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해를 가렸던 날 : 괴물 / 김나연 -- 도움이 / 손희범 -- 죽음 연습 / 정준호 -- 취중연담(醉中連談) / 신범수 -- 안내 방송 / 최형우 -- 사전 / 장웅식 -- 관심 창(窓) / 김채완 -- 행복은 별거 아니다 / 정창환 -- 여름이 내리면 비가 온다 / 주효민 -- 백화(白火) : 하얀 불'꽃' / 주원규 -- 히키코모리(80.4) : 부디 그 검지를 거두어 주오 / 김재원, 윤정준 [저] -- 우리가, 여기에 / 석예원, 홍수정 [저] -- Taxi / 정송연, 추효지 [저] -- 깊은 밤을 날아서 / 김다운 -- 그림 아프다 / 선명주 -- 선(善)택 오류 / 이홍주 -- 91나로코 / 김윤실 -- 오늘도 일어났다 / 강세영 -- 시발(始發) / 고해성 -- 틈 : 상처 받은 영혼들을 위하여 / 신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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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해를 가렸던 날?괴물 도움이 죽음 연습 취중연담(醉中連談) 안내 방송 사전 관심 창(窓) 행복은 별거 아니다 여름이 내리면 비가 온다 백화(白火)?하얀 불‘꽃’ 히키코모리(80.4)?부디 그 검지를 거두어 주오 우리가, 여기에 TAXI 깊은 밤을 날아서 그림 아프다 선(善)택 오류 91나로코 오늘도 일어났다 시발(始發) 틈?상처 받은 영혼들을 위하여 편저자에 대해
대학생 창작 2인극, 월드 2인극 페스티벌의 꽃 2인극은 의사소통의 최소단위인 단 두 명만이 무대에 올라 극을 끌어간다. 2인이라는 제한된 등장인물로 갈등 구조를 선명히 드러내야 한다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단 두 사람이 무대 위에서 만들어 내는 극적 긴장에 매력을 느끼며 호응하는 관객의 요구와 함께 2인극에 대한 창작자와 배우들의 선호 또한 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20년간 국내 2인극 공연 활성화에 기여해 온 ‘월드 2인극 페스티벌’이 국제 퍼포밍 아트 페스티벌로 안착해 가고 있다. 2021년 올해 21주년을 맞아 국내 공식 참가작과 해외 초청작, 대학 참가작 수백 편이 2인극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그중 대학 참가작들은 특유의 창조성과 기발함으로 페스티벌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의 꽃이다. 매년 수많은 대학생들이 2인극 페스티벌을 통해 ‘청년 정신이 빛나는 참신하고 실험적인 작품’에 도전한다.
2인극 창작을 위한 지침서 그러나 대학생들의 도전에 길잡이가 되어 줄 제대로 된 2인극 작품집, 창작 원리와 극작 테크닉을 알려주는 이론서는 전무했다. 이 책은 창작에 대한 열의와 열망만큼 컸을 2인극 창작 가이드에 대한 창작자의 갈증을 해소해 준다. ‘제20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대학 참가 부문에 공모된 수십 편의 작품들 가운데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우수 희곡 20편을 모았다. 여기에 심사를 맡은 ‘월드2인극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분과위원들의 작품별 해설을 덧붙였다. 어떤 작품이 어떤 이유로 무대에 오를 수 있었는지 작품에 대한 총평과 함께 어떤 주제의식을 어떤 방식으로 드러내는지, 갈등을 어떻게 구조화했는지, 캐릭터의 특성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작품 분석도 확인할 수 있다. 역발상을 통해 신선한 극적 재미 유발하는 법, 반전 장면을 구성하고 배치하는 법, 인물 성격을 만드는 법, 갈등을 끌어내고 해소하는 법 등 희곡 창작의 주요 과제에 대한 이들만의 해법도 소개된다. 이 책은 2인극 창작에 도전하는 모두를 위한 친절한 지침서 역할을 한다.
대학생들의 고민, 주제의식, 언어가 담긴 희곡 수록 작품들은 무엇보다 창작자인 대학생들의 현재 고민과 주제의식, 꿈과 이상, 현실인식을 골고루 보여 준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다양한 극작 테크닉을 시도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창작자들이 기울인 노력과 고군분투의 흔적 또한 고스란히 드러난다. 기본적인 극작 원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청년들의 주제를 청년들의 언어로 충실히 담아내고 있다. 이로써 이 책은 2인극, 나아가 희곡 창작에 대한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희곡 작품을 통한 청년들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책속에서
대학 참가작 부문은 특히 축제의 신선한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인 학생들은 모두 자유의지로 삼삼오오 뜻을 모아 작품을 만들어 출품합니다. 학교와 학과를 대표해서 참가하기도 하고,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연합해 참가하기도 합니다. 전공을 제한하는 등의 참가 자격 규정은 없습니다. ‘청년 정신이 빛나는 참신하고 실험적인 작품에 도전할 수 있는 대학생들’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2021 대학생 2인극 선집≫은 제20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대학 참가작 부문에서 창의적인 공연을 선보인 작품들의 실제 대본집이기에 의미가 남다릅니다.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대학생들의 예술적 노력의 결정체인 것입니다. 그 유형을 살펴보면 순수 창작 작품, 기존의 유명 희곡을 새로운 형태의 2인극으로 재해석한 작품, 영화·소설·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공연 예술만의 특징을 살려서 2인극으로 각색한 작품 등으로 다양합니다. 참가자들은 대학생답게 거침없이 용감하게 여러 실험적인 방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2021 대학생 2인극 선집≫ 출간은 이러한 다양한 시도들의 소중한 기록입니다. 독자에게는 신선한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다시 한번 청년 정신이 살아 있는 ≪2021 대학생 2인극 선집≫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ix-x쪽, [발간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