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부문 함민복 수상작 · 악수 심사평 수상소감 근작 · 버스에서1 독상 물경계 섬과 뭍 명맥(名脈) 자선대표작 · 긍정적인 밥 몸이 많이 아픈 밤 김포평야 최제우 흔들린다 방울0 ktx 역방향을 타고 가며 등단작 · 성선설 자술연보 연구서지 수상자론 · 삶으로서 함민복과 그의 시 읽기 / 노용무
● 시조부문 박시교 수상작 · 무게고 심사평 수상소감 근작 · 월정리역4 /동행(同行) /그리운 사람 1 /우리 모두가 죄인이다 2/ 모두가 꽃 자선대표작 ·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힘 /부석사 가는 길에/ 가난한 오만(傲慢)/ 나의 아나키스트여/ 수유리(水踰里)에 살면서/ 이별 노래 등단작 · 온돌방 자술연보 수상자론 · 허전한 오만, 깨끗한 절제 / 홍성란
● 평론부문 이승하 수상저술 · 《한국 시조문학의 미래를 위하여》 심사평 수상소감 대표 평론 · 한국 시조문학의 발전을 위한 제언 자술연보7 연구서지 수상자론 · 시조문학의 미래로의 도약을 위하여 / 권성훈
● 특별상 오탁번 심사평 수상소감 근작 · 눈뜬장님/ 독후감/ 깐깐오월/ 벼랑/ 똥딴지 자선대표작 · 백두산 천지/ 솔잎/ 벙어리장갑/ 연애/ 명사산/ 액막이연/ 백담사/ 예송리 돌밭/ 오리털 파카/ 화엄벌판 등단작 · 순은이 빛나는 이 아침에 연구서지 수상자론 · 자기 응시의 순정하고 오연한 형식 / 오태환
유심작품상은 독립운동가이자 불교사상가이며 《님의 침묵》을 쓴 탁월한 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생(1879~1944)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제정한 문학상이다. ‘유심작품상’이라는 명칭은 만해가 1918년 9월에 창간했던 잡지 《유심》에서 따온 것이다. 유심작품상은 만해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 시조, 평론 분야로 나누어 수상자를 선정, 시상해 왔으며 올해로 16회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의 수상자와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詩 부문 함민복(시인)/ 수상작 ‘악수’ 時調 부문 박시교(시조시인)/ 수상작 ‘무게고(考)’ 評論 부문 이승하(문학평론가) / 수상저서 ‘한국 시조문학의 미래를 위하여’ 特別賞 오탁번(시인)
심사평 1. 함민복 시인은 시인은 문명 비판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삶의 뒤안길에 있는 존재들에게 따뜻하고 깊이 있는 사색의 눈길을 던진다. 시의 본령인 서정성을 빼어나면서도 자연스럽게 펼쳐내 왔다. 2. 박시교 시인은 산업사회의 쇠락을 상징하는 소재와 시어들을 동원하여 공허하고 쓸쓸한 서민들의 삶을 응시한다. 예술가의 정직함과 단호함으로 휴머니즘과 시대 정신을 품격 있게 형상화해왔다. 3. 이승하 평론가는 문단의 안일한 관습과 풍토에 대해 섬뜩한 펜촉을 세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시조문학에 남다른 열의와 애정을 보여 창작 수준 향상을 위한 시단의 분발과 노력을 독려해왔다. 4. 오탁번 시인은 천진무구함과 유쾌함을 동반한 골계미를 통해 일상의 삶과 추억의 사물을 빛나는 감성으로 되살려왔다. 웅숭깊은 언어 세공과 심미성 지향으로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혀왔다.
책속에서
시부문 수상작
악수 / 함민복
하루 산책 걸렀다고 삐쳐 손 내밀어도 발 주지 않고 돌아앉는 길상이는 열네 살
잘 봐 나 이제 나무에게 악수하는 법 가르쳐주고 나무와 악수할 거야 토라져 길상이 집 곁에 있는 어린 단풍나무를 향해 돌아서는데
가르치다니!
단풍나무는 세상 모두와 악수를 나누고 싶어 이리 온몸에 손을 달고 바람과 달빛과 어둠과 격정의 빗방울과 꽃향기와 바싹 마른 손으로 젖은 손 눈보라와 이미 이미 악수를 나누고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