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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부 한중의 십이 일
1장 잠복, 그리고 충성
2장 충성, 그리고 희생
3장 희생, 그리고 음모
4장 음모, 그리고 행동
5장 행동, 그리고 조사
6장 조사, 그리고 신앙
7장 신앙, 그리고 충돌
8장 충돌, 그리고 우연
9장 우연, 그리고 사랑
10장 사랑, 그리고 함정
11장 함정, 그리고 도박
12장 도박, 그리고 대결
13장 대결, 그리고 결말

간주 강동의 촉나라 사신
1장 결말, 그리고 시작
2장 시작, 그리고 여정
3장 여정, 그리고 암행
4장 암행, 그리고 야망
간주 맺음

2부 촉룡의 충성
1장 야망, 그리고 위기
2장 위기, 그리고 도망
3장 도망, 그리고 귀환
4장 귀환, 그리고 숙청
5장 숙청, 그리고 추궁
6장 추궁, 그리고 의심
7장 의심, 그리고 의혹
8장 의혹, 그리고 암살
9장 암살, 그리고 가정
10장 가정, 그리고 우정
11장 우정, 그리고 증오
12장 증오, 그리고 계엄
13장 계엄, 그리고 추격
14장 추격, 그리고 고백
15장 고백, 그리고 진실
2부 맺음

후기 1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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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농서 : 이름 없는 영웅들의 비밀 첩보 전쟁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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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764039 812.36 -21-1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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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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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문학상 수상 작가 마보융의 화려한 데뷔작!
삼국 시대 제갈량의 출사표 뒤편에서 휘몰아친 첩보 전쟁


중국 장르 소설의 정점으로 평가받으며 일명 ‘문학 귀재鬼才’로 불리는 젊은 천재 마보융의 데뷔작 『풍기농서』가 출간됐다. ‘이름 없는 영웅들의 비밀 첩보 전쟁’이라는 부제를 단 『풍기농서』는 나관중의 『삼국지』 이후 수없이 재창작되고 패러디된 위·촉·오 삼국 시대의 세계관을 차용했다. 삼국 시대를 배경으로 한 무수한 창작물 중 최초의 첩보 소설이자, 작가 마보융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첫 작품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미 숱하게 반복된 고전의 틀만 따 와 다시금 현대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은 야심찬 대하 역사 소설이자, 동시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첩보물이다. 기록으로 남아 있는 실제 역사와 작가가 가상으로 써내려간 이야기가 뒤섞이고, 유비, 조조, 제갈량 등 독자들에게 익숙한 실존 인물들과 작가가 목소리를 부여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대립한다. 천팔백여 년이 지난 역사의 틈바구니 속에서 누구도 기억하지 못했던 이들의 울부짖음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소리 없는 전쟁터, 이름 모를 영웅, 보이지 않는 주인공…
새로운 스파이 역사 소설의 탄생, 이중 삼중으로 쌓은 반전의 반전
“아무도 그를 모른다. 사상 최악의 간첩 촉룡을 잡아라!”


서기 229년, 위, 촉, 오나라가 중국의 패권을 쥐기 위해 자웅을 가리던 전쟁의 시대. 촉나라 승상 제갈량이 천하를 향해 호령하는 그 유명한 출사표를 던지고 위나라를 치러 북벌하는 동안 역사의 뒤편에선 각국의 간첩들이 비밀스레 움직이기 시작한다. 일선에서 명장들의 죽고 죽이는 혈전이 벌어지는 동안 수면 아래에서 거듭되는 이름도, 얼굴도 없는 간첩들의 집요한 정보 전쟁. 차디차다 못해 다소 쓸쓸한 바람이 감도는 위나라 농서 지역에 잠입한 한 명의 고정간첩으로부터 기나긴 이야기는 시작된다.

촉나라가 위나라에 간첩을 심어두었듯, 위나라 또한 촉나라 고위층 가운데 정체불명의 간첩을 숨겨놓았다. 촉나라의 최강 병기인 노기 설계도를 탈취하겠다는 위나라의 음모 아래, 금지된 사교인 오두미교 조직이 연합하면서 두뇌 싸움은 점점 더 치열해져간다. 그저 ‘올빼미’로 통칭되는 베일에 싸인 간첩들 중 사상 최악의 위나라 간첩 ‘촉룡’의 뒤를 쫓는 촉나라의 비밀 정보국 정안사 소속 관리 ‘순후’. 촉룡의 암흑 같은 그림자가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지면서 순후는 절체절명의 혼란 속에 빠지게 되는데……. 삼국 시대 숨겨진 비망록, 역사상 가장 고요하고 잔학했던 간첩 전쟁사가 펼쳐진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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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6] “촉나라 군대가 표면적으로는 아직 움직임이 없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이미 전투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곽회는 여전히 고개를 숙인 곽강을 똑바로 주시했다.
“내가 애초에 조진 장군에게 널 천수에 보내달라고 한 이유가 이것이다. 지금 이곳은 이미 소리 없는 전쟁터이고 넌 이 전투의 주인공이야.”
[P. 118] 해가 중천을 지날 무렵 드디어 촉룡이 나타났다.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는 남자는 촉나라 관복을 입고 있었다. 관복을 보자 미충도 크게 긴장했는지 저도 모르게 입술에 침을 발랐다. 촉룡은 위나라 정보국에서 가장 신비롭고 중요한 인물이다. 관직이 꽤 높아 중요하고 값진 정보를 많이 제공했지만 위나라 정보국에서도 정체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이렇게나 중요한 존재인 만큼 안전을 위해 다른 간첩 활동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촛불을 입에 물고 밤낮을 비추네.”
촉룡이 멀리서 시를 읊듯 암호를 보내왔다.
[P. 271] 어느 순간 피비린내가 느껴졌다. 순후는 가시를 세운 고슴도치처럼 바짝 긴장했다. 부하들과 함께 냄새를 따라 이동했다. 피비린내가 점점 짙어졌다. 마침내 무너진 돌벽 앞에서 시체를 발견했다. (…) 순후는 부하에게 등불을 가져와 시체의 얼굴을 비추게 했다. 죽기 직전의 충격과 공포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자세히 살폈지만 한 번도 본 적 없는 낯선 얼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