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구약성경과 성폭력 문화 22 제1장 디나 사건에 대한 비평학적 접근법들(창세기 34장) / 권지성 23 제2장 왜 다윗은 다말의 부르짖음에 침묵했을까? / 박유미 46 암논의 성폭행 사건과 다윗이 암논에게 미친 영향 제3장 서발턴 여성 “레위인의 첩 이야기”와 한국교회 성폭력의 문제들 / 최순양 66 제4장 사사기 21장 모로 읽기: 야베스와 실로의 딸들을 기억하며 / 유연희 90 제5장 #MeToo 시대와 구약 선지서의 포르노그래피 해석 논란 / 성기문 117
제2부 신약성경과 성폭력 문화 140 제6장 교회 내 젠더 폭력과 하나님 나라의 정의 / 송진순 141 제7장 바울 서신, 동성애 혐오인가 성폭력에 대한 저항인가? / 한수현 167
제3부 교회와 성폭력 문화 193 제8장 교회 리더의 성(聖)과 성(性)에 관한 연구 / 강호숙 194 성의 사각지대를 형성하는 교회 메커니즘 문제에 대한 실천신학적 분석 제9장 보수 교단 내 성차별적 설교에 대한 여성신학적 고찰 / 강호숙 218 성차별적 설교의 정의와 기준 및 예수 정신에 합당한 설교에 대한 여성신학적 접근 제10장 아우구스티누스와 장 칼뱅의 신학과 가부장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 박성철 243 제11장 종교개혁 직분(職分) 제도와 여성의 사회적/종교적 위치 / 오제홍 264 사회학 이론을 통해 바라본 종교개혁의 직제와 여성의 위치에 대한 관계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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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성경, 한국교회 = Sexual violation, Bible, Korean church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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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이 책은 교회 내 성폭력 문제에 관해서 본격적으로 진단한 최초의 책입니다. 미투 운동으로 촉발된 한국 사회의 여성 억압과 차별 문제는 논란 속에서도 사회를 개혁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교회는 이 문제를 정면에서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개혁의 예외 지역 혹은 개혁의 퇴보 지역으로 남아있습니다. 이 책은 문제를 외면하는 한국교회에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개혁을 촉구합니다.
이 책은 현상이 아니라 원인을 치열하게 파고들었습니다. 11개의 논문은 성폭력 문제를 반복 재생하게 만드는 생각과 구조를 구체적으로 파헤칩니다. 한국교회 성폭력 문제는 윤리 의식이 부족하거나 개인이 일탈해서 일어난 것임과 동시에 문제를 반복 재생하게 만드는 원인이 내재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입니다. 저자들은 그 원인을 치열하게 파고들었습니다.
이 책은 인문학이 어떻게 실제적인 도구로 활용되는지 보여줍니다. 문제를 보고 분노하거나 원망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원인을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신문과 방송, 주변에서 경험한 현상들의 원인을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서 인문학적 사고 방법을 실제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현상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면서 사고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P.13] 신학을 연구하면서 이러한 문제의식을 통감하는 학자들과 함께 개혁을 촉구하는 논의가 있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교회 내에서 짓밟힌 여성 인권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법적 차원뿐만 아니라 성경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고 기독교 역사 속 여성에 대한 억압적 구도를 성찰하는 일이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기독교”와 “성폭력” 주제로 성경과 교회라는 문맥 속에서 구약학, 신약학, 실천신학, 기독교 역사와 철학 분야의 여러 저자들과 함께 이 책을 쓰게 되었다.
[P. 62] 다윗은 자신이 범죄했을 때 하나님께 제대로 죄를 지적받고 회개하고 처벌받으면서 회복의 기회를 얻고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암논이 자신과 같은 범죄를 저질렀을 때 하나님께서 자신을 판단하고 처벌하신 방식으로 피해자의 입장에서 가해자인 암논의 죄를 지적하고 처벌했어야 했다. 그것이 왕으로서 아버지로서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를 자녀들과 백성들에게 제대로 가르치는 길이었다. 하지만 다윗은 가해자인 암논의 편에 서서 이 모든 책임을 무시했기에 결국 그의 자녀들은 누구도 회복되지 못하였고 다말은 큰 절망에 빠졌고 암논과 압살롬은 서로 죽고 죽이는 비극을 맞이하게 된다.
[P. 179] 레위인의 첩 이야기에서 살펴본 것처럼 기독교 신앙의 대서사 속에서 여성의 고통과 폭력의 현실이 기억되거나 조명되지 않는 일은 지금도 존재한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려 교회 다니기 시작했고, 하나님이 보여 주는 정의와 사랑의 이상을 추구하려고 기독교인이 되었는데도, 교회에서 그 반대 현실을 경험하는 여성은 지금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