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사람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실망을 최소화하는 사람들’과 ‘희망을 최대화하는 사람들’이다. 우선, 압도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는 다수파는 ‘실망을 최소화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미래에는 어차피 실망이 기다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실망을 적게 하려고 행동할 때도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지금 회사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괜히 이직했다가 조건이 더 좋지 않은 회사에 다니게 될지도 모르니까 그냥 참자’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돈에 대해서도 ‘저축만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될 거야’ 하면서 불안에 사로잡혀 열심히 절약하며 산다.
반면에 ‘희망을 최대화하는 사람들’은 소수파다. 그들은 ‘장래는 밝으며 도전해야 기쁨이 더 커진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그리고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해보자’라고 마음먹는다. 변화를 원하고 스스로 나서서 일하며 희망을 최대화하기 위해 행동한다. 그들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도 리스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 소비와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투자가인 내가 투자처로 선택하는 기업의 경영자와 직원은 대부분 ‘희망을 최대화하는 사람들’이다.
_ ‘프롤로그’ 중에서
누군가가 과거에 에너지를 투입한 결과 오늘의 사회가 있다는 사실은, 반대로 보면 미래 사회는 우리가 지금 에너지를 투입해야만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우리가 투자하는 자세를 잃으면 세상은 성장을 멈추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투자하자’고 강조하는 것은 꼭 돈을 늘리자는 의미가 아니다. 투자라는 행위는 금전적인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열어 나가는 데 필요하며, 돈을 얻는 것은 투자가 가져다주는 이익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투자의 본질은 지금 이 순간 에너지를 투입해 미래에 대가를 받는 일이라고 앞에서 정의했다. 이 사실을 깨닫는 시점이야말로 인생의 분기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상에서 성공을 거머쥔 사람이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 낸 사람은 이런 ‘투자의 본질’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_제1부 1장 ‘투자는 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