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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평온에서 혼돈으로
트랩에 걸리다
침묵하는 노트의 시선 아래서
비밀의 채취를 맡다
화장하지 않은 얼굴로

·
·
[중략]
·
·

두 여인이 하는 말
여명의 기척을 들으면
해동의 계절 앞에서
이 길을 가기 위해
태초의 시작이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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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드라의 시간 : 탄생은 호흡을 시작하고, 사랑은 호흡을 멈춘다 : 재미 소설가 이성애의 세 번째 작품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587863 811.33 -19-927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587864 811.33 -19-927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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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소설가’이성애의 세 번째 소설
1984년 유학을 떠난 이래 미국에서 살고 있는 저자는 잘 팔리지도 않는 소설을 쓴다고 도서관을 누비며 지금까지 끼적거리고 있다.

* 장편소설로 <하와이에 핀 민들레> <바다에 피는 꽃>이 있고,
* 단편소설 <귀향>으로는 ‘윤동주 해외동포문학상’을 수상,
* 일상사를 거침없이 풀어내는 글로 ‘수필세계’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저자는 <툰드라의 시간>에서 여성으로서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앞에 생명의 존중과 삶의 신비를 풀어내는데, 그녀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상황 설정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정자뱅크에 저장되어 있다는 한 생명체의 스펌(sperm). 그가 세상에 왔다가 남기고 간 유일한 흔적이다. 만약 그 생명을 출생시키고자 한다면, 그녀는 더 이상 진혁의 사람이 될 수 없음을 안다. 선택의 기로에 선 그녀. 결국 생명을 탄생시키기로 결심한다. 동시에 진혁과의 사랑을 영원히 묻어야 한다는 고통과 슬픔이 그녀를 덮치는데......그곳에 태초의 시작이 있었음을 발견한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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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이 희뿌연 연기에 싸여 눈을 비벼도 사물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