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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러스와 프랭크

01 “놈들은 감히 그러지 못할 거야”
02 현재 상황
03 다른 샌드백을 장만하세요
04 리틀 이집트 대학
05 411일
06 해야만 하는 일을 하기
07 미국에서 깨어나기
08 러셀 버팔리노
09 프로슈토 빵과 집에서 빚은 와인
10 다운타운 죽돌이
11 지미
12 “페인트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들었소”
13 세상에 그렇게 큰 낙하산은 없다
14 복면을 하지 않은 총잡이
15 봉투로 표하는 존경심
16 놈들에게 약간의 메시지를 전하게
17 조롱거리에 지나지 않는
18 이제는 그저 또 한 명의 변호사
19 나라의 영혼을 매수하기
20 호파의 코미디극단
21 그가 내게 해준 일이라고는 전화를 끊은 것밖에 없었어
22 우리에서 어슬렁거리기
23 세상에 싼값에 얻어지는 건 없어요
24 그가 부탁한 거니까 토 달지 마
25 그건 지미의 방식이 아니었어
26 난장판이 벌어질 거야
27 1975년 7월 30일
28 집에 페인트칠하기
29 전부 피 보는 거야
30 “책임 있는 자들은 처벌을 면하지 못했습니다”
31 비밀을 유지하겠다는 서약 아래

후기
에필로그 2005년 페이퍼백 초판에 부쳐
결론 전에는 말할 수 없던 이야기들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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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로버트 드 니로·알 파치노·조 페시 주연
영화 [아이리시맨]의 원작

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장기 미제 사건이었던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다


1975년 7월 30일, 미국 트럭운전사노동조합(‘팀스터즈’)의 위원장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지미 호파’가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마커스 레드 폭스 레스토랑 주차장에서의 행적을 끝으로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실종 이후 몇 년간 FBI를 통한 조사가 이루어졌으나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고, 1982년 지미 호파는 법적으로 사망 처리되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장기 미제 사건이었던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은 변호사 출신 작가 찰스 브랜트가 쓴 『아이리시맨(원제: I heard you paint houses)』을 통해 드디어 전말이 드러나게 되었다.
찰스 브랜트는 지미 호파 사건의 주요 용의자 중 한 명이자 1900년대 미국을 장악했던 실제 마피아의 조직원 ‘프랭크 시런’에게서 5년간의 집요한 인터뷰 끝에 그가 지미 호파를 살해했다는 고백을 이끌어냈다. 당시 이탈리아계가 대부분이었던 미국 마피아 집단에서 아이리시맨(아일랜드인)이 조직원이 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는데, 조직의 보스였던 러셀 버팔리노는 충직한 프랭크 시런을 자신의 오른팔로 삼으며 권력자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존 F. 케네디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법무장관으로 임명된 케네디의 동생 바비 케네디가 ‘미국 정부를 제외하면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조직’이라고 말했던 팀스터즈의 위원장 지미 호파에게 프랭크 시런을 소개한 것도 러셀 버팔리노였다. 이후 시런은 팀스터즈의 고위 임원이 되어 지미 호파와도 막역한 관계로 발전한다. 그런 그들의 결말은 러셀 버팔리노의 명령으로 프랭크 시런이 지미 호파를 살해하는 것으로 끝났다.
『아이리시맨』은 1900년대 미국 사회를 쥐락펴락했던 이 세 명의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프랭크 시런의 구술과 방대한 자료 수집을 통해 찰스 브랜트가 집필한 내용을 교차 구성했다.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의 미스터리를 해결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겠으나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봐왔던 마피아들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읽는 재미 또한 대단한 책이다.

대공황, 제2차 세계대전,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등
격동의 미국 역사의 중심에 서 있었던 거물 마피아의 인생 대서사시


이 책의 원제인 ‘I heard you paint houses(페인트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들었소)’는 마피아의 은어로, 집에 페인트칠을 한다는 말은 사람을 죽인다는 뜻이며, 여기서 페인트는 벽과 바닥에 튀는 피를 가리킨다. 프랭크 시런은 자신이 마피아와 지미 호파를 위해 25건 이상의 청부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1920년에 태어나 어린 시절 대공황을 겪고 스물한 살에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프랭크 시런은 4년 후 종전이 선언되기까지 총 전투일 ‘411일’ 동안 수백 명을 살상한다. 당시 참전군인들의 실제 전투일이 평균 80일 정도인데, 시런은 그 다섯 배가 넘는 시간을 ‘냉혹하게 사람 죽이는 법’을 배워가며 전투에 투입되었다. 이때의 경험이 그가 마피아의 일원이 되어 수많은 청부살인을 저지른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겠지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1955년, 트럭운전사 일을 하던 시런은 차가 고장 나 잠시 정차한 휴게소에서 러셀 버팔리노를 만나 도움을 받게 된다. 이후 우연한 자리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조금씩 친분을 쌓게 되고 시런의 우직한 성품을 마음에 들어 한 러셀 버팔리노는 시런에게 자신의 차를 운전하게 한다. 마침내 시런은 러셀의 조직원이 되고 일생 그를 존경하고 따랐다.
지미 호파가 이끄는 팀스터즈가 어느 순간 마피아와 결탁하게 되면서 이들 셋의 운명의 장난이 시작된다. 온갖 부정부패를 일삼으며 부와 권력을 축적하는 데 몰두하던 지미 호파는 결국 구속되고, 출소 후 위원장 자리를 되찾기 위해 분란을 일으키던 그를 제거하기로 마음먹은 러셀은 그 일을 시런에게 맡긴다. 보스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시런은 조직원들을 모아 암살을 집행한다. 사건 직후 프랭크 시런도 용의선상에 올라 조사를 받았으나 무죄로 풀려나고, 이후 시런을 제외한 용의자들이 모두 사망하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지게 되었다.

1999년, 79세의 나이로 병석에 누워 있던 시런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 원했고, 자신을 변호한 적이 있는 찰스 브랜트에게 연락해 지미 호파 사건을 비롯해 자기가 저지른 모든 범죄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시런은 그로부터 5년간, 사망 6주 전까지 인터뷰에 응했으며 출간에도 동의했다.
대공황이 낳은 거친 아이,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 팀스터즈의 고위 임원, 비이탈리아계라는 핸디캡을 딛고 권좌에 오른 마피아의 암살집행자, 전설적인 ‘스탠드업 가이(stand-up guy)’, 네 딸을 둔 아버지이자 손주들에게 사랑받는 할아버지로 복잡다단한 삶을 살다 간 거물 마피아의 인생 궤적이 이 책 속에 모두 담겨 있다.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로버트 드 니로·알 파치노·조 페시 주연
다시 없을 명배우·감독 조합으로 탄생한 대작 『아이리시맨』


매혹적인 이야기를 품은 『아이리시맨』은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이 책을 읽고 매료된 로버트 드 니로는 스코세이지 감독에게 책을 보내 영화화를 제안한다. 드 니로는 제작자로도 참여한 이 영화에서 프랭크 시런 역할을 맡았고, 지미 호파 역에 알 파치노, 러셀 버팔리노 역에 조 페시가 합류하면서 다시 없을 명배우들과 명감독의 조합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다. 갱스터 무비에 특화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로 빚어낸 이 3시간 30분짜리 대작은 2019년 겨울, 전 세계 영화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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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 책이 집필되는 동안, 프랭크 시런은 각각의 장을 일일이 읽고 승인했다. 그런 후 책 전체의 원고를 다시 읽고는 그 역시 승인했다.
프랭크 시런은 2003년 12월 14일에 숨을 거뒀다. 그가 마지막으로 병석에 누워 있던 사망 6주 전, 병상에 누운 그는 나와 마지막 녹화 인터뷰를 했다. 그는 병실을 방문한 사제에게 고해성사를 하고 영성체를 했다고 말했다. 자신을 보호해줄 법적인 용어들을 구사하는 것을 일부러 피한 프랭크 시런은 ‘진실을 밝힐 순간’을 위해 비디오카메라를 직면했다. 그는 이 책의 사본을 들었다. 그는 1975년 7월 30일에 지미 호파에게 일어난 사건에서 그가 수행한 역할을 비롯한, 독자들이 읽을 이 책에 담긴 모든 내용이 사실임을 보증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P. 102] 러셀 버팔리노를 만난 날, 내 인생이 바뀌었어. 훗날, 내가 그와 같이 있는 모습을 어떤 사람들이 목격한 게 명줄이 간당간당했던 특정 사안에서 내 목숨을 구해준 것으로 판명됐지. 내가 러셀 버팔리노를 만나고 내가 그와 어울리는 걸 세상 사람들이 목격하게 만든 건, 좋건 나쁘건, 다운타운 문화에 혼자 빠져들었을 때보다 그 문화에 나를 더 깊이 빠져들게 만들었어. 전쟁이 끝난 후, 러셀을 만난 건 결혼하고 딸들을 얻은 이후로 내게 일어난 가장 큰 사건이었어.
_ <프로슈토 빵과 집에서 빚은 와인> 중에서
[P. 117] 나는 그 시절에는 ‘메이드맨’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어. 그건 마피아들 사이에서 어떤 의식을 통과한 다음에야 도달하는 특별한 지위로, 일단 그 지위에 이른 사람은 언터처블이 되지. 승인을 받지 않고는 어느 누구도 그 사람을 건드릴 수가 없고, 어디를 가건 각별한 존경을 받게 되며, 집단 ‘내부’ 사람, 그러니까 ‘핵심층’이 되는 거야. 그 지위는 이탈리아계에게만 적용돼. 나중에 내가 러셀과 무척 가까워졌을 때, 내 지위는 메이드맨보다 더 높았어. 러셀은 나한테 이런 말까지 했어. “자네는 나와 같이 있으니까 어느 누구도 자네를 건드리지 못할 거야.” 그가 아귀힘이 강한 손으로 내 뺨을 쥐고는 “자네가 이탈리아계였어야 하는 건데”라고 말했을 때의 느낌을 나는 지금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_ <다운타운 죽돌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