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지드라마>는 지식을만드는지식의 희곡, 연극 전문 출판 브랜드입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세계적인 고전과 현대 희곡 243종을 비롯해 한국근현대희곡 100종을 출간하며 연극을 사랑하는 독자들로부터 지지를 얻었습니다. 343종의 희곡이라는 자산과 출간 경험이 지만지드라마 출범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의 고전 희곡, 문학성과 공연성을 인정받은 전 세계 현대 희곡, 한국 연극계에 꼭 필요한 이론 서적들, 그 외 의미 있는 기획 도서 출판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전문성 있는 연극·공연 출판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경극(京劇): 북경에서 탄생한 연극 경극은 중국의 다양한 지방 연극 가운데 하나다. 800년 고도 ‘북경(北京)’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해서 ‘경극’이라고 부른다. 노래·대사·동작·무술·화장·의상·소품 등 다채로운 요소들이 모여 이루는 종합예술적 성격의 연극으로서 중국 전통 공연 예술을 대표하는 경극은 중국 연극 발전사를 더듬어 볼 때 가장 늦게 출현한 장르지만, 그만큼 중국 고전극의 미학적 전통을 집대성해 최고의 완성미를 보여 준다.
패왕별희: 초패왕과 우희의 이별 그중 <패왕별희>는 초패왕 항우와 그의 연인 우희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경극 작품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우리에겐 천카이거가 감독하고 장궈롱이 주연한 영화 <패왕별희>로 더 익숙하다. 사마천(司馬遷)의 ≪사기≫, <항우본기>를 근간으로 진말(秦末) 한초(漢初)의 극적인 역사상을 러브스토리로 재구성했다. 본 번역은 통행본인 <패왕별희>(胡菊人編輯, ≪戱考大全≫, 宏業書局, 1970)를 중심으로 하고, 이를 정리해 주를 단 <패왕별희>(曾永義編注, ≪中國古典戱劇選注≫, 國家出版社, 1990)를 저본으로 했다.
책속에서
우희: 대왕께서 이번에 패전하셔도 반드시 강동으로 피하셔서 후일을 기약하셔야 합니다. 낙담하지 마시옵고 더욱이 소첩을 걱정하지 마시옵소서. 항우: 그대와 십여 년을 함께하며 서로 깊이 사랑하였거늘 어찌 저버릴 수 있겠소. 허나 이번은 행차를 간소하게 해야만 포위망을 뚫을 수 있을 터이니 그대와 동행하기 어려울 것 같소. 이를 어찌하면 좋겠소!
(우희가 슬피 울고 항우가 걱정스러워한다.)
항우: (말한다.) 아- 우희여! 유방이 비록 나와 적이긴 하나 우리 둘은 오랜 친구이니 그를 따르는 것이 좋겠소. 그리하면 이곳에서 고생하는 것을 면할 수 있고 또 내 걱정도 덜 수 있을 것이오. 우희: 대왕의 말씀은 옳지 않습니다. 충신은 두 주인을 섬기지 아니하고 열녀는 두 지아비를 섬기지 않습니다. 대왕께서는 대업을 이루고자 하시면서 어찌 아녀자의 일까지 걱정하십니까? 대왕의 보검으로 그대 앞에서 자결하여 깊은 은혜에 보답하고 대왕의 근심을 덜기를 원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