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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편 청춘포차
2편 로맨틱 VS 코미디
3편 원탁의 기사
4편 소풍가는 날
5편 증인들

오승일 작품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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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일 희곡집 : 오승일 창작 사투리 희곡집 : 오승일 작가의 다섯 가지 사람 사는 이야기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588805 811.2 -19-206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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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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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일 작가의 다섯 가지 사람 사는 이야기!

▶ 청춘포차

비 오는 포장마차에 앉아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소주잔을 기울이던 그리운 사람들. 그 아련한 기억 속에 ‘청춘포차’를 바친다.

청춘포차!
낡고 오래된 포장마차의 주인은 모진 세월을 보낸 할매다.
주인공들은 왜 그 할매에게 삶의 위로를 받고 위안을 받을까?
비오는 날 포장마차에 앉아서 소주잔을 기울이던 친구들이 보고 싶은 이유는 왜 일까?
팍팍한 삶을 지나 닳고 닳은 구두처럼 낡은 포장마차에 앉으면 괜시리 찡해지는 어느 하루를 느끼고 싶다면 ‘청춘포차’를 만나보기를 권한다.

▶ 로맨틱 vs 코미디
작가가 영화 작업을 하다가 연극으로 넘어오면서 데뷔를 했던 작품이 여러 송사에 휘말리면서 상처를 받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다 쓴 작품이 ‘로맨틱 vs 코미디’다. 맞다. 작가의 이야기다. 공연 전날이 기억난다. 강지은 감독님과 명건이, 기호 그리고 배우들. 을숙도에서 셋트 작업을 마치고 바라보던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만큼이나 공연도 많이 했고, 그만큼 기억에 남은 작품이다.

오승일 작가는 말했다. 자신의 작품이 송사에 휘말리며 이제 작품 활동은 그만두고 싶다고....
하지만, 그는 보란 듯이 ‘로맨틱vs코미디’를 썼고 공연을 올리며 다시 힘을 냈다. 그는 좌절과 절망을 희곡으로 치유했고, 송사에 휘말린 후에도 세상을 보는 따뜻한 눈은 그대로였다.

▶ 원탁의 기사
사회 풍자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어 썼던 ‘원탁의 기사’는 택시, 대리, 택배 기사들의 사연을 통해 정치, 사회, 경제적인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싶었다. 원래의 대본은 조금 더 풍자적이지만....

‘원탁의 기사’를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만나는 택시기사, 대리기사, 택배기사가 등장하고 작품에는 그들이 만나는 인간 군상들이 잘 나타나 있다. 기사들은 소통하려하고 그들이 만나는 군상들은 소통을 원치 않는다. 구구절절 자신의 말만 쏟아내고 기사들은 그 말들을 아무 조건 없이 들어준다. 기사들은 그들을 치료해 주는 방법을 아는 것일까? 그들이 만나는 사람들은 외롭고, 그 이야기를 듣는 그들은 괴롭다. 하지만 그들은 내일도 핸들을 잡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 줄 것이다.

▶ 소풍가는 날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님이 송사에 휘말렸던 작의 첫 작품을 보고 ‘니, 영화하지 말고 연극해라!’ 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런 아버님이 문득 그리웠고, 어머니와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살아 왔을까 생각하다 쓴 작품이다. 아버님이 어머니와 손잡고 ‘소풍가는 날’을 보셨으면 좋았을 것을.... 그래도 아버지 소풍 잘 댕기 가싰지예?

소풍가는 날의 희곡을 보고 있으면 아버지가 생각난다.
노란 종이봉투에 따뜻한 통닭이 식을까 코트 안에 넣어 골목을 돌아오시던 아버지.
동생과 함께 통닭을 뜯고 있으면 통닭은 드시지도 않고 콜라를 부어 주며 웃으시던 어머니.
오래되고 낡은 기억이지만 가슴 찡한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
‘소풍가는 날’을 만나본다.

▶ 증인들
부산 중앙동 또따또가라는 이름의 사무실에 있을 때, 실제 일어났던 아주 사소한 일에 상상력을 보태 작가가 이틀 만에 쓴 작품이다. 나름 필을 받아 영화 시나리오로 썼고, 연극으로 올렸다. 여러 빈 구석도 있고, 19금 코드이긴 하지만 찌질한 군상이 만들어 내는 넋두리로 한바탕 꿈같은 공연을 올렸던 기억이 난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삶의 순간을 포착해 작품으로 쓰고 옮기는 눈을 가진 오승일 작가의 눈은 ‘증인들’에서 잘 나타난다. 유쾌하고, 찌질하다. 티끌 같은 사건을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서로가 하는 이야기를 자신만의 이야기로 듣는 일방적인 귀를 가진 남자들. 오승일 작가가 갈고 닦은 그들의 이야기는 ‘증인들’을 통해 빛이 난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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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6] 할매 맨날 그 노무 날 지난 삼각김밥은.... 근데 금마 그것들은 사각김밥은 밥이 마이 들어가니까 짠대가리 굴린 거 아이가? 사각을 반 딱 쪼개믄 삼각이 되제. 그래서 한 개 들어가 두 개 팔라는 거 아이가? 하이튼 요새 물건 파는 것들은.... 쯧쯧...
근데 호태는 오늘도 뼁끼칠하고 왔나? - <청춘포차> 중에서
[P. 22] 할매 알기는 지랄로 알아!!! 서더리탕이 뭐냐 하믄 생선뼈탕이다. 생선뼈탕. 어이? 서더리는 생선 이름이 아니고 회 뜨고 남은 뼈, 대가리, 내장, 껍질 뭐 이런 것들을 ‘서더리’라고 하고, 그런 것들 가지고 끼리 묵는 거를 서더리탕이라고 한다. 표준
말은 ‘서더리’가 아이고 ‘서덜’ (객석에 질문) 그라믄 탕은? 그렇지 서덜탕이 원래는 맞는 말이지!(칼을 성준 쪽으로 향하며) 알긋나!!! - <청춘포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