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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한국의 좌파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562306 320.50951 -19-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562307 320.50951 -19-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572312 320.50951 -19-1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0002572313 320.50951 -19-1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B000038757 320.50951 -19-1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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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경쟁과 새로운 블록의 형성 등 국제 정치경제 질서의 지각변동, AI의 등장, 인구감소, 기후변화 등 미증유의 사회문화적 도전,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 등과 같은 그 어떤 시기와도 견줄 수 없는 거대한 변화가 휘몰아치는 속에서, 지리멸렬한 정체와 절망적인 파당적 퇴행에 갇힌 듯한 한국사회의 혼돈과 혼란을 넘어 서기 위해 역사 현실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국가 사회의 새로운 비전 모색을 장기 기획으로 이어가고자 하는 한국사회연찬회의 연찬보고서 제 2권. 지난 7월 28일 서유석 호원대 교수를 발제자로 진행한 기획연찬 2회 내용을 정리하여 책으로 엮었다.

이 책에서는, 세계사의 흐름에서 좌파의 연원과 역사, 사회주의의 탄생.분화.쇠퇴 과정, 한국 좌파의 출현과 역사, 민주화운동과 신사회운동으로서 좌파적 시민운동의 흐름을 고찰하고, 한국 좌파의 이상과 사상, 현실참여와 한계를 살펴본다. 특히 현실정치에서 주류로 자리매김한 한국 좌파를 진단하고 좌우를 넘어선 ‘시민의 성장’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연찬 참여자들이 발제를 중심으로 다른 연찬자의 의견에 토를 달거나 비판하지 않고 각자의 견해와 주장, 그리고 고민들을 나누고 발제자가 다시 답하고 논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대화 상황을 그대로 담아서 독자들이 따라 읽기에 무척 쉽다. 이번 두 번째 한국사회연찬 리포트는 세계사적 관점에서의 좌파의 역사와 핵심 이념, 민주화운동과 시민운동 흐름에서의 한국 좌파, 현 시점에서 한국 좌파의 이념적?현실적 오류와 과제 등 매우 진지하고 절실한 주제들을 담고 있다.

저자 소개
서유석 호원대 교수
이형용 거버넌스센터 이사장
박홍순 커뮤니티허브 공감 대표
이명우 배제대 초빙교수
채희태 은평구청 정책실장
허 승 (주)틔움 대표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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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좌파/우파는 결국 평등한 분배 정의 구현과 복지 확대, 그리고 앞서 언급한 제 ‘시민적 가치’ 추구에 적극적이냐 아니면 이와 다른 노선(시장에 대한 국가 개입 최소화, 즉 개인과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위해 정부의 규제를 최소화 하고 개인과 기업의 자유/창의성과 시장의 조절 기능에 의지하여 성장을 적극 도모해야 한다는 노선, 그러면 낙수효과 덕에 사회 전체가 살림이 나아진다는 노선)을 추구하느냐로 구분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사회의 진보의 오류를 두 가지만 지적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민주주의 국가공동체 구성원들은 어느 정도 자기의 이익이 상대와 달라도 정치적, 사회적 타협와 화합이 되고 같이 공동체를 꾸릴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을 적으로’, ‘상대방의 몰락이 나의 생존으로’라는 생각은 매우 어리석은 사고입니다. 그리고 사회의 변화는 당연히 점진적이어야 하고, 실패한 정치체제인 공산주의와 전체주의 사상의 오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고와 행동들은 극복되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우리 정치체제에 있어서 의회를 중심적으로 자리를 잡게 하는 것입니다. 의회의 정상적 기능과 역할만이 대의민주주의를 제대로 작동할 수 있고 헌정질서를 제대로 구축할 수 있습니다. 소위 진보라고 스스로 여기는 분들이 헌정질서의 무시, 특히 대표되어 구성된 의회에 대한 불신을 넘어 직접적인 정치적 요구와 제한적 집단이해에 과잉된 반응과 행동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은 시민의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2012년 세계에서 7번째로 2050클럽에 가입한 매우 잘 사는 나라입니다. 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제3세계 국가들 중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우수한 제도를 선진국으로부터 이식해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빠른 경제성장의 과정에서 그에 걸맞는 시민의 성장이 ‘보편적’으로 뒤따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제도는 권력이 작동되는 과정이었지 시민의 자발적인 요구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