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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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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선수 보다, 2군에서 피나는 노력으로 끝없이 도전하는 선수에게 우리가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는 이유는 우리의 간절함을 대변해 주는 모습에 공감을 해서가 아닐까?
어떤 종목이든 스타가 된 선수는 그만한 대우를 받는다. 하지만 그 밖에 있는 선수들은 여러 어려움에 마주하게 된다. 그들은 스타보다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아니 조금의 관심만으로도 힘을 얻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간절함으로 운동에 임할 수 있다.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면 진정한 노력을 통해 성장하고 그로인해 성공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들의 간절함이 빛을 볼 때 우리 또한 기쁨과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우리 인생에는 실패와 좌절이 여러 형태로 놓여있다. 그 어려움에 정면으로 맞서고 부딪히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치승 선수의《나는 간절함을 믿는다》는 한 선수의 간절함의 크기와 그에 비례하는 엄청난 노력이 빚어낸 기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감동실화를 바탕으로 한 치승 선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에 충분하다.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간곡히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간절함의 크기는 저마다 다르다.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조건이 필요하다. 그저 기도만 하고 이루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 먼저 행동하고 그에 따른 시련까지 감당해야 한다. 여기서 '간절함'은 필수다. 내면에서부터 차고 올라온 간절함은 겉으로 배어 나와 결국 꿈을 이루어 내기 때문이다.
치승 선수의 이야기를 준비하며 어려움에 정면으로 맞서는 방법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그는 실책을 하면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끝까지 죽을힘으로 경기에 임한다. 어떤 상황에도 맡은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자신의 현실을 처절하게 인정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야구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간절함이 결국 끝없는 노력으로 그를 다시 서게 만들었다.
나는 그가 더욱 잘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의 성공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것을 믿기 때문이다. 이렇게 멋진 황목치승 선수의 책을 출간할 수 있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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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8] 계속 설거지만 하면서도 그 심각성을 모르던 나는 어느 날 진지하게 생각을 정리했다.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말이다. 숱한 잘못으로 벌을 받고, 정작 하고 싶은 야구는 하지 못한 채 주방에서 설거지만 하는 이 현실. 훈련을 게을리 하니 좋았던 성적이 유지될 리가 없었고 그 결과 경기에서 제외되는 날이 늘었다.

‘아, 이러면 안 되겠구나. 일본에 온 이유가 야구 때문인데, 야구해야지.’
설거지만 1년 하고 얻은 깨달음이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훈련에 집중했다. 감독님과 선수단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조였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황목치승이 돌아왔음을 알리고 싶었다. 한 달에 6만 개의 스윙을 목표로 연습했다. 양으로 따지면 하루에 2,000번 스윙을 하는 셈이다. 한 번은 개인훈련을 새벽까지 하다가 너무 피곤한 나머지 숙소 사우나에서 잠이 들어 질식할 뻔했다.
[P. 122] 또 이런 날이 있었다. 연습이 끝나면 대체로 저녁 6시에 식사하러 간다. 하지만 그날은 달랐다. 감독님이 뭔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연습이 끝나질 않았다. 오후 4시를 지나 5시, 6시가 지나도 꿈쩍도 하지 않으셨다.
“오늘 무슨 일 있으신가? 왜 안 끝나지?”
“모르겠어, 너무 배고프다...”
시곗바늘은 저녁 8시를 가리켰다.
“우리 지금 몇 시간 째 치고 있는 거지?”
“글쎄, 일단 치자!”
“오늘 안으로는 끝나겠지?”
“...”
이윽고 밤 9시가 지나자 연습이 끝났다.
“너희에겐 아직 절실함이 없어.”
“왜 프로에 가지 못하고 여기에 있는지 잘 생각해 봐라”
감독님은 우리의 연습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답답했던 것이다. 당연하다. 프로에서 잘하는 선수들만 보다가 이곳에 오셨으니 앞이 캄캄할 수밖에. 감독님 말대로 죽을힘을 다해야만 했다. 다시금 내 위치와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언지 깨달았다. 지금 내 인생은 '모'아니면 '도'다. 하다가 몸이 부서지면 거기까지고, 살아남으면 희망을 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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