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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검사 : 초연 장편소설. 1-2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586327 811.33 -19-926 v.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586328 811.33 -19-926 v.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586329 811.33 -19-926 v.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586330 811.33 -19-926 v.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052140 811.33 -19-926 v.1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B000052141 811.33 -19-926 v.2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 현직 검사가 쓴 소설 ★★
★★ CJ ENM × 카카오페이지 강력 추천 ★★
★★ 출간 전 영화화 확정★★

13세 소녀의 죽음과 1년 뒤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테러
“1년 전 오늘, 넌 뭘 봤지?”


현직 검사가 심신 미약 감형 문제, 소시오패스 범죄 등 묵직한 주제를 흡입력 있는 문체로 풀어낸 압도적 스릴러 《암흑검사》(전2권)가 출간되었다.
《암흑검사》는 온 사회를 분노로 들끓게 한 13세 초등학생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검사와 피고인, 대중과 권력자들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려내며 카카오페이지와 CJ ENM이 주최한 제2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1200여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에도 압도적인 몰입감과 현실감 있는 디테일, 각 인물들의 세밀한 심리묘사로 심사위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승승장구하던 검사가 어느 날 의문의 테러로 앞을 보지 못하게 되고, 앙숙이던 피고인과 함께 아직 끝나지 않은 1년 전 사건을 다시 파헤치는 이야기. 카카오페이지 연재 시 독자들로부터 “현실감 있는 스토리, 숨 막히는 심리 싸움, 머뭇거림 없는 전개, 모든 것이 완벽하다”는 극찬을 받으며 이례적으로 단기간에 1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기도 한 《암흑검사》는 출간 전 영화화가 확정되어 조만간 영화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마녀사냥 좋아하는 대중,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힌 법 집행자,
권력에 눈먼 정치 권력자들이 만든 참극.
현직 검사의 눈으로 현실과 닮은 세계를 그리다.


대중문화 속 검사는 권력에 눈먼 ‘악의 화신’, 아니면 완전무결한 ‘정의의 사도’ 정도로 그려진다. 하지만 그보다는 우리네와 닮은 평범한 검사들이 더 많다. 실제 검사이기도 한 작가는 《암흑검사》의 주인공 강한을 통해 대한민국 검사들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처럼 감정도 있고 약점도 있지만,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검사들의 모습을 말이다.
동시에 이 소설은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담아냈다. 사건의 진실보다는 클릭 수에 집착하는 언론과 마녀사냥 좋아하는 대중,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힌 법 집행자와 도덕성이 결여된 채 권력에만 눈먼 정치인까지 《암흑검사》에 등장하는 인물 모두가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
13세 소녀가 잔혹하게 살해된 지 1년.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하고 판결했던 경찰, 검사, 판사에게 끔찍한 테러가 자행되면서 모두의 기억에서 희미해져가던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악몽 같은 소시오패스 살인마가 날뛰기 시작한다는 이야기. 《암흑검사》는 우리 모두의 욕망이 어떤 참극을 빚을 수 있는지를 생생히 보여주는 대작이다!

■ 이 책의 줄거리(1권)

1년 전, 폐공장에서 13세 초등학생이 전라의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이는 IQ 65의 3급 지적장애인 지온유. 지온유는 모든 증거가 자신을 가리키고 있음에도 끝까지 범행을 부인하며 온 사회를 분노로 들끓게 했다. 담당 검사인 강한은 사회 전체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지온유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폐소공포증에 시달리던 지온유는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로부터 1년 뒤, 지온유 사건으로 스타 검사가 된 강한은 차기 대권 주자의 예비 사위가 되지만, 약혼식장에서 의문의 테러를 당하며 그의 인생은 한순간 절정에서 나락으로 추락하는데….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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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았던 김별하 양 피살 사건이 이제 1주년을 맞이하는데요. 당시 주임검사로서 감회가 어떠세요?”
그냥 지나치려던 강한은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는지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김별하 양 피살 사건이 아니라, 지온유 살인 사건입니다.”
“네?”
“사건에 피해자 이름을 붙여서 부르지 말라는 얘깁니다. 가해자라면 몰라도. 피해자 가족의 아픔을 우선 생각해야죠.”
[P. 223] “그래, 전혀 상관없는 기록이지. 조금만 신경 써서 봤으면 알 수 있었을 텐데, 저 사람은 몰랐어. 류소원, 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
소원은 이건 또 무슨 선문답인가 싶어 벙찔 뿐이었다. 강한은 그런 소원을 향해 자문자답하듯 말했다.
“바로 두려움 때문이야. 두려움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거든.”
[P. 249] 강한은 1년 전 검사실에서 열아홉 살짜리 지적장애인 소년을 마주쳤던 순간을 떠올렸다.
답답함. 가장 먼저 되돌아오는 것은 바로 그 감정이었다. 증거가 뻔히 있는데도 마치 고장 난 라디오처럼 ‘아니다’ ‘모른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동문서답하던 지온유. 그런 지온유를 보면서 강한은 절대로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그 말, ‘병신’이라는 단어가 목구멍 끝까지 치밀어 오르곤 했다. 그만큼 화가 났다. 지온유의 태도가, 언행이, 그가 저질렀던 끔찍한 범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