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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서문
1장 · 언어로 세상을 평정하다
20세기 후반 냉전의 습격을 알린 고발장
- 촌철살인 언어로 작동하는 처칠의 리더십
프랑스는 핵무장을 단행할 용기와 집념을 가져야 한다
- 드골의 핵전략은 프랑스 영광의 복원
‘정의로운 평화’로 미국을 재통일했다
- 냉혹과 관용 사이의 링컨 드라마
작은 불씨가 들판을 태우다
- 천하 평정한 마오쩌둥의 언어 마술

2장 · 리더십은 역사의 결정적 장면을 생산한다
권력과 인간 본성의 불편한 진실, 집필 500년의 『군주론』을 추적하다
- 살아 숨 쉬는 위기 극복의 통치술
레닌의 혁명열차, 1917년 망명지에서 귀환하다
- 역사는 미적거린 혁명가를 용서하지 않는다
섬뜩한 독재의 유혹, ‘젊은 스탈린’의 고향을 찾아서
- 성직자 꿈꾼 낭만시인은 왜 잔혹한 통치자가 됐나
로마 영광의 신화 끌어낸 무솔리니의 대중 장악 기술
- 나치의 괴벨스는 무솔리니를 모방했다
히틀러의 역사 보복, 상징물 제거와 기억의 교체
- ‘사라예보 총소리’ 기념판의 운명
프랑코의 영악한 협상술, 영국 총리 속인 히틀러 농락
- 약자는 어떻게 강자의 허를 찌르나
흐루쇼프의 스탈린 공포 폭로, 소련 역사의 가장 장엄한 순간
- 우리는 진실 증언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
요시다 쇼인의 그림자, 아베 역사 도발에 어른거린다
- 쇼인 글방, 메이지유신 주역 쏟아내다

3장 · 지도력의 경연 무대… 전쟁과 평화
헤밍웨이 『무기여 잘 있거라』 줄리안 알프스 전선의 비극
- 1차대전 이탈리아군 집단 패주하다
스페인 내전의 무대, 20세기 이념과 문화의 경연장
- 이념의 광기는 집단의 악마성을 배양한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추적한 ‘노몬한 전투’의 충격적 진실
- 소련에 당한 일본, 진주만으로 침공 목표 바꿔
프랑스 마지노선, 알자스로렌 사수의 비장함
- 2차대전 난공불락 신화는 왜 추락했나
최악의 스탈린그라드 전투, 20세기 최악의 지도자들 격돌
- 스탈린은 어떻게 히틀러를 눌렀나
디엔비엔푸 승리 방정식, 예측 파괴의 기습
- 105㎜ 대포를 험준한 산 위로 끌어올렸다
사다트의 욤키푸르 기습, 전쟁 결심해야 평화 얻는다
- 이스라엘 불패 신화는 어떻게 해체됐나
적대에서 화해로, 프랑스·독일 관계의 대전환
- 140년 2승2패 숙적은 어떻게 동반자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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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들 : 리더십은 역사를 연출한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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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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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과 흥미의 리더십 현장 보고서
-‘먼 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닥터 헬기’ 이국종 교수가 열독한 책


현장주의자 박보균 기자가 역사의 연출자인 지도자들의 무대를 직접 취재한 책, 『결정적 순간들』이 출간됐다. 이 책은 세기의 지도자들이 연출한 전쟁과 평화, 권력의 절정과 몰락, 혁명과 반혁명, 자유와 독재의 풍광을 추적, 압축했다.
독자들은 『결정적 순간들』을 통해 처칠·루스벨트·드골·히틀러·무솔리니·스탈린·레닌·마오쩌둥·호찌민 등 리더십 승부사들의 극적 장면을 새로운 지평에서 만나게 된다. 또한 이 책은 마키아벨리가 내놓은 권력의 경영학, 지도력의 모델인 링컨의 세계를 해부, 재구성했다.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한 주요 회담(카이로·테헤란·얄타회담)의 ‘기억의 장소’를 찾았다. 이 책은 강대국 지도자들의 테이블 위에서 식민지 한국의 미래가 어떻게 결정됐는지를 긴박하게 전개한다.
『결정적 순간들』은 권력과 리더십 작동의 은밀한 풍광을 실감나게 소개한다. “나치의 괴벨스는 무솔리니의 선전선동을 모방했다”, “스페인 프랑코의 영악한 협상술, 영국 총리 체임벌린을 속인 히틀러 농락했다”, “흐루쇼프의 스탈린 공포 독재 폭로, 소련 역사의 가장 장엄한 순간”, “요시다 쇼인의 그림자, 아베의 역사 도발에 어른거린다”가 책 속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결정적 순간들』은 전쟁의 미스터리와 참담함을 담고 있다. “프랑스의 마지노선, 2차 대전 난공불락 신화는 왜 허망하게 추락했나”, “최악의 스탈린그라드 전투, 스탈린은 어떻게 히틀러를 눌렀나”는 현장 르포의 압권이다.

언어로 세상을 평정한 리더들
이 책은 새롭고 파격적인 접근 방식의 리더십 현장 보고서다. 저자는 리더십 작동의 극적 순간을 추적해 왔다. 그중 지도력과 언어의 관계는 저자가 설정한 리더십 탐구의 프레임이다. 이 책은 정상들(처칠, 드골, 링컨, 마오쩌둥)의 언어 연금술을 해체하고 살핀다. 저자는 지도자의 무대를 새로운 각도에서 재생해 독자에게 전달한다. 리더십의 말은 시대의 지배적 용어가 된다.

역사의 결정적 장면을 생산한 리더십
저자는 마키아벨리의 고향(피렌체)을 찾아 권력의 경영학『군주론』을 해부하고 한국의 지도자들과 비교하기도 한다. “지도자는 경멸을 받지 말아야 한다. 국가 운명은 비르투의 역량과 의지로 결판난다.” 이런 구절의 사연과 배경은 책 읽는 즐거움을 증폭시킨다.

전쟁과 평화, 지도력의 경연 무대
저자는 세계 최고 작가를 특유한 방식으로 소환하고 있다. ‘스페인 내전과 조지 오웰, 피카소의 게르니카’ ‘헤밍웨이와 제1차 세계대전’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몬한 전투’는 소설과 현장을 섞어 재구성한 역사 드라마다.
저자는 전쟁의 기억을 탐사했다. 디엔비엔푸 전투(1954년)는 공산 베트남(당시 월맹)과 프랑스의 싸움이다. 전력은 프랑스의 압도적인 우위였지만 베트남이 승리한다. 그 때문은 베트남의 승전 노하우는 끊임없는 연구 대상이다. 디엔비엔푸는 변방이다. 저자는 그곳에서 이런 메시지를 독자에게 보낸다.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항전 의지와 공세적 상상력이다. 무기의 과학기술 수준은 그다음이다. 그런 자세는 1960~70년대 미국과의 전쟁에서도 주효했다. 그런 베트남이기에 세계가 두려워하며 중국도 어려워한다.

망국과 부활의 외교 현장
저자는 식민지 한국의 미래를 결정한 4개의 주요 회담(카이로·테헤란·얄타·포츠담 회담)의 현장도 모두 섭렵했다. 그곳으로 그 시대의 연합국 지도자인 프랭클린 루스벨트·스탈린·처칠·장제스가 모였다. 그 회담들은 지도력의 경쟁과 우열의 경연장이었으며, 전후 세계 질서가 짜였다. 『결정적 순간들』은 그 장면을 드라마를 재현하듯 보여주고 있다.
19세기 고종은 외교에 승부수를 걸었다. 미국 워싱턴에 공관(조선공사관)을 설치했다. 고종은 미려한 건물을 샀다. 가난한 나라로선 거액의 투자였다. 부국강병이 뒤따르지 않았다. 을사늑약으로 건물은 일본에 빼앗겼다. 그 후 공사관은 장기간 잊혀졌다. 저자는 1990년대 말부터 공사관 재매입 운동을 벌였다. 2012년 공사관은 귀환했다. 한국 정부 소유로 다시 바뀌었다. 저자는 재매입의 1등 공로자로 인정받아 ‘국민훈장(모란장)’을 받았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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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은 역사의 틀을 재구성한다. 자유민주주의 대(對) 공산주의, 반공(反共) 대 친공으로 나뉘었다. 전시실 유럽 지도는 흰색과 붉은색이다. 붉은색은 동유럽 공산위성국. 냉전의 판세는 선명하다. “철의 장막은 20세기 후반의 국제질서를 규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언어였다.”(미국 역사학자 필립 화이트, 『Our Supreme Task』, 2012년) 처칠은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입은 붉은색 학위 가운, 모자가 진열돼 있다. 그 옆 사진은 처칠과 트루먼의 큰 웃음이다. 관광객 20여 명이 모였다. 안내자는 풀턴시 역사학회 연구원 럭 프라이스. 나도 함께했다. 프라이스는 말한다. “트루먼과 처칠은 워싱턴~미주리까지 24시간 1600㎞의 열차여행을 했다. 둘은 열차에서 포커를 쳤고 트루먼이 75달러를 땄다. 하지만 진짜 승자는 처칠이다. 적은 돈을 내고 미국 대통령을 조연으로 둔 무대에 섰다.” 관광객들이 웃는다.
- ‘20세기 후반 냉전의 습격을 알린 고발장: 촌철살인 언어로 작동하는 처칠의 리더십’ 중에서
나는 창사에서 비행기를 탔다. 목적지는 산시성(陝西·섬서)의 옌안. 84년 전(1935년) 대장정의 종착지다. 그 시절 벽촌 오지다. ‘장정’은 언어 분장술이다. 홍군은 장제스 군대의 추격을 물리쳤다. 하지만 실제는 참담한 패주다. 출발 인원(8만 명)은 10분의 1(8000명)로 줄었다. ‘옌안 혁명 기념관’에 마오의 시가 걸려 있다. “홍군은 원정의 고난을 겁내지 않고 수많은 강과 산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네(等閑·등한).” 그것으로 장정은 장엄한 드라마로 바뀌었다. 2019년 미·중 무역전쟁은 ‘장정’을 소환했다. 지난 5월 시진핑 국가주석은 장정 출발지(위두)에서 헌화했다. 화환에 마오의 글귀가 적혀 있다. ‘장정 정신은 영원히 빛난다(永放光芒·영방광망)’ 그것은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작은 불씨가 들판을 태우다: 천하 평정한 마오쩌둥의 언어 마술 ’ 중에서
마키아벨리는 파격과 도전이다. 그는 사상의 질서를 깼다. 정치를 도덕과 종교에서 분리했다. 『군주론(Il Principe, 영어 The Prince)』의 주제는 대담하다. 언어는 강렬하다. 그 책은 권력의 본질과 인간 본성을 추적한다. 권력과 인간관계의 유형을 제시한다. 『군주론』은 권모술수, 악의 교서라고 비난받았다. 그 500년은 애증(愛憎)의 극단적 대비다. 그 책은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o Machiavelli·1469~1527)를 상징한다. 집필 500년-. 자극의 단어다. 나는 마키아벨리의 도시로 떠났다.
-‘권력과 인간 본성의 불편한 진실, 집필 500년의 『군주론』을 추적하다: 살아 숨 쉬는 위기 극복의 통치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