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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판 서문 6
요약판 서문 8

제1장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생명의 의미 22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23
견해의 자유 - 굼벨 사건에 관하여 30
인간의 진정한 가치 33
선과 악 34
사회와 개인 36
국제 협력을 위한 H. A. 로렌츠의 작업 41
H. A. 로렌츠의 묘지에서 행한 연설 45
아널드 베를리너의 70세 생일을 축하하며 46
포퍼-린케우스 50
외과의사 M. 카첸슈타인의 부고 51
졸프 박사에게 보내는 축하 인사 56
부에 대하여 58
선생과 학생 59
교육과 교육자 60
일본 학생들에게 62

실낙원 64
버나드 쇼에게 보내는 인사 65
어느 비평가에게 보내는 축사 66
종교와 과학 67
과학의 종교성 74
파시즘과 과학 76
곤궁한 처지의 과학 78
기자들 81
미국에 감사를 전하며 84
다보스에서 열린 대학 강좌 86
미국의 인상에 대한 단상 89
미국의 여성들에게 보내는 답신 96

제2장정치와 평화주의

여성과 전쟁 100
평화 101
평화주의자의 문제 102
학생 군축 회의에서 행한 연설 104
지그문트 프로이트 108
징병 제도 112
독일과 프랑스 114
중재 115
과학의 국제성 116
지식인 협력 기구 119
군비 축소 문제 122
안녕을 고하며 124
1932년의 군축 회의 127
미국과 군축 회의 137
적극적 평화주의 141
평화의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143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생각 148
문화와 번영 156
생산과 구매력 158
생산과 노동 160
소수 민족 164
유럽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의견 165
시대의 계승자 166

제3장1933년 독일

성명서 170
프로이센 과학 아카데미와 나눈 서신 172
답신 183

제4장유대인

유대인의 이상 188
유대인의 관점이란 것이 존재하는가? 189
유대인 청년 193
팔레스타인 재건에 관한 연설 194
유대인 공동체 208
워킹 팔레스타인 214
유대의 재건 216
반유대주의와 청년 학도 218
국무장관 헬파흐 박사에게 보내는 편지 221
어느 아랍인에게 보내는 편지 224
기독교와 유대교 227

옮긴이의 말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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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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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 사이의 경쟁이 건전한 한계를 넘지 않아야 하고, 모든 아이들에게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임금은 소비재의 가격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높아야 한다는 것, 이 모든 것이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제2장 「생산과 노동」중에서)

아인슈타인의 편지 가운데 한 구절이다. ‘이게 나라냐?’라는 질문에 물리학의 거장이 준비한 답변이랄까. 또 다른 글에서는 실업과 저성장의 해법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제안하기도 한다. 칸트에 매료된 조숙한 10대 소년은 물리학자로 일가를 이룬 뒤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대화와 집필을 이어간다. 아인슈타인은 생명, 국제정치, 종교 등 다방면에 걸쳐 방대한 지식과 심오한 통찰을 펼친다.
‘인류가 지금까지 이룩한 가장 높은 수준의 지적 성과’로 추앙받는 상대성 이론의 명성에 기대어 아인슈타인의 어록으로 포장된 수많은 잠언이 유포되었다. 물론 이 가운데 의심스러운 내용도 적지 않다. 오죽하면 아인슈타인 문서집을 정리하는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그의 어록집『The Ultimate Qoutable Einstein』(한국어판 제목은 『아인슈타인이 말합니다』)을 펴내며 잘못 알려진 것들을 별도로 추려서 정리했을까.

거장의 육성을 직접 듣는다

아인슈타인에 대한 무성한 소문과 함께 아인슈타인에 대한 서적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인슈타인을 만나는 지름길은 그가 직접 쓴 글을 읽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세계관을 잘 알 수 있는 기고문, 연설문, 성명서 가운데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잘 드러나는 글을 가려 뽑아 모은 것이 이 책이다. 어떤 글은 근 100년 전에 쓰인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참신하고 대담하다. 어린아이와 같은 호기심으로 세상을 바라본 덕분이다. 모든 것이 아인슈타인에게는 질문의 대상이었다. 스스로 해답을 얻을 때까지는 결코 통념을 좇지 않은 것은 물론이려니와, 반대로 만인의 비웃음을 살 만한 맹랑한 주장에도 귀 기울여 듣는 묘한 인물이었다.

충실한 번역에 꼼꼼한 주석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의 서지 사항을 늘어놓자면, 그 또한 한 권의 책이 될 만큼 기다란 목록이 이어질 것이다. 저작권과 무관하던 시절부터, 이 책에 실린 여러 글을 부분적으로 편집한 번역본을 숱하게 발견할 수 있다. 기왕의 번역서에 더해 새로이 저작권 계약을 맺고 번역본을 내놓은 것은, 무엇보다 정식 저작권 계약본이 드물더라는 아쉬움에 더해, 그나마 기왕의 번역본 또한 죄다 절판된 까닭이다.
독일어로 집필한 아인슈타인의 원고를 영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 혹은 일부 모호한 대목은, 프린스턴 대학교의 ‘아인슈타인 문서집’ 프로젝트를 참조하며 적확한 우리말로 옮기려고 힘썼다. 또한 단순 검색으로는 찾기 까다로운 내용을 선별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아인슈타인에 대한 흥미를 더할 만한 대목마다 꼼꼼히 주석을 달았다.
누구보다 아인슈타인의 말을 이해하고자 했던 옮긴이의 말을 옮겨본다.
“(아인슈타인은) 관계가 주는 구속이나 관습의 오류에 빠지지 않고 자유롭게 사고하는, 고독한 개인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을 믿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했다. 자연의 질서가 주는 신비를 느끼라 했다. 그리하여 개별 존재의 감옥을 벗어나 서로 공감하고 연대하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라 했다. 알고 보니 아인슈타인은 그런 사람이었다.”
민주주의는 민주주의자를 필요로 한다고 한다. 민주주의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허튼 권위에 굴하지 않는 개인을 의미한다면, 우리는 아인슈타인에게 그럴싸한 롤모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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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 나는 결코 안락함과 행복,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은 적이 없다. 그런 것들은 돼지에게나 어울릴 것이다. 내 삶에 빛이 되고, 힘들 때면 기꺼이 삶을 직면하도록 용기를 준 이상은 진선미였다. 예술이나 과학 연구에 종사하는 이들은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목표에 사로잡혀 있다. 이러한 동료들과 나눈 유대가 없었다면 삶은 내게 공허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재산, 외형상의 성공, 사치 따위를 이루고자 애쓰지만, 이러한 평범한 목표를 나는 늘 경멸했다.
[P. 33] 인간의 진정한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자아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통찰을 그가 지녔는가, 그 해방감은 어느 정도인가 하는 것이다.
[P. 89] 개인에 대한 숭배는 언제고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분명히 자연은 가지각색의 선물을 자식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준다. 그러나 고맙게도 남보다 좋은 자질을 타고난 사람도 많다. 나는 그들 대부분이 조용히, 눈길을 끌지 않으면서 살아간다고 확신한다. 그들 중에 몇 명을 골라 무한한 경탄의 대상으로 삼고는 초인적인 정신과 인격의 소유자라고 믿는 것은 정당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악취미라고까지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