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표제: 星がひとつほしいとの祈り 내용: 춘희(La traviata) -- 동이 틀 때까지(Before the daybreak comes) -- 별을 하나 원한다는 기도(Pray for a star) -- 샛길(On her way home) -- 제창(The harmony) -- 나가라가와(River runs through it) -- 잠수교(Lorel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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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 La traviata 동이 틀 때까지 Before the Daybreak Comes 별 하나 바라는 기도 Pray for a Star 샛길 On Her Way Home 제창 The Harmony 나가라가와 River Runs Through It 잠수교 Lorel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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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 바라는 기도 : 하라다 마하 단편소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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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엄마로서, 딸로서, 아내로서 각 세대 여성들이 가진 희망과 바람을 담은 단편소설 7편
어느 시대, 어떤 여성에게나 고민은 있다 하지만 그 고민을 넘어설 힘도 가지고 있다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모든 여성의 하루하루에는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진다. 어느 시대에나 여성들은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며 강하게 살아왔다. 이 책은 각각 살아온 시대와 배경은 다르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품어야 했던 고민을 가슴 속에 묻어왔던 등장인물들의 바람을 담은 단편소설집이다.
다수의 작품이 나오키상,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으며, 문학을 전공했음에도 뉴욕현대미술관 큐레이터로 경력을 쌓다 40대에 소설가로 데뷔한 작가 하라다 마하. 풍광과 인물을 특유의 섬세한 시야로 관찰, 글로 표현하여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다진 작가가 세상의 모든 자연과 여성들에게 보내는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 그리고 그들을 위한 기도.
| 여행을 대신 가는 작가 하라다 마하가 섬세하게 그려낸 새로운 거리의 풍광, 그리고 여성들
하라다 마하는 독특한 이력의 소설가다. 명문 와세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지만 대기업에서 일하다 훌쩍 미술 큐레이터가 되었고, 뉴욕현대미술관 같은 굵직한 자리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러다 『카후를 기다리며』라는 로맨스로 제1회 일본 러브스토리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마흔이 넘은 나이였다. 이후 미술사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을 연달아 발표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타고난 방랑가이기도 하다. 스스로 “이동집착이 있다”라고 표현할 만큼 여행을 좋아하며 자유롭게 여행을 다닌다. 예술을 감별하는 탁월한 시각과 특유의 방랑벽에서 비롯된 다양한 여행경험이 이 단편집에도 고스란히 살아나 있다.
이 단편소설집은 각각 도시와 강, 사람과 자연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낸 이야기들로 묶였다. 한눈에 관심을 끄는 자극적인 사건이 벌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소설들을 읽다 보면 여행을 떠나고 싶다. 잠깐 일을 내려놓고 여자들끼리 맑은 공기를 마시러 가고 싶어진다.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도 있다. 여자이기에 겪어야 했던 고통을 덤덤하게 늘어놓은 작품도 있다. 죄를 저지르고 목숨을 끊어야 하나 고민하는 등장인물도 있다. 단편적인 현재만 다루지도 않는다. 하지만 모든 작품에 등장하는 여자들은 모두 희망을 품고 있고, 삶을 환기시키는 계기를 얻는다. 이 작품을 끝까지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찾아가 본 적 없는 새로운 여행지에서 맑은 햇살을 가슴에 저장하는 상쾌함을, 가슴 한켠에 꼬옥 눌러 담아 두었던 고향의 냄새를 맡는 그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책속에서
[P.56] 완행열차는 소박한 산간 지역을 달리고 있었다. 산에 심어놓은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저 멀리로 보이나 싶더니 갑자기 눈앞에 나타났다. 흙먼지가 날리는 다카르 교외의 풍경을 떠올리면서 이 나라는 정말 풍요로운 자연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감회에 사로잡힌다. 요아케까지 가지고 돌아가 주렴. 어머니는 영상 속에서 그렇게 부탁했다. 돌아가 주라고 한 걸 보면 그곳이 어머니의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게 자연스러웠다. 어머니에게서 직접 고향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지만 주간지 등에서 출신지가 오이타현 히타시라고 본 적은 있었다. 간 적도 없거니와 앞으로 갈 예정도 없었다. 히카루에게는 영원히 자신과 무관한 장소에 지나지 않았다. 그 무관할 거라 생각한 곳으로 지금 가고 있다. -동이 틀 때까지
[P. 155] “맞아요. 혼자 노력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가끔 이렇게 샛길로 빠지는 생활도 괜찮다고요.” 요시미가 말했다. 다에코와 나나코는 동시에 요시미를 보았다. “샛길?” “여행 말야.” “후우, 그렇다면 하구와 나는 만날 샛길로만 빠지고 있는 건가. 샛길로만 가다 보니 원래 길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게 된 것 같아.” 정말이야 하며 요시미는 유쾌하게 웃었다. “샛길로 빠져도 괜찮은 건가요? 길을 잃거나 하지 않나요?” 나나코가 물었다. 아무래도 그녀는 인생에 대해 묻고 있는 것 같다. 요시미는 그 말투에서 강직한 감성을 간파했다. 모델이 되고 싶어서 단신으로 상경한 것도 결코 일시적인 기분으로 한 게 아닐 것이다. “길을 잃어도 좋아요. 그게 인생이니까.” -샛길
[P. 184] 이렇게나 자신을 신뢰해 주고 있는 그 새를 다짜고짜 자유로운 하늘에서 끌어내리는 것이다. 마침내 그날이 찾아왔다. 긴타로는 여느 때처럼 검정 우비를 입고 먹이를 양동이에 넣은 채 벌판에 섰다. 와∼라, 와라와라, 와∼라. 연분홍색 날개가 맑게 갠 푸른 하늘을 스치고 날아왔다. 그 순간이 너무나 쉽게 찾아온 것이다. 긴타로는 지푸라기 위에 웅크려 앉아 떨리는 손으로 먹이를 쥐고 살며시 내밀었다. 따오기의 붉은 얼굴이 이쪽을 향하고 있다. 보석처럼 맑은 눈이 빤히 쳐다보고 있다. 한 발짝, 두 발짝, 세 발짝… 따오기가 다가왔다. 가슴을 뚫고 나올 것처럼 심장이 뛰었다. 긴타로는 날개를 펼치듯 크게 양팔을 벌렸다. 자, 이 품속으로 와라. 내 일생을 걸고 너를 지켜줄 테니까. 그리하여 ‘마지막 따오기’는 인간의 품에 안겼다. -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