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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딸 피델마
고양이 왕이 코널 왕의 영토에 왔을 때
빛의 검과 둘도 없는 이야기, 그리고 염소 가죽을 입은 소년의 모험
붉은 성의 마을
안개 나라의 왕
거인 크롬 더브의 집
예언자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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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왕자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C000018510 아동4 823 ㅇ14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C000018511 아동4 823 ㅇ14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C00002931 아동4 823 ㅇ142 부산관 어린이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아일랜드 왕자』는 다양한 등장인물과 복잡한 사건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독특한 구성으로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패드라익 콜럼은 특유의 기발하고도 치밀한 입담으로 독자들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일랜드 왕자와 그의 형제, ‘염소 가죽을 입은 소년’이라 불리던 플란의 모험이 큰 흐름을 이루는 이 책은 아일랜드 특유의 정서와 자연환경, 그리고 마치 이야기 속에 독자들이 실제로 들어간 듯한 생생한 사건 묘사로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특정한 과제를 가진 두 인물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기 위해 온갖 험난한 일을 거치는 과정을 눈으로 지켜보는 독자 역시 모험심과 성취감, 그리고 자아 정체성을 높여간다.
패드라익 콜럼과 환상의 짝꿍이라 불리는 윌리 포가니의 수려한 일러스트는 이 책의 매력을 더한다. 적재적소에 적절하게 배치된 일러스트는 시각적 즐거움은 물론,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성인 독자들에게 『아일랜드 왕자』는 제각기 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자, 패드라익 콜럼이 들려주는 두 소년의 특별한 모험에 함께 떠나보는 건 어떨까. 그들과 함께하는 모험을 통해 당신 역시 이전의 자신보다 더욱 성숙하고 용감한 인물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P.10-11] 그들은 게임을 시작했고, 아일랜드 왕자가 이겼다.
“제가 무엇을 드리길 원하십니까, 왕자님?” 노인이 말했다.
“저는 아무것도 받을 수 없어요. 왜냐면 제 생각엔 노인께서 저에게 줄 수 있는 게 별로 없을 것 같으니까요.” 아일랜드 왕자가 말했다.
“그건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는 약속을 절대로 어기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무엇이든 말하세요.” 백발의 노인이 말했다.
“그렇다면 좋아요. 제 아버지 성 뒤에 들판이 있는데, 내일 아침까지 그 들판에 소가 가득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해 주실 수 있나요?”
“그럼요.” 백발의 노인이 말했다.
“그럼 한쪽 귀가 붉은색인 흰 암소 오십 마리, 그리고 그 각각의 암소 옆에 흰 송아지 한 마리씩을 가져다주세요.”
“왕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소들이 있을 겁니다.”
[P. 32-33] 해가 뜨자 검디검은 나라의 마법사가 웅크리고 있는 왕자에게 왔다.
“이제 너에게 세 번째이자 마지막 과제를 주겠다. 일어나서 날 따라와.”
왕자는 수조에서 나와 마법사를 따라갔다. 그들은 우물이 있는 곳에 갔다. 왕자는 우물 안을 들여다보았지만, 바닥이 보이지 않는 아주 깊은 우물이었다.
“바닥 아래에서 젊음의 반지를 가져와. 해가 질 때까지 반지를 찾아오지 않으면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 마법사는 이 말만 하고는 돌아가 버렸다.
하지만 깊고 미끄러운 우물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없었다. 그는 성 쪽으로 되돌아 걸어갔다. 그런데 그때 피델마를 만났고, 그녀는 아주 두려워하는 눈빛으로 왕자를 바라보았다.
[P. 178] 베어의 늙은 여인에게 ‘플란’이라는 이름을 얻은 소년은 그녀에게 끝없는 이야기의 백조가 수정 알에서 부화한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그러고는 집에서 나와 아일랜드 왕자가 기다리는 곳으로 갔다. 두 젊은이는 함께 여행을 시작했는데,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길을 걸었다. 그들은 길을 가다가 조랑말 떼를 몰고 가는 사
람들, 등에 짐을 지고 가는 사람들, 금과 은, 청동과 쇠를 다루는 연장을 지닌 사람들과 동행하기도 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큰 장이 열릴 붉은 성의 마을로 가요.”
왕자와 플란은 자신들 역시 붉은 성의 마을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곳에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있을 테고, 그곳에서라면 둘도 없는 이야기의 앞 이야기와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곳으로 계속 갔다.
그런데 아주 큰 바위 아래 있는 우물 아래 도착했을 때, 동행하던 사람들이 멈춰 섰다. 그들은 거기서 하루 동안 기다렸다가 그다음 날 붉은 성의 마을로 들어가는 게 상인과 장사꾼들의 풍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