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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파가니니 변주 곡, 그리고 나비

마이너 레이블 예찬 · 14·
베를리오즈: 『트로이 사람들』 H. 133a [넬슨 지휘]
모차르트의 파리 여행, 그의 통과의례 · 24·
모차르트: 교향곡 31번 라장조 KV 297 『파리』 [매케러스 지휘]
스케르초, 베토벤의 웃음 · 34·
베토벤: 교향곡 9번 라단조 Op. 125 [토스카니니 지휘]
영원한 동화, 하나 · 40·
림스키-코르사코프: 『셰에라자드』 [치스차코프 지휘]
쇼스타코비치, 두 번 산다 · 46·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라단조 Op. 47 [므라빈스키 지휘]
원곡의 잠재성 구현으로서의 편곡 · 52·
알베니스: 『스페인 모음곡 1번』 Op. 47 [부르고스 지휘]
음악교육자 번스타인 · 59·
번스타인의 청소년 음악회 [번스타인 지휘]
번스타인에게 카네이션을 · 65·
번스타인의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번스타인 지휘]
모차르트와 동시대의 작곡가들, 그리고 윌리엄 허셜 · 70·
허셜: 교향곡들 [바메르트 지휘]
환상으로의 초대 · 77·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랜치베리 지휘]
환상 깨뜨리기 ·83·
들리브: 『코펠리아』 [몰도베아누 지휘]
질풍노도의 하이든 ·88·
하이든: 질풍노도 교향곡 [피노크 지휘]
종달새, 영혼의 메타포 ·94·
윌리엄스: 『날아오르는 종달새』 [놀란 바이올린]
전자음악을 위하여, 슈톡하우젠에의 경의 ·102·
슈톡하우젠: 『접촉』 [슈톡하우젠 테이프]
두 개의 고향 ·108·
바흐: 『음악의 헌정』 BWV 1079 [매리너 지휘]
파가니니 변주곡, 그리고 나비 ·112·
파가니니 변주곡의 예술 [루빈스타인 피아노]
피아노의 대모, 장혜원을 위하여 ·117·
바흐: 쳄발로 협주곡 1번 라단조 BWV 1052 [장혜원 피아노]
두 개의 엘레지 ·124·
차이콥스키: 피아노 3중주 가단조 Op. 50 [랑랑 피아노]
사랑과 전쟁, LP를 추억하며 ·131·
보로딘: 현악 4중주 2번 라장조 [보로딘 4중주단]
헤파이스토스와 프로코피예프 ·137·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6, 7 & 8번 [오즈번 피아노]
장식인가, 본질인가 ·143·
라모: 건반 작품집 [메이어 피아노]


PART 2 영혼의 오페라, 바흐 수난곡

마리아 막달레나와 샤콘 ·152·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라단조 BWV 1004 [하이페츠 바이올린]
위대한 기타리스트, 세고비아를 위하여 ·157·
전설의 세고비아 바흐 작품 편곡 연주집 [세고비아 기타]
2중주, 너와 나의 대화 ·162·
파가니니: 『사랑의 2중주』 Op. 63 [세바스티아니 기타]
마리아 유디나, 신비적 낭만주의 ·165·
마리아 유디나의 예술 [유디나 피아노]
최고의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를 위하여 ·174·
라흐마니노프 레코딩 전집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마이나르디, 몰개성이라는 개성 ·180·
첼로 챔피언 엔리코 마이나르디 [마이나르디 첼로]
에릭 사티, 이중의 소외 ·185·
사티: 3개의 짐노페디 [드 레우 피아노]
황홀한 고독 ·190·
코다이: 무반주 첼로 소나타 Op. 8 [슈타커 첼로]
음악의 진화 첫걸음 ·197·
노트르담 성당의 종교음악 [토누스 페레그리누스]
중세의 봄을 기다리며 ·204·
작곡가 미상: 카르미나 부라나 [앙상블 유니콘]
거룩한 파도, 성스러운 메아리 ·214·
팔레스트리나: 미사 『교황 마르첼리』 [탈리스 스콜라스]
다성음악 예찬 ·220·
탈리스: 『그대 외에 희망 없도다』 P. 299 [탈리스 스콜라스]
광기의 마드리갈 시대를 위하여 ·226·
제수알도: 마드리갈들 [알레산드리니 지휘]
영국 마드리갈 길잡이 ·234·
영국 마드리갈 선집 [프로 칸티오네 안티쿠아]
영혼의 오페라, 바흐 수난곡 ·243·
바흐: 『마태 수난곡』 BWV 244 [가디너 지휘]
비발디의 발견, 하나 ·251·
자루스키의 비발디 오페라 아리아 [자루스키 카운터테너]
비발디의 발견, 둘 ·257·
숄의 비발디 종교음악 [숄 카운터테너]
우리 시대의 디바, 체칠리아 바르톨리를 위하여 ·262·
바르톨리의 로시니 오페라 아리아 [바르톨리 메조소프라노]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267·
훔페르딩크: 『헨젤과 그레텔』 [솔티 지휘]
귀족사회 풍자로서의 오페라 ·273·
로시니: 『신데렐라』 [아바도 지휘]
패러디로서의 바그너 오페라 둘 ·279·
바그너: 『리엔치』 [랑-레싱 지휘]
영국 사회 풍자로서의 오페라 ·286·
존 게이: 『거지 오페라』 [가디너 지휘]


PART 3 이상한 나라의 진은숙


표절과 창작, 발라드 오페라를 위하여 ·294·
『거지 오페라』 원곡 [바알로우 지휘]
레퀴엠의 역사 ·301·
리게티: 레퀴엠 [노트 지휘]
예술과 윤리, 최후의 카스트라토 ·307·
모레스키, 최후의 카스트라토 [모레스키 카스트라토]
작곡가 니체 유감 ·312·
니체: 가곡과 피아노 작품, 그리고 멜로드라마 [피셔-디스카우 바리톤]
영원한 동화, 둘 ·319·
웨버: 『요셉과 색동저고리』 [몰렛 감독]
경험과 음악 ·324·
윤이상: 첼로와 하프를 위한 2중주 [프레슬 하프]
새로운 악기의 발명, 케이지의 ‘조작된 피아노 ’ ·331·
케이지: 조작된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와 간주곡 [틸버리 피아노]
‘유리창 바라보기’와 윤이상 듣기 ·336·
윤이상: 『현을 위한 융단』 [윤이상 앙상블]
아방가르드 윤이상을 위하여 ·341·
윤이상: 피아노 3중주 (1972/75) [레싱 바이올린]
다윗과 골리앗의 대화 ·346·
윤이상: 바이올린과 콘트라베이스를 위한 2중주 『함께』 [슬라아토 바이올린]
현대음악의 사도, 브루노 마데르나를 기리며 ·352·
베리오: 『고요, 브루노 마데르나를 기리며』 (1974) [린투 지휘]
이상한 나라의 진은숙 ·358·
진은숙: 바이올린 협주곡 (2001) [하그너 바이올린]
작곡가 하인츠 홀리거를 위하여 ·363·
홀리거: 『첼로 독주를 위한 전율』 (1981) [데멩가 첼로]
친구로서의 작곡가 ·369·
코플런드: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 [코플런드 지휘]
전위 음악의 아버지, 에드가 바레즈를 위하여 ·374·
바레즈: 작품 전집 [샤이 지휘]
찰스 아이브스, 실존적 질문 하나 ·380·
아이브스: 『대답 없는 질문』 [번스타인 지휘]
20세기 말러, 윤이상 ·385·
윤이상: 『바순을 위한 독백』 (1983/84) [옌센 바순]
윤이상과 우리 ·390·
윤이상: 현악 4중주 1번 (1955) [노부스 4중주단]
천둥이 그리울 때 ·402·
슈톡하우젠: 타악기 3중주 Op. 9 [앙상블 레헤르쉐]
두 개의 거울, 라벨과 페르트 ·407·
페르트: 『거울 속의 거울』 [허드슨 바이올린]
포스트모더니즘, 그리고 즐거운 연주회로서의 교향곡 ·412·
시닛케: 교향곡 1번 [로체스트벤스키 지휘]
인명 색인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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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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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박상원은 20여 년 동안 음악 동호회 고클래식 회원 베르디[verdi]로 활동해오면서 이미 2014년에 서양음악 작품 및 음반 리뷰집 『푸가, 영혼의 바다에서 오는 파도』를 펴낸 바 있고, 거기에는 86개의 리뷰들이 실려있다. 이번에 또다시 그 책의 속편으로 『영혼의 오페라』 펴냈으며, 여기에도 역시 64개의 주옥같은 서양음악 리뷰들이 실려있다. 이로써 글쓴이에 의해 서양음악 작품 및 음반에 대한 150개의 리뷰집 두 권이 완성된 것인데, 여기에 실린 리뷰들은 음악에 대한 작가들의 신변잡기, 혹은 작곡가나 연주자의 에피소드들에 관한 것이 아니다. 또 무미건조하기만 한 음악 이론에 대한 설명도 아니다. 이 책에 담긴 리뷰들은 서양음악 감상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알아야만 하는 음악적 주제에 대한 체계적인 논증이다. 여태까지 수많은 고전음악 안내서가 나왔지만, 중세의 오르가눔, 마드리갈, 미사에서 현대 작곡가인 슈톡하우젠, 바레즈, 시닛케, 윤이상, 그리고 진은숙에 이르기까지 서양 음악사 전체를 관통하면서 동시에 철학적, 사상적인 깊이를 가진 것은 『푸가, 영혼의 바다에서 오는 파도』와 『영혼의 오페라』 말고는 없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고클래식 동호회 회원들과 음악애호가들의 친근한 벗!

2014년에 『푸가, 영혼의 바다에서 오는 파도』라는 클래식 음악 리뷰집을 발표하여 음악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받은 저자[verdi]가 그 책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음악적 주제들을 가지고 64편의 리뷰를 작성하여 또다시 한 권의 책, 『영혼의 오페라』로 펴냈다. 수많은 서양음악 안내책들이 나왔지만, 여태까지 이 책만큼 서양음악에 문학과 철학, 사상과 종교의 깊이를 지닌 것은 없었다. 또 이 책만큼 아름다운 문장으로 품격마저 갖춘 것도 없었다. 틀림없이 이 리뷰집 『영혼의 오페라』는 앞서 출간된 『푸가, 영혼의 바다에서 오는 파도』와 더불어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는 일반사람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며, 음악을 전공한 이들에게도 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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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0~111] 우리는 우리의 고향이 어디에 있는지 지도를 펼치고 손가락으로 가리킬 수 있다. 그곳은 우리가 눈을 감고도 돌아다닐 수 있는, 너무나도 익숙한 곳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가를 묻는다. 이런 질문은 고향에 살든 타향에 살든 똑같고, 나이가 들어 죽음이 가까울수록 더욱더 잦아지는데, 우리가 살면서 이야기하는 이곳은 바로 영혼의 고향이다. 이곳은 육신의 고향과 아주 다르다. 육신의 고향은 우리가 태어나 오는 곳이지만, 영혼의 고향은 우리가 죽어야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간혹 영혼의 고향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영혼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다. 우리 육신의 고향을 노래한 작곡가가 드보르자크라면, 우리 영혼의 고향을 노래한 사람은 바흐(1685~1750)이다.
[P. 215] 만일 당신이 바다를 사랑하여 한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보다가 문득 신에 대한 명상에 잠긴 적이 있다면, 틀림없이 팔레스트리나(1525~1594)의 미사 『교황 마르첼리』를 좋아하게 될 거다. 왜냐하면 이 곡 안에 거룩한 파도가 넘실거리기 때문이다. 또 만일 당신이 산도 좋아하여 깊은 산속에서 메아리를 만나 자신도 모르게 신에 대한 명상에 잠긴 적이 있다면, 틀림없이 팔레스트리나의 미사 『교황 마르첼리』를 더욱더 좋아하게 될 거다. 왜냐하면 이 곡 안에 성스러운 메아리도 살고 있기 때문이다.
[P. 244~245] 헨델(1685~1759)은 『알치나』, 『세르세』, 『리날도』, 『로델린다』 등을 비롯하여 무려 마흔두 곡에 달하는 오페라를 작곡하였지만, 바흐(1685~1750)는 단 한 편의 오페라도 쓰지 않았다. 바흐는 『마태 수난곡』, 『요한 수난곡』, 『누가 수난곡』, 『마가 수난곡』 등 모두 네 편의 수난곡을 작곡하였지만, 헨델은 『브로케스 수난곡』을 하나만을 썼을 뿐이고 그것도 거의 연주되지 않았다. 그래서 오랫동안 바로크 음악의 대가인 이 두 사람이 당시의 오페라와 수난곡의 영역을 사이좋게 나누어 가졌다고 생각되어 왔다. 최근에 코로나로 집에 틀어박혀 있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나는 오랜만에 헨델의 오페라와 바흐의 수난곡을 감상하고, 바로크 성악의 정수를 한껏 즐기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뜻밖에도 서로 다른 영역이라고만 여겨졌던 헨델의 오페라와 바흐의 수난곡이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는 데에 생각이 미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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