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451080
028.1 -18-45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451081
028.1 -18-45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엄선된 세계문학을 한국 작가의 글과 함께 즐기다! ‘나의 읽기’를 더욱 풍요롭게 할 작가 134인의 읽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은 그 가치를 항구적으로 인정받아온 위대한 고전에 더해 현시대의 중요한 정치·문화적 실천에 영감을 준 현대 작품들을 선별해 21세기형 정전을 제시하고 있다. 『햄릿』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프랑켄슈타인』 『안나 카레니나』 『소송』 『노인과 바다』처럼 불멸의 고전으로 공인된 작품들 곁에 『제5도살장』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한밤의 아이들』 『빌러비드』 『미국의 목가』 『염소의 축제』 『디어 라이프』 등 현대 문학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작품들을 함께 놓으며, 문학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한 시야를 새롭게 하는 작품들을 정선해 꾸려나감으로써 시공간을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이 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대표 작가들이 문학적 취향에 따라 혹은 자신의 작품세계와 공명하는 세계문학 작품을 직접 골라 읽고 쓴 감상을 독자와 함께 나누는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을 기획,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https://cafe.naver.com/mhdn)를 통해 2년여간 연재하고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2013)을 출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증보판은 『안나 카레니나』부터 『은둔자』(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10)까지 총 아흔일곱 작품에 대한 서평을 담았던 기존 판본에 『불타버린 지도』(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11)부터 『제5도살장』(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50)까지 서른네 작품에 대한 서평을 더한 것이다.
이 책에 함께한 작가들은 모두 134명. 황석영·황정은·편혜영·최은영·정지돈·정세랑·임현·이기호·손보미·성석제·김영하·김연수·김애란·김금희 등 세대를 아우르는 소설가를 비롯해 시인 허수경·정끝별·이병률·이규리·유희경·박연준, 문학평론가 황종연·신형철·서영채·김형중·권희철, 사회학자 정수복·김홍중, ‘로쟈’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서평가 이현우, 라디오 PD 정혜윤, 싱어송라이터 루시드 폴 등 다양한 필자들이 참여했다.
여러 분야의 많은 필자들이 참여한 만큼 비평, 에세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쓴 짧은 소설, 등장인물에게 보내는 편지, 작품 구절을 따서 지은 시詩 등 글의 형식 또한 필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하며, 각 필자가 어떤 작품을 골랐는지 살펴보는 재미도 남다르다. 감각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소설가 백영옥은 고전 중의 고전 『안나 카레니나』를, 가만가만 내면을 응시하는 소설가 이혜경은 소설가 김영하의 번역으로 만나는 『위대한 개츠비』를, 거침없고 솔직한 시어로 자기만의 시세계를 구축한 시인 김민정은 영문학의 마녀로 불리는 앤절라 카터의 소설집 『피로 물든 방』을, 불행과 고통 속에 있는 인간에게 깊이 공감하는 소설가 김애란은 강제노동 수용소에서의 참상을 시적 언어로 승화시킨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를 골랐다. 이번 증보판에는 사소한 풍경에서 삶의 비의를 포착해내는 시인 이규리가 읽은 페소아의 고백적 단상 『불안의 책』,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간직한 소설가 최은영이 읽은 앨리스 먼로의 마지막 걸작 『디어 라이프』, 연민과 사랑을 담아 인간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 보이는 소설가 김금희가 읽은 W. G. 제발트의 여행 문학이자 자전 문학 『현기증. 감정들』, 기발한 SF적 상상력을 이용해 현실을 그려내는 소설가 윤이형이 읽은 아룬다티 로이의 유일한 소설 『작은 것들의 신』, 삶의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해 묘파해내는 소설가 김인숙이 읽은 톨스토이 필생의 역작 『전쟁과 평화』, 절제된 문장으로 박력 있는 이야기를 써내는 소설가 임현이 읽은 커트 보니것의 독특하고 특별한 반전反戰소설 『제5도살장』 등의 이야기가 더해졌다. 모든 글의 끝에는 해당 작품과 원작자 소개를 덧붙여 독자의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 책에는 ‘나의 읽기’를 풍요롭게 할 ‘작가의 읽기’가 담겨 있다. 다채로운 형식으로 쓰인 작가들의 감상은 독자들을 시간이 흘러도 유효한 질문들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세계문학사의 하늘에 떠 있는 빛나는 별들을 좀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줄 것이며,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나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별이 되어줄 것이다.
책속에서
세계문학전집은 인간의 손에서 문학이란 것이 창조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이 작은 유성의 동서남북으로부터 건져올려진 최상급의, 그래서 사람들이 흔히 고전, 명작, 혹은 걸작 등등의 이름으로 불러주는 작품들을 선별적으로 집성해놓은 문학 컬렉션이다. 그것은 문학의 숲이고 문학의 나라이며, 가장 작은 이름으로 불러도 ‘문학의 집’이다. 그 숲, 나라, 집에 발을 들여놓을 때에만 우리는 문학이 가진 매혹의 비밀들을 알게 된다. _도정일, 「문학전집, 왜 읽는가」
“혹시 책을 안 읽는 사람은 자기 생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려는 건 아니겠죠?” “정확하게 그 말을 하려는 겁니다. 자신의 삶을 사랑한다면, 그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다 알아내려고 애쓸 겁니다. 책뿐만 아니에요. 음악도 듣고, 그림도 보고, 춤도 추고, 외국에도 갈 거예요. 가능한 한 모든 걸 맛볼 겁니다.” _김연수, 「결국에는 모두 자신에게 돌아가는 이야기」, 『황금 물고기』
상찬이 백 마디인들 무슨 소용이랴. 책은 읽어야 맛인 것을. 읽자. 읽으면 알게 될 것이다. 셰익스피어가 왜 셰익스피어인지. 고유명사였던 그의 이름이 어떻게 보통명사가 되고 대명사가 되었는지. _김미월, 「참 찬란한 신세계」, 『템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