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자료(e-book)로도 이용가능 이용가능한 다른 형태자료:미래는 꿈꾸는 대로 온다 [전자자료] 바로보기
연계정보
외부기관 원문
목차보기
책머리에: ‘그냥’의 철학
제1부 내 인생 첫 번째 시네마테크, ‘꽃다리극장’ 옛날 영화를 삐딱하게 다시 보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로맨스 예술은 원래 불온하다 청춘은 영원히 푸르다
제2부 혐오는 분노를 키우고 분노는 영혼을 잠식한다 배반당한 환대 1950년대의 ‘문화사 산책’ 화해와 용서는 선물이 아니다 어른들 또한 성장한다
제3부 망하거나 죽거나 혹은 망해서 죽거나 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훌륭한 영화와 좋은 영화 역사에 만일이 있다면 그럼에도 볼 만한 영화는 많다
제4부 지방문학이 아니라 지역문학이다 프로이트로 돌아가자 권력에 왜 어떻게 저항해야 하는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불가능의 가능성을 꿈꾸며
제5부 소설의 역사철학적인 미학적 성찰 소설을 읽는 이유 왜 보르헤스인가 삐딱하게 보고 똑바로 행동하라 예술, 과거와 대화를 통해 진리를 찾다
제6부 진정한 철학자의 길 철학이 필요한 시간 자유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조지 오웰을 읽어야 하는 이유 미래는 꿈꾸는 대로 온다
이용현황보기
미래는 꿈꾸는 대로 온다 : 윤정용 산문집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793663
811.88 -21-139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793664
811.88 -21-139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083721
811.88 -21-139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 세상을 조금 삐딱하게 보아라. 하지만 미래를 비관하지 말자. 미래는 꿈꾸는 대로 온다.
”
이 책은 총 30개 꼭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화비평집 또는 문화평론집이다. 각기 다른 책과 영화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소재로 한 일종의 리뷰이다. 이 책의 핵심은 “세상을 조금 삐딱하게 보아라. 하지만 미래를 비관하지 말자. 미래는 꿈꾸는 대로 온다”이다. 이 책은 학문적이지도 않고 실용적이지도 않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책과 영화에 대한 주장과 생각이 전적으로 옳다고 말할 수도 없다. 그러나 만일 누군가 이 책을 읽는다면 이 책을 통해 자기만의 책읽기, 영화보기 방법을 가졌으면 한다.
이 책은 ‘그냥’의 기록이다. 어떤 영화와 책은 아주 오래 전에 보거나 읽었고 또 어떤 영화와 책은 비교적 최근에 보고 읽은 것이다. 처음부터 어떤 특별한 목적을 갖고 보고 읽은 게 아니다. 그냥 보고 읽은 것이다. 눈이 가는 대로 그냥 보았고 손이 가는 대로 그냥 읽었다. 보고 읽은 모든 영화와 책에 대해 글을 쓴 것도 아니다. 그냥 생각나는 영화와 글에 대해서만 썼다. 어떤 글은 남한테 보여주기 위해 썼지만 또 어떤 글은 혼자 간직하기 위해 썼다. 그렇다 보니 당연히 각각의 글은 밀도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냥 쓴 글이기에 그냥 내버려둔다. 이 책의 제목 ≪미래는 꿈꾸는 대로 온다≫ 또한 ‘그냥’의 산물이다. 처음부터 책의 제목으로 생각한 게 아니다. 책을 구성하는 한 꼭지의 제목이었는데 어찌 하다 보니 책의 제목이 되었다. 더 생각하면 보다 괜찮은 제목이 떠오를 수도 있겠지만 마찬가지로 그냥 내버려둔다.
책속에서
[P.70] “우리는 화해와 용서라는 말을 많이 하고 또 많이 듣는다. 물론 좋은 말이고 꼭 필요하다. 하지만 화해와 용서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피해자가 이제 그만해도 괜찮다고 말해도 가해자는 계속해서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 제2차 세계대전과 같은 홀로코스트뿐만 아니라 개인과 개인 사이에도 마찬가지다. 가해자가 사과와 반성 없이 스스로 용서받았다고 말했을 때 피해자가 겪는 고통은 <밀양>(2007)의 신애의 예에서 보듯이 짐작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깊다. 그렇기에 피해자 앞에서 먼저 함부로 화해와 용서라는 단어를 꺼내서는 안 된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화해와 용서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 선물을 받는 사람이 선물을 주는 사람에게 왜 선물을 주지 않느냐고 따져 물을 수도 없고 당연히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화해와 용서는 결코 선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