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표제: Paris sketch 전자자료(오디오북)로도 이용가능 이용가능한 다른 형태자료:파리 스케치 [전자자료] 바로보기
연계정보
외부기관 원문
목차보기
1부 움직이는 축제 생 미셸 광장의 좋은 카페 · 8 스타인 여사의 가르침 · 15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서점 · 30 센 강변의 사람들 · 36 덧없는 봄 · 42 취미의 끝 · 55 잃어버린 세대 · 63 굶주림은 좋은 훈련이었다 · 73 포드 매덕스 포드와 악마의 제자 · 85 파생과 카페 돔에서 · 96 에즈라 파운드와 자벌레 · 105 이상하기 짝이 없는 결별 · 110 죽음과 맞서 싸운 흔적이 있는 남자 · 115 릴라에서의 에번 십먼 · 125 악의 대리인 · 136 슈룬스의 겨울 · 142 스콧 피츠제럴드 · 158 매는 공유하지 않는다 · 199 크기의 문제 · 211
2부 파리 스케치 새로운 유파의 탄생 · 220 에즈라 파운드와 그의 벨 에스프리 · 231 일인칭으로 글쓰기 · 236 은밀한 기쁨 · 239 기묘한 파이트 클럽 · 254 톡 쏘는 거짓말의 냄새 · 264 범비 군의 교육 · 269 스콧과 그의 파리지앵 운전기사 · 277 파일럿 피시와 부자들 · 283 허무 그리고 허무 · 296
이용현황보기
파리 스케치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568809
828 -19-34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568810
828 -19-34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064704
828 -19-34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그때나 지금이나 눈부시게 아름다운 파리,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헤밍웨이가 그려낸 파리의 풍경
《파리 스케치》는 헤밍웨이가 파리에서 거주하던 젊은 시절을 회고하며 말년인 1957년부터 1960년 사이에 쓴 에세이다. 이 수필집은 1964년에 ‘움직이는 축제’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간되었고, 2010년에는 여기에 초고 상태인 ‘파리 스케치’를 추가하여 같은 제목으로 재출간되었다. 이 책의 2부로 소개된 ‘파리 스케치’는 비록 원고가 작가에 의해 매끄럽게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젊은 시절에 대한 헤밍웨이의 성찰과 1부 ‘움직이는 축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 있다. 헤밍웨이는 이십대 시절인 1921년부터 1926년까지 파리에서 지냈다. 꿈과 열정이 가득한 신인 작가 헤밍웨이는 파리의 싸구려 호텔 꼭대기 방이나 카페에서 치열하게 글을 썼다. 그날 써야 할 글을 다 쓰고 나면 뤽상부르 공원, 미술관, 카페, 화가들의 그림이 가득한 스타인 여사의 아파트,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서점, 경마장 등 파리 곳곳을 돌아다녔다. 1920년대의 파리에는 많은 문인들과 예술가들이 모여들었다. 헤밍웨이도 그곳에서 스콧 피츠제럴드를 비롯한 많은 문인들을 만나고, 피카소를 비롯한 많은 화가들의 그림을 접했다. 집에 돌아오면 서로 신뢰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아내 해들리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겼다. 이 책에 나오는 친한 동료 작가들과의 에피소드나 헤밍웨이 자신의 결혼생활에 대한 글을 읽고 나면 설사 그의 소설을 읽지 않았더라도 헤밍웨이라는 작가의 내면으로 한 발 더 다가선 느낌이 든다. 파리에는 헤밍웨이가 산책하거나 단골로 드나들던 많은 곳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독자들은 청춘 시절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헤밍웨이의 안내를 따라 그때나 지금이나 아름다운 파리의 구석구석을 산책하는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
[P.17~18] 오후에 뤽상부르 공원까지 산책하면 정원을 지나 뤽상부르 박물관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곳에 있던 위대한 회화 작품들이 지금은 대부분 루브르나 오르세로 옮겨졌지만, 당시에는 세잔과 마네, 모네를 비롯하여 시카고 미술관에서 처음 접한 다른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보러 거의 매일 뤽상부르 박물관에 갔다. 세잔의 그림에서 내가 원하는 수준의 작품을 쓰려면 단순하고 참된 문장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을 배웠다. 그에게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었지만 누군가에게 말로 조리 있게 설명하기는 힘들었다. 게다가 그것은 비밀이었다. - <스타인 여사의 가르침> 중에서
[P. 41] 강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낚시꾼들과 센강을 오가며 화물을 나르는 아름다운 바지선들, 바지선의 밧줄을 끌고 뒤로 연기를 뿜으며 다리 밑을 지나는 예인선들, 돌을 쌓은 강둑에 늘어선 키 큰 느릅나무와 플라타너스, 간간이 서 있는 포플러 덕분에 강가에서는 절대 외롭지 않았다. 파리처럼 도시에 나무가 많으면, 하루하루 봄이 다가오는 것이 보인다. 따뜻한 밤바람을 타고 어느 날 아침 갑자기 봄이 훌쩍 왔다. 거센 찬비에 봄이 저만치 물러나 영영 안 올 것 같고 인생에서 한 철을 잃어버린 것 같은 때도 있다. 이것은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는 것이어서 이때가 유일하게 파리에서 슬픈 때였다. - <센 강변의 사람들> 중에서
[P. 54] 잠에서 깨어 덧없는 봄을 발견하고, 염소 떼를 몰고 가던 염소지기의 피리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가 경마 신문을 샀던 그날 아침만 해도 삶은 그토록 단순해 보였다. 그러나 파리는 아주 오래된 도시이고, 우리는 젊고, 세상에 단순한 건 없다. 가난도, 갑자기 생긴 돈도, 달빛도, 옳고 그름도, 달빛을 받으며 옆에 누운 이의 호흡조차도. - <덧없는 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