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국회도서관 홈으로 정보검색 소장정보 검색

목차보기


들어가며
프롤로그 / 네덜란드 사람 다 된 영국인

제 1장 어디에나 물, 물, 물 - 풍차와 기후 변화 그리고 물과의 전쟁
제 2장 종교적 분리 - 카니발, 가톨릭 그리고 스페인과의 전쟁
제 3장 황금시대 - 제국과 노예제도, 암스테르담의 대두
제 4장 폭격과 잿더미 - 나치, 네덜란드를 폐허로 만들다
제 5장 토털풋볼 - 페예노르트, 아약스 그리고 네덜란드의 자랑
제 6장 마스 강의 모스크 - 이민, 이슬람 그리고 살인
제 7장 무엇이든 괜찮아 - 섹스, 마약, 그리고 관용의 전통

에필로그

이용현황보기

(어쩌다 네덜란드에서 살게 된 한 영국 남자의)시시콜콜 네덜란드 이야기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208726 949.2 -16-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208727 949.2 -16-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뭐든지 괜찮은 ‘자유와 관용의 나라’
네덜란드는 어떻게 오늘의 네덜란드가 되었나?


네덜란드 사람 다 된 한 영국 남자의 눈으로 본 네덜란드 이야기.
정치인들을 위한 글을 쓰는 일을 하던 영국의 한 저널리스트가 위선적인 자신의 일에 환멸을 느껴 사표를 내고 세계 여행을 떠난다. 세계를 떠돌다가 영국으로 돌아가던 중, 비행기가 네덜란드에 불시착하게 되고 하룻밤 묵을 곳을 찾던 그는 여행 중에 우연히 만난 한 말라깽이 네덜란드 여성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그는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나, 그냥 네덜란드에 살기로 했어.”
그가 말하길, 네덜란드는
영국보다 행복하고, 프랑스보다 효율적이며,
미국보다 관용적이고, 노르웨이보다 국제적이고,
벨기에보다 현대적이고, 독일보다 재미있다.

유럽의 중심, 세계사의 중심, ‘쿨한 나라’ 네덜란드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세계를 떠돌다가 영국으로 돌아가던 중 불시착한 스히폴 공항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던 한 영국 남자는 몇 달 전 여행 중에 우연히 만났던 한 네덜란드 여자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다. 친절한 그녀(킴)를 만나 저녁을 얻어먹은 그는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냥 그곳에 눌러 살기로 한다.
이 나라와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이곳에 대해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 그는 제2의 고향 네덜란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나라 구석구석을 여행하기 시작한다. 배와 기차를 타고 수십 킬로미터를 이동하면서 그는 북해 부근의 노아의 방주, 카니발이 열리는 남부의 도시들, 음산한 유대인 수용소, 열기 가득한 축구장, 암스테르담의 레이크스 미술관, 풍차 마을과 거대한 방벽을 찾아갔다. 이 여정을 통해 그가 깨달은 첫 번째 사실은 네덜란드의 역사 대부분은 물과의 전쟁이었다는 것이다. 어떻게 물을 막아내고 물을 이용하는지가 이들에게는 삶과 직결되는 문제였던 것이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가 네덜란드에 만들어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또한 스페인의 오랜 지배를 벗어나 종교적 자유를 쟁취한 독립전쟁, 이후 화려하게 열린 네덜란드 제국의 ‘황금시대’와 세계 최강대국으로 군림했던 네덜란드의 전성기, 제2차 세계대전과 나치의 침공이 가져온 뼈아픈 현대사, 그리고 최근 이민자들이 안겨준 문제들을 살펴보며 네덜란드의 문화와 역사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고 이 모든 것들이 현재의 네덜란드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자세히 들려준다.
여행 중에 그는 암스테르담에서 새 국왕의 즉위식을 지켜보았고, 남부 지방의 부활절 카니발에는 호랑이 분장을 하고 같이 즐겼으며, 세계적인 레이크스 미술관에서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그림들을 감상했다. 여기서 그는 황금제국의 부유함과 거대한 부의 건설 이면에는 노예매매의 어두운 그림자가 있음을 찾아냈다. 유대인 강제수용소 방문을 통해서는, 안네 프랑크를 밀고한 사람이 실제 누구였는지, 네덜란드의 유대인들이 유럽 그 어느 지역에서보다 더 많은 수가 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는 씁쓸한 사실도 알게 됐다. 또한 이 나라가 왜 독일을 철천지원수로 여기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때는 인종차별이라고 비난받는 ‘검은 피터’의 전통을 아직도 굳건히 고수하고 있는 네덜란드인들의 이중적인 모습도 옆에서 지켜봤다.
영국인이지만 결코 축구를 좋아해본 적이 없던 저자는 네덜란드에 가서 비로소 축구장의 열기가 무엇인지를 경험했고, 출퇴근길에 마주치는 직업 매춘부와는 가벼운 인사를 나눌 정도가 되었다. 새벽 4시까지는 들어오라는 아빠의 말에 간섭이 심하다고 툴툴거리는 십대 소녀와, 그저 우울하다는 이유로 안락사를 요청한 30대 여성에 대한 안락사가 실제로 시행되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도대체 이 나라의 관용이 어느 정도까지인지 가늠해보고자 노력했다. 축제 현장에서 대마초를 말고 있는 십대들을 주변 경찰이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것을 목격하고 경악했던 그는 빨간 신호등이 꺼지기 전에 길을 건넜다는 죄로 그에게 사이렌을 울리며 경찰차가 쫓아오는 것을 보고 더 경악했다. 자유와 관용이 넘치는 이 나라가 사실은 사소한 규제와 규칙으로 가득한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즉, 네덜란드 사람들은 마약과 매춘은 허용해도 창문을 닦지 않고 지저분하게 두거나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는 행동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매력적이고 유머스럽고 여유로운, 때로 지나치게 간섭쟁이인 네덜란드 사람들에 대한 흥미로운 묘사, 네덜란드의 중요한 역사적인 사실과 교훈, 개인적인 여행담을 맛깔스럽게 버무린 이 책은 한 영국인의 눈으로 본 작지만 강한 나라, “so cool~!” 네덜란드에 대한 이야기다.

“과거 네덜란드는 초강대국이었고,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 P16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P. 15] 얼마 지나지 않아 네덜란드는 내 진짜 집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나는 우산을 쓰고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고, 식초에 절인 끈적끈적한 청어를 단 번에 꿀떡 삼킬 수도 있게 되었으며, 웬만한 단어도 발음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에는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다. 네덜란드는 토고나 키르기스스탄보다도 영토가 작음에도 역사적으로 보자면 세계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네덜란드인들은 카리브 해에서 동아시아에 이르는 제국을 건설하고 다스렸으며, 뉴욕을 설립했고, 호주를 발견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 하는 축구 강대국으로 우뚝 섰고, 유럽 최고의 예술과 건축을 세상에 선보였다. 세계의 어딜 가든 네덜란드인이 있었다. 스코틀랜드의 절반 크기에 약 1천 7백만의 인구가 사는 이 나라는 DVD와 투석기, 녹음기, CD, 에너지 절약형 전구, 괘종시계, 스피드카메라, 골프, 현미경, 망원경 그리고 도넛을 발명했다고 한다.
[P. 141] 유럽 대다수 국가들이 위기에 빠져 있었던 당시, 유럽에서 땅덩어리가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였던 네덜란드는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렘브란트와 베르메르를 배출했고, 로크와 볼테르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암스테르담에 운하와 타운하우스를 건설했고, 전 세계 곳곳으로 제국을 확장해나갔다. 영국 대사 윌리엄 템플이 1674년 썼던 것처럼, 네덜란드는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의 대상, 이웃나라에게는 놀라움의 대상”이었다. 그로부터 300년이 지난 후, 그 두려움은 거의 사라졌지만 놀라움은 고스란히 남아 이제는 미술관 벽에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