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표제: Queen's quorum : a history of the detective-crime short story as revealed by the 125 most important books published in this field since 1845-1967 엘러리 퀸은 '맨프레드 리'와 '프레더릭 다네이'의 공동 필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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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노트 ---서문 대신에
I. 요람기 ---성경에서 볼테르까지
II. 시조 ---윌리엄 레깃, 프랑수아 외젠 비도크, 너새니얼 호손, 에드거 앨런 포
III. 초기 50년 ---‘워터스’, 윌키 콜린스, 찰스 디킨스, 토머스 베일리 앨드리치, 마크 트웨인, 에밀 가보리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외
IV. 도일의 10년 ---오스카 와일드, 이스라엘 쟁윌, A. 코난 도일, 아서 모리슨, M. P. 실, 니콜라스 카터, E. W. 호넝 외
V. 제1황금기 ---리처드 하딩 데이비스, 브렛 하트, 아놀드 베넷, 모리스 르블랑, 잭 푸트렐, O. 헨리, 배러니스 오르치, R. 오스틴 프리먼 외
VI. 제2황금기 ---G. K. 체스터튼, 아서 B. 리브, 애나 캐서린 그린, 어니스트 브라마, 토머스 버크, 멜빌 데이비슨 포스트, H. C. 베일리 외
VII. 제1근대 ---애거서 크리스티, 에드거 월리스, 도로시 L. 세이어스, W. 서머싯 몸, T. S. 스트리블링, 하비 J. 오히긴스 외
VIII. 제2근대 ---데이먼 러니언, 조르주 심농, 어빈 S. 코브, 엘러리 퀸, 마저리 앨링엄, E. C. 벤틀리, 존 딕슨 카, 윌리엄 맥하그 외
IX. 르네상스 ---대실 해밋, 코넬 울리치, 레이먼드 챈들러, 라파엘 사바티니, 로이 비커스, 윌리엄 포크너 외
? 퀸의 정예 전체 목록
X. 르네상스와 현대
XI. 르네상스와 현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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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범죄, 미스터리의 간략한 역사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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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명탐정은 어떻게 태어났는가? 엘러리 퀸의 탐정소설 연구! 태초에 에드거 앨런 포가 있었다. 포가 탐정소설이 생겨라 했더니 그렇게 되었다. 그리고 포가 자신의 심상으로 탐정소설을 창조하고 자신이 창조한 모든 것을 바라보았을 때, 포가 보기에 좋았다. 아멘. 이 책은 탐정소설에 40년간 헌신한 엘러리 퀸의 탐정소설 수집과 연구의 결정체다. 1945년 에드거 앨런 포가 「모르그 가의 살인」으로 인류 역사상 첫 탐정인 C. 오귀스트 뒤팽을 소개한 이후 1967년까지, 세상에 등장한 명탐정들과 그들의 활약을 담고 있다. 또한 각 이야기를 시대별로 나누어 역사적인 면, 문학적 퀄리티, 희소성 등의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엘러리 퀸은 이 책에 담긴 모든 것이 ‘개인적인 평가’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엘러리 퀸이 아니고서야 누가 이런 책을 쓸 수 있었을까? 스스로 유명한 소설가이면서, 열렬한 탐정소설광이자, 루스벨트 대통령과 책을 나누어 가졌을 만큼 대단한 장서 수집가였던 엘러리 퀸의 개인적인 경험들도 고전 추리소설에 향수를 가진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얘기가 될 것이다.
책속에서
[P.127] 1907년에 처음 등장한 뤼팽은 유쾌하고 멋진 도둑 신사였고, 어마어마하게 많은 그의 팬들은 그가 경찰을 조롱하고 경찰의 계획을 무산시킨 그 태연한 방식을 사랑했다. 그러나 인기를 구가하고 있던 어느 순간에 뤼팽은 자신의 전략을 바꿨다. 그는 자신의 예전 적수들을 돕기 시작했고, 종국에는 대놓고 법과 질서의 편에 선, 제대로 된 자격을 갖춘 탐정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무엇에 기인한 것일까? 아마도 1910년에 출간된 르블랑의 걸작『813』이라는 제목의 장편소설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 때문이리라.
[P. 131] 1925년에 일본 추리소설 작가의 아버지 에도가와 란포(히라이 다로의 필명)는 아케치 고고로 탐정이 등장하는 첫 단편집『심리 시험』(도쿄: ㅤㅅㅠㄴ요도, 1925)을 출간했다. 비록 란포는 일본의 동시대 미스터리 작가 중 가장 적게 썼다고 하는 다작 작가 중 한 명이지만 이미 장편소설, 중편들 그리고 단편들과 여섯 권의 미스터리 비평서를 포함하여 서른 권 이상의 책을 내놓았다. 그의 단편집 중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석류』(도쿄: 류쿠 쇼 인, 1935)와 『미스터리와 상상』(도쿄: 한가수, 1937)이 있다. 만약 당신이 에도가와 란포의 이름을 소리 내어 반복한다면 그 이름이 점점 익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그 이름은 에드거 앨런 포의 일본식 발음이기 때문이다.
[P. 169] 어떻게 해밋은 순수한 멜로드라마라는 배경에 반해 우리가 현재 하드보일드 종(種)으로 연관 짓는 거친 리얼리즘을 성취해 냈을까? 그 비밀은 그의 방법에 있다. 해밋은 근대 동화를 리얼리즘의 용어로 말한다. 그는 극도의 낭만주의적 플롯을 극도의 사실주의적 성격 묘사와 결합한다. 그의 이야기들은 완벽하며, 그의 캐릭터들은 생생하게 살아 있다. 그의 이야기들은 대담하고 현란한 오락물이지만 이 이야기들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진짜 사람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진짜 인간이다. 그들의 말은 거칠고 저속하고 간결하며 그들의 욕망, 감정, 좌절은 솔직하게 벌거벗은 채로 놓여 있다. 이것이 우리가 해밋에게 큰 빚을 지고 있는 것이며, 작가, 독자 혹은 탐정소설 비평가조차 이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