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영화관 있어요 : 남복희 시집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765517
811.15 -21-1003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765518
811.15 -21-1003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인간은 열린 존재로 다른 존재자들과 더불어 세계 내에 존재하면서 인간 사이의 관계망을 해석하고 이름 붙이고 의미를 부여한다. 개체가 살아온 과거의 모습과 현재에 대한 인식 그리고 미래에 대한 예측에 대한 인지는 매우 주관적이고 대상을 대하는 패러다임에 따라 극명한 차별성을 지닌다. 인지주체자의 인지감수성에 따라 세계나 사물은 그때그때 다른 상대적 의미를 발현한다. 남복희 시의 대종을 이루는 것은 과거의 아름다움, 현재에 대한 긍정, 미래에 대한 낙관이라 할 것이다. - 노유섭(시인)
일상에서 건져 올린 행복추구권
1. 남복희 시인. 그는 오래전 수필가로, 시조시인으로 등단하여 수필집도 내고 시조집도 낸 바 있다. 그런 그가 다시 시인으로 등단하여 이번에 첫 시집을 내게 된다. 수필에서 시작하여 시조로 다시 시로 장르를 아우르는 문인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는 의미는 무엇일까. 남복희 시인은 소녀 시절부터 문학소녀였고 문인 그중에서도 시인을 꿈꾸었다. 강진에서 태어난 시인은 네 살 때부터 여섯 살까지 서울 마포로 잠시 옮겼다가 6?25를 맞아 외가가 있는 순천으로 가게 된다. 거기서 순천여중까지 다닌 후 광주로 옮겨 전남여고를 졸업한다. 수도사대 가정학과를 졸업한 후에는 1969년부터 2008년까지 근 40년을 중?고교 가정과 교사로 근무한다. 이 시집은 어린 시절부터 소녀 시절, 청년 시절과 교사로 정년퇴임하기까지의 추억과 그리움, 그 이후 주변인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시집이라 할 것이다. 자연생태와 함께 사회생태가 파괴되고 혼동의 극치로 향하고 있는 이때에 존재와 세계의 조화로운 이상주의적 화해를 꿈꾸는 남복희의 시편을 접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기쁨이자 위로가 아닐 수 없다.
이 시집에 수록된 남복희 시인의 모든 시는 긍정과 희망의 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나온 생은 우여곡절, 구절양장의 속성을 지녔을 터이지만 그의 시는 지나온 삶 속에서 좋은 기억만 기술하고 있다는 특성을 지닌다. 조엘 오스틴은 ?긍정의 힘?에서 ‘자신이 믿는 대로 된다’라고 말한다. 셀프리더십으로 자신은 언제나 행복하기를 선택한다고 한다.
푸른 시절 둘이서 어른 뵙던 고향 마을 소박한 친족 얼굴만 보였는데
아이들 함께 갔던 시절 맛있는 고향 음식 보이고
시어머니 꽃상여 타고 가시던 동짓달 맑은 하늘 들판의 마른 바람 보았네
작은댁 당숙모 가시던 날 푸른 오월 펼쳐져 고향 둘러싼 기묘한 푸른 산 아래 밭두렁엔 마늘잎 푸르고 부끄럼타듯 아기양파는 얼굴 살짝 내미는데 고향마을은 왜 환하게 웃고 있는가
마음이 커진 탓일까 푸른 오월 탓일까 - [푸른 오월] 전문
푸른 오월에 고향마을에 다녀온 이야기의 집합체다. 부부 둘이서만 고향마을에 들러 인사하던 시절을 지나 ‘아이들과 함께 갔던 시절’을 지나 시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날, ‘작은댁 당숙모 가시던 날’에도 고향을 찾는다. ‘시어머니 꽃상여 타고 가시던 동짓달’엔 ‘들판의 마른 바람’을 보았는데 ‘당숙모 가시던 날’엔 ‘마늘잎 푸르고’ 고향마을이 환하게 웃고 있다고 한다. 세월이 지나고 연륜이 쌓이다보니 마음이 넓어진 탓인지 ‘푸른 오월 탓’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하지만 젊은 시절이나 나이 들어서나 집안에 어떤 일이 있든 간에 그는 긍정의 시각으로 대소사를 치르고 자연의 순리에 따라 세상사에 대처하고 있다 할 터이다. - 노유섭 서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