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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의 자리 7 작가 후기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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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의 자리 : 정해연 장편소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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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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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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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791844
811.33 -21-720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중
0002791845
811.33 -21-720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중
0003159949
811.33 -21-720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불가
B000015003
811.33 -21-720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중
B000057294
811.33 -21-720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중
출판사 책소개
한국 장르문학의 뉴 클래식, 『홍학의 자리』 ‘금기 에디션’ 출간!
“이 행복이 영원할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런 끝을 상상한 적도 없었다.”
‘펼치는 순간,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책장을 덮을 수 없다’는 완독 후기로 SNS를 뜨겁게 달구었던 소설, 『홍학의 자리』가 출간 5년 만에 리커버 에디션을 선보인다. 출간 직후에는 소수의 장르 독자들만 조용히 읽어온 이 소설은, ‘충격적인 반전’으로 무섭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출판사에서도 감히 예상하지 못했던 ‘역주행’의 원동력은 독자들에게 있었다. “어떠한 정보도 없이 읽을 것, 읽는 중에 의문을 가지지 말 것, 결말은 절대 발설하지 말 것.”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이 금기들은 이 책을 당장 손에 쥐고 싶게 만드는 강렬한 동기로 작동했다. 독자의 반응에 호응하듯 새롭게 내놓은 이번 에디션은 ‘금기’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반전의 힌트가 될 만한 요소는 표지에서 모두 덜어내되,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가 되는 ‘홍학’의 이미지는 더욱 극대화해 실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는 듯 시치미를 뚝 떼는 순백의 표지에 핏빛으로 아로새겨진 제목. 한번 더 상식의 경계를 넘을 준비가 된 독자들에게 ‘금기 에디션’을 권한다.
한국 미스터리 사상 전무후무할 반전! 상식을 깨부수는 결말의 기준이 된 『홍학의 자리』
“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 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
『홍학의 자리』는 한 남자가 시체를 호수에 유기하는 장면으로 이야기의 문을 연다. “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라는 문장으로 끝나는 프롤로그는, 독자의 호기심을 극도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평범한 문장만으로 일상에 극도의 긴장을 불어넣는 작가 정해연은 2012년에 데뷔한 이후, 로맨스와 스릴러의 경계를 넘나들며 꾸준히 작품 활동에 매진해왔다. 작가의 압도적인 장점은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설정과 이야기 전개다. 『홍학의 자리』는 그런 그의 장점이 최고조에 달한 작품으로, 펼치는 순간 이야기가 독자를 붙든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큼 경이로운 흡입력을 지녔다.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총 21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소설은 매 장면마다 놀라운 전개를 보이며 다음 장을 펼치지 않고서는 배기지 못할 정도로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특히나 차근차근 쌓아 올려 절정의 순간 터지는 클라이맥스의 진상은 한국 미스터리에서 찾아보기 힘든 반전이 분명하다. 하지만 『홍학의 자리』는 단순히 반전 하나만을 바라보고 치닫는 ‘반전 미스터리’가 아니다. 그 반전이 빛나는 것은 짜임새 있는 플롯과 완성도 높은 캐릭터가 모여 이야기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반전은 충격적일 만큼 놀랍지만 그걸 빼고서도 이야기가 남기는 여운은 쉽사리 가시지 않는다. 스릴러 작가로서 정해연 작가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으며, 곧바로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책속에서
[P.8] 호수는 모든 것을 잊은 듯 잠잠해졌다. 바람이 불었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엉망으로 자라난 풀들이 부딪치며 자극적인 소리를 냈다. 준후는 어깨를 흠칫 떨었다. 뒤돌아보았다. 아무것도 없었다. 이곳에서 생명을 가진 것은 그가 유일했다.
[P. 23] 다현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무슨 일이라도 있나. 정신없이 집으로 돌아가느라 전화벨 소리도 듣지 못하는 건가. 분명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 생각들을 하며 교무실로 들어가려던 순간이었다. 교무실 문손잡이를 잡은 채로 그의 몸이 굳어버렸다. 그는 눈을 커다랗게 떴다. 반사적으로 손잡이를 놓고는 뒷걸음질 쳐 중앙 계단 위쪽을 올려다보았다.
[P. 74] 강치수는 박인재에게 물건들을 한번 살펴보라고 지시한 뒤 책장 앞에 앉았다. 책장 벽면에 프린터로 조잡하게 인쇄한 사진이 여러 장 붙어 있었다. 강 위에 떠 있는 홍학 사진이었다. 놀랄 만큼 큰 홍학들이 분홍빛 자태를 뽐내며 무리 지어 있었다. 날개를 활짝 편 사진과 먹이를 먹으려는 듯 강물에 부리를 넣고 있는 사진도 있었다. 다른 한 장의 사진에서는 홍학 두 마리가 나란히 서서 어딘가를 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