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는 것은 Chapter 1. 나를 이해하기 시작하다 1. 한번쯤 나에게 깊이 던져야 할 질문 ㆍ 나는 어떤 존재인가 ㆍ 나는 참 괜찮은 사람 ㆍ 겉으로는 어수룩하게, 속으로는 현명하게 2. 나의 본모습, 그리고 또 다른 얼굴 ㆍ 복잡 다양한 인간이고 싶다 ㆍ 어느 쪽이 진정한 나일까 ㆍ 가면을 벗고 뛰어들려는 순간 3. 내 안의 겁쟁이와 사이좋게 ㆍ 나를 바라보는 또 다른 나 ㆍ 상반신의 나와 하반신의 나 ㆍ 무의식 세계의 숨겨진 나를 발견 4. 어떻게 살아야 할까 ㆍ 또 다른 인생을 만나는 순간 ㆍ 나를 숨 쉬게 하는 것 ㆍ 진정한 즐거움을 주는 놀이
Chapter 2. 나를 좋아하기 시작하다 1.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 ㆍ 평범함 속에 숨은 특별함 ㆍ 나의 특별함과 마주하는 법 ㆍ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건 불가능하다 2. 스스로를 얼마나 신뢰하는가 ㆍ 나의 단점을 좋아할 수 있는가 ㆍ 내 안에 숨어 있는 능력 ㆍ 나를 싫어하는 것의 실체 ㆍ 나를 믿지 못하는 사람이 빠지는 함정 3. 고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삶의 방식 ㆍ 플러스가 되는 경험, 마이너스가 되는 경험 ㆍ 이것도 즐기고 싶고 저것도 즐기고 싶어 ㆍ 성실하게 노력하는 것, 최선일까 4. 혼자인 나와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ㆍ 관광이 아닌 여행을 하라 ㆍ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운 날 ㆍ 여행 가방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
Chapter 3. 나를 사랑하는 법 1. 웃으면 행복해진다 ㆍ 매우 수준 높은 감정 표현, 웃음 ㆍ 웃음의 미학 ㆍ 웃음을 선택하라 2.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진다 ㆍ 불필요한 에너지, 시기와 질투로부터의 자유 ㆍ 소중한 사람들의 자존심을 생각한다 ㆍ 좀 부족한 구석이 있지만 괜찮아 3. 감정을 다스려 마음을 지켜낸다 ㆍ 현명하게 화를 내라 ㆍ 참고 견뎌야 할 때 ㆍ 의미 있는 싸움 4. 타인과 지혜롭게 공존한다 ㆍ 라이벌을 나의 편으로 만들라 ㆍ 때를 기다린다 ㆍ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 5. 타인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도 사랑할 수 없다 ㆍ 다른 사람을 통해 나를 보다 ㆍ 대중의 의견이 항상 옳은가 ㆍ 인간은 모두가 나약한 존재이다 ㆍ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에필로그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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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대문호 엔도 슈사쿠의 경쾌한 인생론 ‘인간이 모두 아름답고 강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은 살다 보면 누구나 느낄 수 있다. 타고난 성격이 소심하거나 나약한 사람도 있고 걸핏하면 우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런 소심하고 나약한 자신의 약점을 등에 지고도 전력을 다해 아름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모습은 얼마나 훌륭한가.’ 20세기 문학의 거장이자 일본의 국민작가로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엔도 슈사쿠가 건네는 위로의 말이다. 답답하고 힘겨운 삶 속에서 우리 자신조차 내 편이 아니고, 때론 더 혹독하게 자신을 꾸짖으며 남들에게 보이는 이미지만 중요시하여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우리들. 그렇기에 가끔은 자신조차 낯설게 과장스러운 모습으로 행동하는 것이 혹시 우리의 모습은 아닐까. 지금껏 그런 모습으로 힘겹게 살아왔다면 이제 그러한 나와는 이별할 시간이다. 엔도 슈사쿠는 세상 어딘가에서 나약한 나에게 실망하고 슬퍼하며, 남에게 쉽게 털어놓지는 못하고 혼자서만 가슴앓이로 조금도 괜찮지 않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행복한 삶을 위해 나와 친해지는 법을 담은, 엔도 슈사쿠의 따뜻한 위로와 지혜가 담긴 인생 에세이 『나를 사랑하는 법』이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 나에게 깊이 물으며 나를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나의 연약하고 부족한 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게 되기까지, 엔도 슈사쿠는 자신의 인생 경험에서 우러나온 구체적인 방법들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지혜롭게 안내한다. 무엇보다 강하지 못한 연약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보통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직시하는 것.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솔직하게 자신의 삶의 방식으로 살아내면 되는 것이다. 자신을 누구보다 가장 잘 아는 것 같은 엔도의 따뜻한 문체와 위로가 읽을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공감을 자아내며, 무엇보다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무리하지 않고 나답게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 엔도 슈사쿠는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는 한 가지 요소를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는 ‘열등감’이라고 말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열등감에 휘둘려 일부러 강해 보이려 행동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의기소침해져서 주눅이 들기도 한다고 말한다. 엔도 또한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고, 인생의 여러 위기와 경험을 거치면서 그러한 자신의 나약함에 대처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남들에게 강하게 보이려고 무리해서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엔도 슈사쿠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나약한 점을 유리하게 바꿔보자는 발상의 전환으로 비로소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자신의 인생 경험을 통해 『나를 사랑하는 법』을 집필하게 되었고, 독자들에게 각자의 인생에서 연약한 점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는 방법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어떤 존재인지, 사회의 다양한 모습 속에서 진정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나를 숨 쉬게 하는 진정한 즐거움을 주는 놀이를 생각해보며 나를 이해하게 되고, 평범한 속에 숨은 나의 특별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나의 단점조차 좋아할 수 있게 이해의 폭을 넓혀 스스로를 신뢰하기 시작하며 고통스러운 삶과 마주해 좀 더 가볍게 삶을 대하는 방식과 혼자 살아가는 삶을 어떻게 윤택하게 가꿀지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사랑하게 되면 웃음을 선택하게 되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 감정 또한 다스려 마음을 지킬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처럼 다른 사람도 나약한 한 인간임을 깨닫기에, 다른 사람과도 지혜롭게 지내며 충분히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타인까지도 사랑할 수 있다. 자존감을 회복한다는 것은 한 사람의 개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그 한 사람이 속한 모든 곳에서 생각보다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자기 자신이 싫어져 혼자만 어두운 동굴에 갇혀 있는 것처럼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고 불쌍한 사람처럼 여겨지거나 내가 제일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느껴질 때 엔도 슈사쿠의 책 『나를 사랑하는 법』을 가까이하길 권한다. 엔도 슈사쿠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연약한 점을 인정하고 자신의 부족한 면을 마주하며 스스로를 이해하고 보듬을 때 지금보다 더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는 것을 인생의 여러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주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길로 안내한다. 이 경쾌한 인생 에세이로 무리하지 않고 나답게,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보자.
책속에서
[P.17~18]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가짐으로써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첫 번째 방법은, 매일 거울을 보며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 나는 반드시 실력 있는 사람이 될 거야” 하고 자기 자신에게 말을 하는 것이다. 그때 자신이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그것을 말해도 좋다. 예를 들어 화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아주 멋진 그림을 그리겠다거나, 작가 지망생이라면 훌륭한 소설을 쓰겠다, 혹은 영화감독을 꿈꾼다면 감동적인 영화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매일 거울 앞에서 자신에게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말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꿈을 이뤘을 때의 모습, 요컨대 자신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 이것을 매일 하다 보면 반드시 희망하는 대로 될 수 있을 것이다. - 「Chapter 1. 나를 이해하기 시작하다 - 나는 참 괜찮은 사람」 중에서
[P. 86~88] 젊은 시기는 1 더하기 1이 정말로 2가 맞는지, 혹은 4나 5가 되진 않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방황하는 시절이다. 그러한 방황을 해본 사람들만이 자기혐오에 빠질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어지간히 둔감하지 않는 한 누구든 자기혐오의 감정에 빠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위대한 철학자인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나 헤겔George Wilhelm Friedrich Hegel이라 할지라도 모두 자기혐오의 시절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나란 인간 정말 한심하구나!’ ‘나라는 인간 정말 싫다!’ 하고 말이다. 그런 때 ‘이렇게 하면 나아진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고난이 다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식의 말들을 아무리 들을지라도 실질적으로 와닿지도 않을뿐더러 그다지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마치 어두운 동굴에 갇혀 ‘나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고 불쌍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거나 또는 ‘세상에서 제일 형편없는 인간이 나다’라고 혐오스러운 생각이 지배하는 때이기 때문이다. 자기혐오는 젊은 시절에 유독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간혹 중년이 되어서도 자기혐오에 빠지기도 하지만 젊었을 때만큼 더 치열하게 자기 안으로 침잠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자기혐오의 동굴에 들어가 있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지금 똑같은 일로 고민하고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런 사람들이 도처에 널려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 커다란 위안이 될 것이다. - 「Chapter 2. 나를 좋아하기 시작하다 - 나의 단점을 좋아할 수 있는가」 중에서
[P. 189~190] 내가 젊은 사람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오직 자신의 생각에 우월감을 갖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위선자가 되지 않을 것.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깊이 이해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자신이 만약 그와 같은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했을지,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를 생각해봤으면 한다. 여러 번 이야기하지만, 이것을 사회적 재판이나 판결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우리 사회에는 ‘도둑질을 하지 말라’는 규율이 있다. 이것은 법률과 사회정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재판을 해야 하는 사항이다. ‘굶주리고 있는 자식을 보다 못한 부모가 이웃 과수원에서 사과를 훔쳐 자신의 아이에게 먹였다’고 하자. 이 부모는 법률상으로는 재판을 받아야만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내가 그와 똑같은 입장에 처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혹시 나도 똑같은 짓을 하지 않았을까? 이 두 가지는 확실히 구분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 「Chapter 3. 나를 사랑하는 법 -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