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1. 하루 비움 학급일지 ; 2. 비움 시간 만들기 ; 3. 비움 습관 스티커판 외 전자자료(e-book)로도 이용가능 이용가능한 다른 형태자료:매일비움 [전자자료]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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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04 들어가며 당신에게 비움을 선물합니다 12
1장. 교실에서부터 비움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만 해도 괜찮을까? 학급경영 기록의 힘을 믿는다 학급일지 골라 담는 재미 수업 슈퍼우먼의 비밀 교실 청소 눈앞에 보이는 풍경 교실 앞 복 받은 교실이란 교실 뒤 내 맘대로 요리조리 비움 시간 찐빵 속 앙금 살리기 행사 큰물에서 논다 방학 나랑 같이 할래? 비움 모임
2장. 아이들과 함께 비움을 배워갑니다 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학습준비물 마음을 보여주는 서랍 쿠폰 모아 선물 받자 비움 습관 너는 나의 거울 공용 물품 나누니까 좋잖아 아름다운가게 언제 어디서나 장착 웃음 깨끗한 물을 얻는 비법 명상 정리 놀이 해볼까? 정리와 청소 돈 없이도 행복하기 용돈 기억하고 싶은 순간 사진
3장. 일상 속에서 비움을 실천합니다 처음과 끝이 같도록 책상 이름을 불러주었더니 문구류 내 안에 넣으면 가볍다 서류 줄이면 줄일수록 좋은 것 종이 푸른 바다를 유유히 컴퓨터 없으면 안 쓴다 USB 사람 냄새 나는 쪽지 메신저 유난히 복에 겨울 때 업무 나의 단짝 친구 달력 힘들수록 뿌리 다지기 관계
4장. 내 삶을 비움으로 다시 채웁니다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하루 나 하나 꽃피어 사람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집 내가 만드는 나의 이미지 옷장 모든 것을 절제하고 싶다면 음식 시간을 따로 두진 않아 운동 나그네가 되어 훌훌 여행 자라나는 숲속의 나무들 독서 별을 그리는 중이야 배움 비움이 필요한 이유 꿈
스토리인 시리즈의 7번째 책. ‘하이미니’ 프로젝트와 ‘하꾸비’ 프로젝트 등 다양한 ‘비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교사 양귀란이 자신만의 비움 라이프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풀어놓았습니다.
<매일 비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비움’이란 단순히 물건을 비우는 행위 자체를 가리키는 것만은 아닙니다.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볼까요. 내가 생각할 때 내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과연 무엇인지, 혹시 나도 모르는 사이 너무나 많은 물건과 그 물건들을 사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 물건들을 사고 또 보관하는 행동이 정말 중요한 것들을 가리고 있는 것은 아닐지.
저자 양귀란은 <매일 비움>을 통해 비우고 비우면 그 속에 숨겨져 있던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자신을, 다시 ‘비움’으로 채우자고 권합니다. 비움으로 채우자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우리가 그동안 남의 시선에 치여, 혹은 괜히 가혹하게 만든 나 자신의 기준에 치여 억지로 채워 넣었던 쓸모없는 것들을 내버린 자리에 오로지 나만을 위해 담고 싶은 작은 행동과 소중히 여기고 싶은 순간을 차곡차곡 담아가잔 뜻입니다. 예를 들면 하루 한 장 독서하기, 바른 자세 유지하기, 아침 6시에 꼭 기상하기, 하루에 한 시간은 꼭 바깥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기 등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나의 모습을 이루기 위해서 꼭 필요한 행동으로 하루를 채우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면 어느덧 충만하게 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매일 비움>에서 이야기하는 진정한 비움입니다. 비움은 단순히 물건에 국한된 것이 아닌 것이지요.
살면서 어떠한 물건을 아예 구입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지금 당장 갖고 있는 모든 물건들을 버릴 수도 없지요. 그보단 우리가 지금 삶 속에 밀어 넣고 있는 것들을 조금씩, 천천히 비우는 연습이 먼저 필요합니다. <매일 비움>은 이를 직접 실천하고 있는 한 교사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비워야 할 것과 남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되묻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꾸준히 비워간다 지금 당신이 앉아 있는 자리를 살펴보세요. 눈앞에 보이는 것은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책상 앞에 앉아서 업무를 하거나, 핸드폰을 보거나, 식사를 하곤 하지요. 하지만 다시 한번 책상 위를 꼼꼼히 살펴볼까요. 지금 책상 위에 물건들이 몇 개나 놓여 있는지를 자세히 뜯어봅시다. 서류 뭉치들, 스케줄이 어지럽게 표시되어 있는 탁상 달력, 힘들 때마다 먹어줘야 하는 영양제, 업무에 필수적인 필기구들, 그 외에 여러 자질구레한 잡화들……. 손가락으로 꼽아 보기만 해도 10개 이상은 거뜬히 넘어갈 거예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봐요. 과연 이 물건들이 ‘지금 당장’ 필요한 것들인지요. 혹시 ‘언젠가는 필요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놔둔 것이 아닐지……. 책상은 공부나 일을 하기 위한 공간이니, 사용하지 않을 때는 비어 있어야 하겠지요. 한번 책상 위의 물건을 전부 바닥에 다 내려놓아 봐요. 그리고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건들만 위에 올려놓아 봐요. 고민이 된다면? 잠깐 뒤로 미루어요. 정말 필요한 것들과 일주일을 보낸 뒤, 고민이 되었거나 버리려고 마음먹었던 것들 중에서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은 과감히 버립시다.
지금 당장 책상 위부터 자, 이제 책상이 깨끗하게 비워졌습니다. 여기다 무얼 더해야 할까요? 바로 내가 해야 하는 일, 업무가 중심에 있어야 하겠지요. 하지만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의 법칙을 적용해야 합니다. 제일 귀찮지만 중요하고 어려운 일부터, 다른 사람들과 관련된 일부터 빨리 처리해 나가며 나의 업무 할당량을 비워봅니다. 책상을 비우는 법칙을 그대로 적용하면 됩니다. 필기구를 꽂아두던 연필꽂이도 마찬가지로 전부 비운 다음 꼭 필요한 것들만 담고, 컴퓨터 바탕화면도 깨끗하게 비운 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만 남기고, 옷장을 정리할 때도, 집을 정리할 때도. 나아가 나 자신의 하루를 정리해보고 싶을 때에도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만 남기고 비웁니다. 그리고 그 비워진 자리에는 내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동안 공간이 없어서, 또는 여유가 없어서 미뤄왔던 것들로 채웁니다.
당신에게 비움을 선물합니다 <매일 비움>은 우리에게 비움을 선물하는 책이기도 하지만, 비운 뒤에 채워야 할 것들을 선물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사실 비움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후에 무엇을 채우느냐’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우는 것에만 집중하고, 정작 다시 채우는 것에 대해서는 제대로 생각하지 않은 채 넘어가버리지요. 하지만 <매일 비움>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비우면 비울수록 우리 속에 감추어져 있던 내 진정한 꿈이 보일 거라고요. 그리고 이상하게도 비우면 비울수록 하고 싶은 것들이 보일 거라고, ‘비움’은 진짜 나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입니다.
책속에서
[P.49] 비움 시간을 가지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향긋하고 여유로운 커피 한잔 마시기, 직장 주변 산책하기, 좋아하는 음악 듣기 등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나는 주로 머릿속이 복잡하면 흰 종이 한 장을 펼친다. 그리고 머릿속 생각들을 다 쏟아낸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다 적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 순간 생각이 정리된다. 이렇듯 나에게 꼭 맞는 비움 방법 하나쯤은 매일 실천해보길 바란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가? 그럴수록 쉬어야 한다. 197페이지에 있는 부록 02를 보자. 동그란 시간표가 꼭 피자 모양처럼 생겼다. 어린 시절 작성해 보았던 방학계획표가 생각날 것이다. 시계를 떠올려도 좋다. 펜을 들고 나의 근무 시간을 표시한다. 9시부터 6시, 8시 반부터 5시 반 등 표시를 했으면 사이 사이 나만의 쉬는 시간을 표시한다. 틈새 공략을 하는 거다. 그리고 그때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쉬도록 하자. 다른 사람들이 나를 찾아도 10분 뒤에 보자고,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자. 우리는 지금 충전 중이기 때문이다.
[P. 74] 나는 아이들의 서랍과 사물함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문득 한 아이의 사물함을 열었는데 엉망이 되어 있다면, 그 아이의 마음을 먼저 떠올린다. 쓰러진 교과서들을 가지런히 세워주며 ‘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요즘 이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일기가 글로 하는 소통이라면 이것은 눈으로 하는 소통이다. 아이의 마음이 눈에 보인다. 보여주니 참 다행이다. 이렇게라도 표현되는 덕에 우리는 그 아이를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아이의 진짜 마음에 닿으려면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하루하루 아이에게 다가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어디든 아이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라면 물건을 보기 전에 아이의 마음을 생각해 보자. 마구 어질러진 장난감, 더럽혀진 책상 위를 보며 아이의 마음을 떠올리자. 그리고 잔소리를 하기 전에 아이와 대화를 나눈다. ‘요즘 어때?’ ‘뭔가 힘든 일이 있니?’ 아이가 정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라서 어지럽힌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치원 시절만 지나도 정리를 해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우리도 정리의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종종 놓치지 않는가. 잠시 긴장의 끈을 놓고 아이와 눈을 마주쳐 보자. 아이들은 다 알고 있다.
[P. 135] 컴퓨터 배경화면 위의 파일들을 폴더 속으로 다 넣으면 감춰져 있던 배경화면의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 먹구름 속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았던 푸른 하늘이 보인다고 해야 할까? 배경화면은 원래 푸르다. 배경화면은 잘못이 없다. 묵묵히 그 자리에 있었다. 이제는 그 화면의 진짜 모습을 찾아줄 때이다. 진짜 모습을 찾아주고 나면 내가 좋아하는 사진으로 화면을 바꾸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따뜻하고 편안한 배경화면은 따뜻하고 편안한 하루를 선물한다. 내가 만들고 싶은 하루를 나의 배경화면 속에 담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