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새 유리 빛 계곡물이 돌멩이를 타고 흘러 부딪힌 깨끗한 소리가 하늘에 와닿을 때 가을 새 한 마리가 세상을 내려다봅니다 파란 하늘은 황금 들판으로 색칠했고 유리 빛에 비친 풍경은 푸른 창공을 나는 가을 새에 날갯짓을 그리려 계곡물은 잠시 소리를 멈추고 하늘도 바람을 멈추어줍니다 주는 이가 있고 받는 이가 있습니다 가을 하늘은 풍성함을 주었고 가을 새는 그 마음을 알기에 푸른 창공을 힘차게 날갯짓하며 멀리서 지켜보는 계곡물은 속이 비치도록 응원해줍니다 높이 날아 먼 미래를 보고 싶을 때도 있고 계곡물을 먹기 위해 날갯짓을 멈출 때도 있으며 떨어진 나뭇잎처럼 물살에 잠길 때도 있으나 가을 하늘은 누구에게나 아름답습니다 펼쳐보아요, 우리의 꿈을 날갯짓을 힘차게 할 때 당신은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