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1. 한국의 도시 계획과 건설 관련 법 체계 ; 2. 국토의 용도관리: 4개 용도지역의 구성 ; 3. 한국의 국토 이용계획 체계 참고문헌: p. 46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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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역사 속의 대학, 21세기 대학의 현주소와 과제_ 강명숙 제2장 21세기의 지식인과 대중 _ 천정환 제3장 정치와 국가, 그리고 민주주의_ 송주명 제4장 ‘아시아 패러독스’: 무엇을, 누구를 위한 통합인가?_ 김선일 제5장 21세기 사회불평등과 계급·계층_ 공제욱·김귀옥 제6장 20세기 이후 세계대공황, 모순과 전환의 이야기_ 장시복 제7장 노동은 나의 천국, 노동은 나의 지옥_ 신정완 제8장 시민사회와 사회운동: 공익과 사익 또는 진보와 보수라는 두 날개_ 지주형 제9장 섹슈얼리티로 한국 사회의 성평등과 성문화 들여다보기_ 최은영 제10장 문화의 주체가 되기 위하여_ 김창남 제11장 근대적 도시의 형성과 특징_ 홍성태 제12장 기후와 감염증, 보건과 의료_ 손미아 제13장 과학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까?_ 최윤 제14장 가족과 삶: 저출산·고령사회의 현재와 미래_ 최은영 제15장 평화의 한반도를 향한 노력_ 김귀옥 제16장 복지국가, 빈곤을 넘어 평등을 향하여_ 이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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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보는 새로운 눈 = A new view of the Korean society : 과학적 사고와 비판적 인식을 위하여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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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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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746808
306 -21-10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001134
3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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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세상을 향한 통찰력을 키워주는 과학적 사고, 비판적 인식, 그리고 새로운 시선
2005년 첫 번째 판, 2008년 두 번째 판이 발간된 『사회를 보는 새로운 눈』이 2021년 3월 세 번째 판 발간을 맞이했다. 변화와 발전을 추구함에도 아직 변하지 않은 세상, 사회 체제에 숨어 있는 모순들,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혹은 새롭게 떠오른 다양한 현상과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맥을 짚는다. 교육, 사회, 경제, 노동, 여성, 복지, 국제 관계, 남북 관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쉬운 언어로 사회 현상을 날카롭게 분석한 이 책은 오늘날 사회의 모습에 대해 ‘당연한 것’으로 말하지 않을 것임을,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스스로 세상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자신만의 길과 방법을 찾아나가도록 도와주고 협력해 나갈 것임을 내비친다.
사회학적 상상력을 통해 사회문제 바라보기
사회 문제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인간을 둘러싼 대부분의 사회문제는 서로 연관되어 있다. 스펙 경쟁과 사교육 바람, 조기교육은 대학의 우수성을 ‘취업률’로 평가되게 만들었고, 대학교육은 취업을 목표로 한 전환을 요구받았다. 교육 문제는 자녀 부양비와 가계 부채 등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가족 관계의 변화를 일으켰으며, 간접적으로는 결혼 기피 현상과 저출산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다. 교육 문제가 사회양극화 그리고 사회불평등 문제를 강화시키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문제가 심화되었고, 불평등, 차별, 사회폭력 문제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진정한 민주주의는 없다는 인식이 자리 잡히기도 했다. 이처럼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개인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사람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한 2020년 초 이후, 수많은 비관적 전망과 함께 이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제도와 정책이 생겨나고, 과학기술 또한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있다. 이처럼 변화하고 있는 21세기의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지식과 정보, 스펙을 갖춰야 할까?
진짜 필요한 것은 세상과 사회를 보는 통찰력과 성찰적 비판 능력!
지식과 정보의 십중팔구는 인터넷에 접속만 해도 얻을 수 있다. 지식과 정보가 생겨나는 속도도 빠르고, 그 양도 많아서 새로운 지식이라도 조금만 지나면 낡은 것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사회를 보는 새로운 눈』의 저자들은 여기서 의문을 제기한다. “우리는 변화와 발전을 추구함에도 불구하고 변화하지 않는 세상을 발견하게 된다. 무엇 때문인가? 또한 기득 권력과 자본이 아무리 막강해도 영원한 것은 없다. 왜 그런가? 현 체제에 내재되어 있는 문제와 모순을 찾아내어 청년들이 살아갈 미래 대안을 찾아야 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진짜로 필요한 것은 세상과 사회를 보는 통찰력과 성찰적 비판 능력이다. 그리고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물음과 함께 세상에 의문과 통찰을 갖게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 책을 쓴 15명의 저자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 대해 다방면으로, 쉽게, 그리고 날카롭게 서술하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세상에 의문을 갖고 자신의 길과 방법 찾아가기
『사회를 보는 새로운 눈』을 읽게 될 주 독자인 학생들에게, 그뿐만 아니라 다른 수많은 독자들에게도, 저자들은 세계와 권력과 자본을 ‘당연한 것’처럼 말하지 않는다. 이 책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세상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자신의 길과 방법을 찾아나가도록 도와주고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 회원들과 여러 지식인들이 참여해 집필한 이 책은 국가위기, 사회위기, 기후위기, 대학위기 등 여러 상황에 처한 독자들이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눈, 전망, 방법론을 찾아보도록 제안한다.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향해 민주·평등·정의를 실현하고 있는 모든 학술 연구자들과 연대하여 사회를 보는 새로운 관점과 문제 제기, 대안을 청년 대학생들과 찾아나가고자 다짐해 본다”라고 밝힌 이 책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바라보며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시선을 제공해 주고, 스스로 다양한 생각을 펼쳐나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줄 것이다.
책속에서
[P.52~53] 대중지성은 근대적 공론의 장에 새로 등장해 주체성을 부여받는 존재인 대중이, 전문적인 지식과 학적인 지식의 영역과는 구별되는 영역에 있는 앎을 일정한 교육과 매스미디어를 통해 얻게 되는 현상과 그에 의해 성립되는 집단적인 앎을 가리킨다. 상식·교양·정보·이데올로기 등의 앎은 대중지성의 양상들이다. 하지만 이때의 대중은 획일적인 덩어리(mass)라기보다 다기하고 복합적인 주체성과 그 합력을 의미한다. 대중이 보유한 앎도 일반적인 의미의 상식·교양·정보·이데올로기에 걸치면서 그것을 넘어선다. 대중지성은 그 본연상 집단적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과 그 합력이다. 집단지성이란 다수의 개인들이 협력 혹은 경쟁을 통해 만들게 되는 집단적인 지적 능력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소수의 우수한 개인이나 전문가의 능력보다는 다양성과 독립성을 가진 집단의 토론과 합의의 과정을 통해 발견되는 어떤 결론이 더 올바르고 좋다는 아이디어에 기초한 것이다. _ “제2장 21세기의 지식인과 대중”
[P. 148~149] 경제적 불안정과 정규직으로 대표되는 안정된 고용의 상실에 의해 노동자계급의 결속력은 오히려 약화하거나 와해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리고 사회이동 역시 하강 이동은 빈발하지만 상승 이동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사회 최상층인 슈퍼리치의 지위에는 별다른 동요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 전문가들에게서 나오고 있다. 그에 따라 사회불평등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미래사회학자들은 계급의 변화가 없는 ‘계급 없는 사회’, 사실상 신신분제 사회와 같은 불편한 미래를 조심스럽게 전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세상은 지식인이 설명하고 비관적으로 예측하는 것보다는 더 다이내믹하다. 시민은 더 이상 우민(愚民)이 아니다. 특히 참여민주주의가 성장하고 시민들의 학력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정보통신기술에 힘입어 과거에 비해 정보가 널리 공유되는 환경에서 장기간 많은 사람을 속일 수 있는 지배권력은 거의 없다. 인류가 망하기 전까지는 사회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자. _ “제5장 21세기 사회불평등과 계급·계층”
[P. 177~179] 공황이 휩쓸고 지나가면, 사람들은 역사의 가르침을 까맣게 잊어버린다. 힘든 일은 빨리 잊는 것이 좋다지만, 사람들은 공황의 시기에 뼈저리게 느꼈던 고통을 머릿속의 지우개로 깔끔하게 지운다. 그리고 다시 호황이 오면, 자본주의가 번영의 시대로 들어섰다며 환희의 찬가가 온 세상에 울려 퍼진다. 사람들은 영원한 호황, 미래에 대한 낙관, 새로운 희망만이 자본주의의 모든 것이라고 여긴다. …… 물론 사람들이 품는 희망은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다. 고통을 잊으려 과거를 돌아보기보다는 미래에서 어렴풋한 희망을 찾는 것이다. 그렇지만, 과거를 까맣게 잊으면 새로운 희망은 싹틀 수 없다. 희망은 과거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20세기 이후 세계대공황은 자본주의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망각의 덫에 빠지지 말 것을 경고한다. 그리고 세계대공황의 역사는 사람들에게 자본주의의 모순을 잊지 말고, 설령 좌절을 맛보더라도, 이 모순투성이의 체제를 변혁해 더 나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 것을 촉구한다. _ “제6장 20세기 이후 세계대공황, 모순과 전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