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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7
작품론 419
작품론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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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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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이상 순수한 감동으로 살아있는 브론테의 유일한 작품

황량한 자연을 배경으로, 거칠고 악마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격렬한 애증을 강렬한 필치로 묘사한 소설이다. 히스클리프라는 악마적 정열을 가진 인물을 중심으로 요크셔의 황지(荒地)에 사는 두 집안의 3대에 걸친 내력이 구체적이면서도 상징적으로 전개된다. 에밀리 브론테가 그린 세계는 구체적 현실이면서 동시에 그것을 초월한 정신적 세계로 자연계와 초자연을 융합한 하나의 영적(靈的)세계라 하겠다. 특히 주인공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에 대한 사랑에의 집념과 복수심의 화신이면서도 그에게는 특이한 사실주의와 상징주의의 융합으로 놀랄 만한 생명이 부여되어 있다. 그녀는 죽음 그 자체도 최후가 아니라 영혼의 개방(開放)이며 사자(死者)의 영혼과 신비적으로 교류한다고 생각했다. 비록 누구를 사랑하거나 사랑받은 경험도 없지만, 그녀가 표현하고자 한 것은 사회적 현실과 심리적 진실을 초월한 인간과 세계의 본질에 관한 하나의 이상상(理想像)이다.

작품론 : 에밀리 브론테와 워더링 하이츠 : 데이비스 세실(영국 문학평론가)/
송관식(단국대 교수 · 영문학) 옮김
《폭풍의 언덕》의 구성 : C. P. 생거(영국 문학평론가)/
송관식(단국대 교수 · 영문학) 옮김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폭풍의 언덕〉은 격렬한 연애 감정을 그린 대작이지만, 작가 에밀리 브론테(Emily Bronte)의 생존시에는 인정을 받지 못했던 작품이다.
요크셔의 황지(荒地)에 사는 두 집안의 3대에 걸친 내력이 히스클리프(Heathcliff)라는 악마적 정열을 가진 인물을 중심으로, 그의 양부의 딸인 캐서린(Catherine)에 대한 사랑의 갈등과 그들 자식 간의 결혼 등에 의해 극명하게 전개되어 있다. 이야기의 대부분은 ‘워더링 하이츠’의 가정부인 넬리 딘(Nelly Dean)이 영국 남부에서 온 신사에게 얘기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워더링 하이츠’라는 저택의 주인이 주워다 기른 히스클리프는, 양부의 사망 후 그의 아들인 힌들리(Hindley)에게서 심한 모욕과 학대를 받는다. 또 힌들리의 여동생 캐서린을 사랑했으나,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녀에게서 버림을 받고 집을 나가게 된다. 3년 후에 많은 돈을 벌어 돌아왔으나, 캐서린은 이미 지주인 에드거 린튼(Edgar Linton)의 아내가 되어 있었다. 무자비한 복수심을 품게 된 히스클리프는 린튼의 여동생 이사벨라(Isabella)를 유혹하여 결혼한 후 학대하기 시작한다.
한편 캐서린은 캐시(Cathy)라는 딸을 낳고 죽게 된다. 히스클리프는 옛 주인 힌들리를 파멸시키고 그의 아들 헤어튼(Hareton)에게 일찍이 자기가 받았던 만큼의 학대를 가한다. 그리고 자기의 아들 린튼(Linton)과 캐시를 강제로 결혼시켜 린튼 가를 몰락시키려 한다. 그러나 그의 복수심도 끝장이 나고, 영원한 애인 캐서린의 환영에 사로잡혀 세상을 떠나게 된다.

에밀리 브론테가 그린 세계는 구체적인 현실 세계이면서 동시에 그것을 초월한 정신적 세계로, 자연계와 초자연계를 융합한 하나의 영적인 세계라 하겠다. 여기서는 죽음 그 자체도 최후가 아니라 영혼의 개방이며, 사자의 망령은 생자의 영혼과 신비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 히스클리프는 사랑에의 집념과 복수심의 화신이면서 초인적 의지를 가진 괴물인데, r에게는 특이한 사실주의와 상징주의의 융합으로 놀랄 만한 생명이 부여되어 있다. 그러나 그의 잔인한 성격 묘사로, 악덕의 작품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작가는 비록 누구를 사랑한 일도 없고 사랑받은 경험도 없었지만, 그녀가 표현하고자 한 것은 사회적 현실과 심리적 진실을 초월한, 인간과 세계의 본질에 관한 하나의 이상상(理想像)이었다.
요크셔의 자연 풍경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현실을 초월한 차원으로 상징화되고 있으며, 각 인물의 모순과 부조리한 행동도 시적 진질성을 내포하고 있다. 즉 〈폭풍의 언덕〉은 황량한 자연을 배경으로 긴박한 정열과 애증을 그린, 시적 상상이 넘쳐흐르는 작품이라 하겠다.
세상에는 사랑하는 남녀가 수없이 많겠지만,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처럼 광적이라 할 만큼 격렬하고 집요한 애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그들처럼 열정적인 인간이 그 어느 문학 작품에 또 나타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