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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스위치OnㆍOff ㆍ 13
한가위 ㆍ 15
영하 17° ㆍ 17
꽃게, 복원력을꿈꾸다 ㆍ 18
복수초 ㆍ 20
엘리베이터ㆍ1 ㆍ 22
엘리베이터ㆍ2 ㆍ 23
삼겹살에대한추억 ㆍ 24
가을과겨울사이 ㆍ 25
한강 ㆍ 28
해무ㆍ1 ㆍ 30
해무ㆍ2 ㆍ 32
12월의기도 ㆍ 33
촉촉한지옥에갇히다 ㆍ 35
영웅 ㆍ 36

제2부
태극기적으로ㆍ1 ㆍ 41
태극기적으로ㆍ2 ㆍ 42
태극기적으로ㆍ3 ㆍ 43
태극기적으로ㆍ4 ㆍ 44
태극기적으로ㆍ5 ㆍ 45
태극기적으로ㆍ6 ㆍ 46
태극기적으로ㆍ7 ㆍ 47
태극기적으로ㆍ8 ㆍ 48
태극기적으로ㆍ9 ㆍ 49
태극기적으로ㆍ10 ㆍ 50
태극기적으로ㆍ11 ㆍ 52
태극기적으로ㆍ12 ㆍ 54
태극기적으로ㆍ13 ㆍ 55
태극기적으로ㆍ14 ㆍ 56
4월에내리는눈 ㆍ 58
눈벽 ㆍ 59
꿈은울릉도에서직립한다 ㆍ 61
초록길 ㆍ 63

제3부
봄으로가기전ㆍ1 ㆍ 67
봄으로가기전ㆍ2 ㆍ 69
봄으로가기전ㆍ3 ㆍ 70
봄으로가기전ㆍ4 ㆍ 71
봄으로가기전ㆍ5 ㆍ 73
봄으로가기전ㆍ6 ㆍ 74
봄으로가기전ㆍ7 ㆍ 75
봄으로가기전ㆍ8 ㆍ 76
봄으로가기전ㆍ9 ㆍ 77
봄으로가기전ㆍ10 ㆍ 79
봄으로가기전ㆍ11 ㆍ 80
봄으로가기전ㆍ12 ㆍ 81
봄으로가기전ㆍ13 ㆍ 82
일흔의가을ㆍ1 ㆍ 83
일흔의가을ㆍ2 ㆍ 84
일흔의가을ㆍ3 ㆍ 85
일흔의가을ㆍ4 ㆍ 86
일흔의가을ㆍ5 ㆍ 87
일흔의가을ㆍ6 ㆍ 88
일흔의가을ㆍ7 ㆍ 90
우리에겐탄생이있다 ㆍ 91
어머니 ㆍ 92
디딜방아 ㆍ 93

제4부
아버지의호미 ㆍ 97
용두레 ㆍ 98
고향의눈 ㆍ 100
추어탕로그인 ㆍ 102
아내의봄 ㆍ 104
두손을얼굴을싸쥐고 ㆍ 105
착한척오지마라 ㆍ 107
꽃이있는풍경ㆍ1 ㆍ 109
꽃이있는풍경ㆍ2 ㆍ 110
나무, 지혜를말하다ㆍ1 ㆍ 111
나무, 지혜를말하다ㆍ2 ㆍ 113
한글, 다시읽다 ㆍ 114
황량한벌판에서다ㆍ1 ㆍ 117
황량한벌판에서다ㆍ2 ㆍ 118
황량한벌판에서다ㆍ3 ㆍ 120
벌판은벌판을흔들어서ㆍ1 ㆍ 122
벌판은벌판을흔들어서ㆍ2 ㆍ 124
벌판은벌판을흔들어서ㆍ3 ㆍ 125
헛것을본것같은 ㆍ 126
조령, 기억하기 ㆍ 127
열대야 ㆍ 129
6공구하늘공원증후군 ㆍ 130
감정을읽는시간 ㆍ 132

작품해설
연작시로호출한자아발견의성과와가치(김나영) ㆍ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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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읽는 시간 : 홍경흠 시집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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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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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발견을 위한 성찰 과정에서 뽑아 올린 연작시
홍경흠 시인의 치열한 시적 호기심과 표현적 고민의 흔적!


4권의 시집을 발간 한 후 8년 만에 새로운 작품을 모은 시집 한 권을 세상에 내놓는 시인 홍경흠은 "자아를 발견하려는 고통 속에서, 비로소 돋아난 직관력 상상력 호기심은 나의 눈을 다시 뜨게"한다고 고백한다. 시인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할 필연적인 고통의 과정을 혹독하게 치르고 있는 시인은 이번 시집이 시인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자아 발견을 위한 성찰 과정에서 부가되는 시적 호기심과 그 상상력에 대한 치열한 표현적 결실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시집의 절반은 하나의 주제를 다양하게 변주하는 것이 특징인 '연작시'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러한 '연작시'쓰기는 일반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일종의 도전이요 실험적 의미가 있다. 단작單作 형식의 시의 경우는 텍스트 내의 기표와 기의의 결속 관계에 의해 의미가 생산되지만, 연작 형식의 시는 기표와 기의의 결속 관계를 넘어서 텍스트와 텍스트 간의 상호 관계 즉, 상호텍스트성에 의해 의미가 생산되기 때문이다. 시인이 추구하는 연작시 형식은 한 주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풀어냄으로써 일상세계에서 흔히 빠지기 쉬운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세계의 실상을 자연 그대로 접근하고 인식할 수 있는 적절한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고 김나영 시인은 해설하고 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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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팀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선수에게

선수들은 수군거리는 사람들 앞에서 당당했다
스톤을 투구할 때마다 지축을 울리며 달려드는 긴장을 딛고
어찌할까를 잊고 담백하게 경기에 집중했다
팀원 몸에 맞는 무지갯빛으로 조롱을 떨쳐내며
자존심과 사랑과 명예를 걸고 피멍든 오늘을 감춘 채
포기할 수 없는 희망을 피땀으로 일구며 청춘을 불살랐다
두 손은 마그마처럼 뜨거워 남극도 얼굴이 해쓱해졌다
티 중심에 스톤이 딱 멈췄을 때의 속웃음은 성스러운 힘
빙판도 서둘러 숙연해져 세상이 달려오고
한 엔드 한 엔드 고비를 넘기고 결승전에 가까워질 때마다
승리한 경기가 신기루처럼 가슴속으로 날아들었다
경기장 밖이 경기장 안보다 더 요란하게 출렁거렸다
환호소리는 지구 밖까지 뻗어나갔다
우주도 컬링에 푹 빠졌다
또 다른 태양계는 콩닥거리는 심장을 움켜잡고 지구로 달려와
굳은살 박인 팀원들의 손을 붙잡고 한수 가르쳐 달라며 애원이다
우주 언어는 다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즐거운 것은 사실이다
컬링의 시간은 그렇게 평창에서 긴긴 정적을 깨뜨렸다
태극기적으로·3
- 3·1절 기념일에

웃으려고 갔다가 웃지 못했다

출구를 찾지 못한 슬픔에 멀리서 서성이다가

삭아 내리는 조바심은, 내가 될 수 있는지? 우리가 될 수 있는지?

벌겋게 달궈지는 근심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창백한 목숨들의 숨 가쁜 외침에, 하루 종일 내리는 비

다시 생각하며 입술 깨문다, 이슈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을 때
봄으로 가기 전·2
- 병원에서

소나무가 잘 커 가던 중에 중병에 걸렸다
솔잎은 시들시들 말라가고 가지는 앙상했다
본디로 되돌아가려는 노력은
더 이상 천적에게 당하는 일 없게
감염체를 엷게 저며서 빙하 교도소에 가두고
관다발에 혈액주사를 놓으며 체관부와 물관부를 수술했다
여전히 천둥 번개가 내리치고
빗발은 소나무를 부러뜨릴 기세로
세차게 쏟아져
때없이 변하는 환경에 앓는데
살아남은 재선충이 느닷없이 온몸을 헤집고 다녀
휘어져도 꼿꼿하게 서서 산천을 호령하던
그 빛나던 무성한 시절은 어디에도 없고
어둠만 오래오래 허공으로 길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