 그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실제 경기 사진도 곳곳에 수록해 현장감을 더했다. 이 책은 농구를 더 재미있게 감상하고 싶은 농구 팬, 농구를 더 잘하고 싶은 농구 마니아는 물론 지도자와 선수에게도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국 농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한다. 전작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농구스타 22인』에서 미국프로농구(NBA) 농구스타들에 대해 소개했던 저자가 이번에는 NBA와 한국프로농구(KBL)를 넘나들며 다양한 이야기를 펼친다. 농구전술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농구전문기자의 에세이’라는 부제가 붙은 만큼 저자가 만난 수많은 감독과 선수들, 그들과의 일화와 인터뷰까지 실어 누구나 부담 없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농구 전문 잡지 <점프볼>과 네이버 칼럼 <손대범의 맨투맨>에 글을 쓰고, 팟캐스트 <파울아웃>까지 진행하는, 그야말로 농구에 미친 손대범 기자의 전문적인 필력과 농구에 대한 사랑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농구 팬들에게 이른바 ‘갓(God)’대범이라 불리는 저자가 안내하는 다양한 농구전술과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보자.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이제 막 농구를 접하기 시작한 초보 입문자들도 농구에 빠져들게 것이다.
농구, 이제 더이상 어렵지 않다! 이 책은 총 1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감독들은 어떻게 공격 전술을 만들까?’에는 감독이 어떻게 지도자가 되고 어떤 기준으로 작전을 세우는지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2장 ‘공격을 더 활발하게 만든 제도적 장치들’에서는 공격보다 수비가 강화된 농구의 현실에서 공격을 증진하기 위해 농구계가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관한 과정을 소개한다. 3장 ‘플로터는 개인기인가, 기본기인가?’에서는 플로터, 스쿱샷 등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슛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 ‘당신이 슛을 던지지 않을 때 일어나는 일’에서는 슛 찬스가 나도 주저하는 선수들의 속마음과 이를 바라보는 감독들의 속내를 살펴본다. 5장 ‘그들은 왜 패스를 주저하는가? 엔트리 패스의 비밀’에서는 선수들이 왜 엔트리 패스를 어려워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6장 ‘예쁘게 농구하던 시대는 지났다’에서는 몸싸움에 대처하는 공격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7장 ‘자유투가 무서운 선수, 자유투가 반가운 선수’에서는 자유투를 잘 넣는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의 차이를 살펴본다. 8장 ‘가드의 리바운드, 승리를 부른다’에서는 경기 운영에 큰 도움이 되는 적극적인 리바운드의 효과와 그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며, 9장 ‘선수들은 왜 리바운드를 싫어할까?’에서는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대해 왜 어려움을 느끼는지 감독 및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10장 ‘강하게 압박하라! 더블팀과 로테이션 이야기’에서는 좋은 더블팀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대해 다룬다. 11장 ‘착한 스크린, 나쁜 스크린’에서는 소위 희생을 한다고 여기는 스크린을 몸소 실천하는 ‘착한 스크리너’들의 노하우를 살펴보며, 12장 ‘공이 없어도 잘 움직여야 이긴다’에서는 볼 없는 움직임이 중요한 이유와 이에 대한 조언을 담았다. 13장 ‘왜 점프 패스를 하면 안 되는가?’에서는 농구 코트에서 금기시되는 점프 패스가 나오는 원인에 대해 살펴보며, 14장 ‘지역방어가 말한다 “깨볼 테면 깨봐!”’에서는 지역방어를 서는 이유와 대처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책속에서
[P.29-30] 프리랜스 오펜스(Freelance Offense)는 약속보다 선수 개개인의 움직임에 맡기는 공격 형태다. ‘free’라는 단어 자체가 편안한 어감을 주지만, 이 를 아무런 약속이나 지시 없이 움직이는 공격이라 보기는 어렵다. 프리랜스 오펜스는 오랜 연습과 호흡의 산물로 팀 구성원의 모든 장점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많은 감독들은 프리랜스를 선호한다. 골 가뭄이 오래가거나, 승부처에 한 골이 필요할 때와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은 자연스럽게 연속성을 갖고 공격을 가져가길 원하는 것이다. 그런데 감독 출신 해설위원들은 “이런 공격이 더 어렵다.”라고 입을 모은다. 오히려 오랜 패턴 훈련의 최종 목적지라고도 한다. “팀 컬러가 바탕이 되어 있어야 돼. 바탕이 강한 팀이 프리랜스를 해도 잘 먹히거든. 서로 잘 해오던 것 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으니까.” 그런가 하면 ‘자유’ 속의 ‘규칙’도 존재한다. 처음 농구라는 종목이 탄생해 발전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암묵적인 규칙, 바로 각자의 플레이에 책임을 가지라는 의미다. 득점을 잘 하는 선수일지라도 동료들이 인정할 수 있는, 납득할 수 있는 개인 공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타이밍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선수, 여유가 있는데도 혼자 공격을 해버리는 선수 등으로 인한 불협화음은 역효과를 낸다
[P. 41-42] 슛과 패스, 그리고 드리블을 기본 골격으로 경기는 진화를 거듭했다. 더 원활한 공격을 위해 동료들의 움직임을 돕는 스크린의 개념이 도입되었고, 연계 플레이가 하나둘 발전했다. 1920년대 클리포드 칼슨(Clifford Carlson) 감독이 피츠버그대학교에 도입한 ‘8자(字)형 플레이는 10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많은 프로팀들이 사용하는 플레이다. 1930년대에는 인디애나대학교의 브랜치 맥클라켄(Branch McCracken) 감독 이 속공의 개념을 진화시켰다. 이후 더 빨리, 더 정확하게 던지기 위해 원 핸드 슛이 등장했고, 수비를 따돌리기 위해서는 점프가 유용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수비도 공격수들과 함께 점프하기 시작했고, 장신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블록슛도 위력적인 무기로 자리했다. 213cm의 거인 밥 컬랜드(Bob Kurland)는 ‘블록슛 전문가’였다. 감독들은 이러한 플레이를 싫어했지만 그것만큼 수비에 효과적인 것이 없었기에 묵인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장신 선수들이 너무 쉽게 공을 낚아채 재미가 반감되자, 농구규정위원회는 공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비자는 정점에서 낙하하는 공은 잡거나 쳐낼 수 없다.’는 골텐딩(goaltending) 규정을 도입했다.
[P. 68-69] 주희정은 ‘습관’과 ‘자신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내 것이 되었다는 것은 경기 중에도 잘 써먹을 수 있다는 의미거든요. 실전에서 통하면 그게 내 기술이 되죠.” 비슷한 말을 다른 감독에게도 들은 적이 있다. 남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이 기자단에게 했던 말이다. “우리 선수들을 보면 돌파했다가 꼭 ‘유턴’을 합니다. 잘 치고 들어가다가도 블록슛에 걸릴지 모른다는 걱정이 들어 주변을 찾더군요. 미국 선수들은 그런 게 없어요. 그대로 치고 올라가요. 어릴 때부터 그렇게 배운 영향이죠.” 반대로 생각해보자. 우리에게는 플로터, 스쿱샷을 보고 배울 교재도 없었고, 선수도 없었다. 외국선수들도 대부분 센터, 파워포워드 위주 로 선발하다 보니 실전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울 기회도 없었다. 당연히 지도자 중에도 없다. 2008년 NBA와 KBL이 공동 개최한 개발 캠프 (development camp) 때만 해도 “아직까지 플로터를 던지면 혼내는 코치들 이 많다.”라는 의견이 주를 이룰 정도로 인식이 안 좋았다. 그 와중에도 “선수 장래를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플로터 교육 진행을 반 긴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