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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 경계에 서 있는 사람도 행복할 수 있기를
PART1
보여줄 수 있는 마음
보여줄 수 없는 마음

Recharging Picture 1
30년 넘은 재건축 아파트에서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2
인정 투쟁에서 실패했을 때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3
못났던 나를 가엽게 바라보지 않을 때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4
사회에서 밀려서 가정으로 들어갔을 때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5
분리되지 못한 자아가 끌어당긴 그림
Recharging Picture 6
세상과 분리되는 느낌을 받은 날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7
서른 아홉이라서 만나게 된 그림
Recharging Picture 8
서로 자유롭길 바라는 날에 만난 그림
PART2 / 안녕이라고 말하기

Recharging Picture 9
재능을 따져보던 날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10
휴식이 절실할 때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11
불만이 힘이 될 때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12
조력자로 불리울 때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13
집중하고 싶은 날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14
차가운 말이 싫어질 때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15
여유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날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16
수면장애가 있는 날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17
건네는 사탕을 받고 싶지 않을 때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18
새 길을 나설 때 만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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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내 마음을 충전합니다 : 이근아 그림 충전 에세이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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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581402 811.4 -19-545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구질구질한 일상과 품격 있는 그림의 조화
열여덟 개의 그림이 건네는 열여덟 가지의 위로

평소와 똑같은 일을 변함없이 하는데도 유난히 불편할 때가 있다. 쉬고 싶어도 긴장이 풀어지지 않는 밤이 있다. 내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입이 떨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바로 에너지가 바닥난 날, 마음에 충전이 필요한 날이 그렇다.
열정적인 미술학도였지만 어느덧 두 아이의 육아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살고 있던 저자는 그렇게 마음이 허한 날, 나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없었던 날 그림을 다시 만났다. 다시 만난 그림은 그녀의 이야기를 한없이 들어주며 조용조용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그림으로 내 마음을 충전합니다》는 나 자신이란 정체성, 사랑해서 더 힘든 가족, 그리고 인생에 대한 내밀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또한 고흐, 찰스 레니 매킨토시, 알렉스 콜빌 등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쉽게 만나기 어려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 우리는 자신의 에너지가 모두 고갈됨을 느끼는 번아웃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 충전은 휴대폰에만 필요한 게 아니다.
우리 스스로도 에너지가 얼마 남았는지 늘 점검해야 한다.
충전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 음식 만드는 도구에 ‘체’라는 게 있다.
빵을 만들 때도 필요하고 쿠키를 구울 때도, 떡을 만들 때도 필요하다.
가루로 무언가를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한 도구다.
우리의 내면에도 ‘체’가 필요하다.
우리의 감정을 하루에 한 번, 적어도 며칠에 한 번은 체로 걸려줘야 한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감정은 울퉁불퉁한 가루가 되어 있거나 서로 달라붙어 있기도 한다.
그 감정을 천천히 체로 거른다.
무겁거나 불편한 감정은 체 위에 남아 있고
가볍거나 편안한 감정은 체 아래로 떨어진다.

● 에너지를 바닥내지 않고, 충전하며 살기 위해서는
각자 자신의 감정이 잘 걸러지는 ‘체’가 하나씩 필요하다.
《그림으로 내 마음을 충전합니다》는 그림이 감정을 세세하게 걸러내는
좋은 ‘체’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실과 이상의 간극에서 발버둥치다
에너지가 바닥난 날
그래서 위로가 필요한 날
마음에 그림 한 점 걸어봅니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의지만 있으면 다 할 수 있어. 안 되는 일이 어디 있어’라는 말을 자주 하던 친구가 있다.
나도 그렇게 믿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의 말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
사회생활을 하며 내 일이 내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나 자신조차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도 알았다.
파도 위에서 카누를 타는 여인은 적당히 리듬을 타며 ‘나처럼 해봐’라고 말하는 것 같다.
‘세상을 상대로 뻣뻣하게 버티지만 말고 네 마음대로 안 될 때는 바람을 따라가. 단, 방향키는 잘 잡아야 해’라고 그녀가 말한다.
사실주의 대표 화가 쿠르베가 그린 <카누 타는 여인>이다.

_사회에서 밀려 가정으로 들어갔을 때 만난 그림 중에서
“셋째 안 낳니?”
시월드에 가면 이런 이야길 꾸준히 들었다.
“너 요즘 일하니?”
이건 또 무슨 질문일까?
셋째 낳으란 말과 일하느냐는 질문은 다르지만 같은 맥락이다.
“아이 둘 낳고 공백이 생겨서 이제 일하기 힘들어요, 저를 써주는 곳이 없어요.”
대답이 까칠하다. 하지만 까칠한 말을 내뱉는 그 마음을 배려할 생각은 애초에 없다.
“그럼 애라도 하나 더 낳아.”
(중략)
가까운 사람에게 차가운 말을 들은 날은
독이 든 우물 앞에 앉아 물을 길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는 그림 속 소녀가 된다.
독이 든 우물은 미움이 가득한 우물이다.

_ 차가운 말이 싫어질 때 만난 그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