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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면 기대를 내려놓길 권합니다 : 위기의 시대, 건강한 나로 생존하는 법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767294 158.1 -21-99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767295 158.1 -21-99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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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기대를 낮추면 인생이 달라진다!

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내 삶을 활기차고 긍정적으로 바꾼다는 세상의 오랜 상식에 반기를 드는 책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마음을 받아쓰며 살아온 선안남 상담사는 엇갈리는 기대, 버거운 기대가 오히려 삶을 힘들고 버겁게 한다고 이 책에서 말한다. 즉 기대하는 대로 이루어지리라 맹신하면 오히려 삶이 피폐해지고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 때때로 기대는 인생의 에너지가 아닌 우리를 버겁고 힘들게 하는 주범이 된다. ‘내가 지금 왜 이렇게 힘들까’를 돌아보면 너무 높거나 합리적이지 않은 기대의 문제가 나타난다. 잘못된 기대를 했다가 실망하고 좌절하거나, 자신을 향한 기대가 너무 크거나 현실적이지 않기에 버겁고 답답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기대가 불러오는 부작용과 그 해법을 구체적으로 다룬 이 책을 통해 어떤 기대가 우리를 잘못된 판단으로 이끌고 힘들게 하는지, 타인의 기대를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타인에 대해 어떤 기대를 해야 하는지 비로소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타인의 반응을 보며 사람들의 기대를 예민하게 의식하고 그에 맞춰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타인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큰 도움을 준다.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은 모두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되도록이면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기대는 항상 우리를 일으켜 세워주진 않는다. 때때로 기대는 우리를 버겁고 힘들게 한다. 우리는 엇갈리는 기대와 버거운 기대 때문에 지치기도 하고, 버거운 마음과 기대를 들어주어야만 할 것 같은 마음 사이에서 한없이 갈등하고 방황하기도 한다. 복잡하게 뒤엉킨 마음의 문제에는 언제나 잘못되고 비현실적인 기대가 숨어 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다음의 두 가지다. 하나는 ‘모든 기대를 다 들어줄 필요는 없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힘들 때마다 기대를 잘 살펴본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메시지가 현재의 지치고 힘든 삶을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잘못된 기대가 내 삶을 힘들고 버겁게 한다!

이 책은 전체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대를 돌아보는 데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심리적 개념 중심으로 장을 나누었는데 각 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은 아니기에 순서대로 읽지 않고 궁금한 장부터 펼쳐 봐도 괜찮다. 각 장에서 전하는 중심 개념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1장에서는 크게 기대한 만큼 좌절되었을 때 크게 실망한다는 ‘기대치 위반 효과’를 중심으로, 기대하는 대로 이루어지리라는 ‘피그말리온 효과’가 전하는 긍정적 기대에 대한 통념을 뒤집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아무리 좋은 의도를 품고 있을지라도 기대가 현실적이거나 합리적이지 않을 때 우리를 힘들게 할 수 있음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2장과 3장은 각각 ‘아틀라스 증후군’과 ‘피터팬 증후군’을 다루고 있다. 이 두 증후군은 겉으로는 상반된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버거운 기대에 대한 극단적이고 부적응적인 대응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아틀라스 증후군은 모든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이 시대의 완벽주의자들이 경험하는 고난을 보여주고 있고, 피터팬 증후군은 어떤 기대이든 회피하고 싶어 하는 이 시대의 어른아이가 가진 문제를 대변한다.
4장부터 8장까지는 잘못되거나 높은 기대를 받는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는데, 타인의 기대가 클 경우 나타나는 어려움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애초에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한 의욕조차 사라지고(4장 보상의 숨겨진 대가), 혼자서는 잘 하던 일도 못하게 되고(5장 사회적 억제 효과), 다른 사람의 기대에 휘둘리게 되고(6장 동조성 이론), 다른 사람의 평가에 연연하게 되며(7장 자기 대상화 이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스스로를 가치가 없다고 느끼게 된다(8장 동일시 효과). 그렇기에 우리는 기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9장부터 11장은 기대를 하는 입장에서 어떤 기대의 오류에 빠질 수 있는가를 돌아보고, 더 합리적이고 건강한 방식으로 기대를 할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는 자주 겉모습만 보고 잘못된 기대를 하기도 하고(9장 후광 효과), 타인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아중심성에 빠지기도 쉽고(10장 귀인 이론), 정보에 대한 편향된 태도를 보이거나 다른 사람에 대한 편견을 나타내기 쉽기(11장 편향과 편견) 때문이다. 마지막 12장에서는 우리가 가진 성공을 둘러싼 기대를 돌아보고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어떤 관점으로 살아가야 하는가를 살펴보며 이 책을 마무리한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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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6~37] 우리는 기대하던 것이 현실에서 어그러질 때 크게 실망하고 좌절한다. 어떤 경우에는 그 실망과 좌절이 너무 커서 새로운 시도를 해볼 용기를 잃고, 삶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가질 의지조차 꺾이고 만다. 이처럼 이루어지지 않은 기대에 대한 실망감은 단지 지나가는 감정에 그치지 않고 우리를 오래 괴롭히며, 때론 우리를 위험하게도 만든다. 2010년 7월 8일, 프로야구팀 기아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게 패하면서 16연패를 기록했다. 그러자 화가 난 일부 팬들이 기아타이거즈 선수단의 버스 앞을 가로막고 20여 분간 항의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응원하던 팀이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화가 나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 것이다. 결국 감독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버스에서 내려 “죄송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부상 선수들이 팀에 복귀하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직접 사과했다. 이처럼 우리는 기대가 좌절되었을 때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
[P. 54~55] 우리 시대 아버지들이 어깨에 지고 있는 기대와 그에 따른 부담감은 ‘아틀라스 증후군(Atlas Syndrome)’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아틀라스 증후군은 영국의 팀 캔토퍼(Tim Cantopher) 박사가 처음 만들어 낸 신조어로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아틀라스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신화적 설정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지금도 우리 모두가 앉아 있는 이 지구를 자신의 어깨로 떠받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70억이 넘는 인구와 엄청나게 많은 건물들이 있어, 단순히 ‘무겁다’라는 형용사로 설명할 수 없는 무게의 이 지구를 떠받치는 책임이 그에게 주어진 것이다. ‘아틀라스’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큰 우리 시대 가장을 표현하는 은유라고 할 수 있다. 아틀라스 증후군은 또 다른 말로 ‘슈퍼 아빠 증후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는 우리 시대의 많은 아버지들이 직장에서는 업무와 관련해 유능성을 발휘하고, 집에 와서는 ‘완벽한 아빠, 훌륭한 남편’이 되어 남성상을 실현하려고 하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P. 71~72] 아틀라스들은 자기 자신에게도 높은 기준을 요구하며 스스로를 몰아붙이기 쉽다. 하지만 그럴수록 스스로 풀어주고 위로하거나 자신을 풀어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 자신에게 너그러워지고 여유를 주어야 한다. 그래서 나만의 ‘자기위로(Self Soothing)’의 방법을 찾는 것이다. 사람마다 자신을 위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차이가 있겠지만,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으로 다음의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내적 언어(self-talk) 바꾸기다. 언어 속에는 엄청난 힘이 숨어있다.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말 한마디로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우리가 예전에 들었던 좋은 말은 여전히 우리 가슴 속에 숨쉬며 힘들 때마다 버팀목이 되어준다. 힘들 때 좋은 말을 가장 힘 있게 해줄 수 있는 사람도 바로 ‘나’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좋은 말을 해줘도 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 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실수하지 마’, ‘그거 가지고는 안 돼’, ‘실망시켜선 안 돼’라고 말하며 나 자신을 닦달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