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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의 청주 이야기 : 인문학적 청주의 진정한 이야기 : 김도환 인문 수필집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B000038879 811.4 -21-904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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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역사문화 여행.
청주의 진정한 도시의 알림을 위한 사진 인문수필.
청주는 역사적으로 석기시대부터 마한, 삼국의 접경지로 중부 내륙의 고대도시이다. 청원과 청주의 통합으로 양반과 충절의 도시에 대한 독특한 문화와 역사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본 책은 7부 50개의 목차로 청주를 바로 알고 전래의 문화유산과 청주사람들의 삶 속에서 진정한 청주 이야기를 끌어내었다. 직지와 출판의 도시, 고대의 유물인 흥수아이와 소로리 볍씨 등 예향과 교육의 도시 청주의 감성을 찾아낸 책이다. 청주의 출향인, 청주와 인연을 맺었던 분, 청주를 여행하고픈 분들이 여행 전 청주를 바로 알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청주의 문화적 지식과 골목이야기로 청주를 체험하며 청주인의 정을 나누고 싶다.

문화의 도시 청주를 말하다.

시월의 눈 시린 하늘이 가을을 노래하고 찬가를 일깨운다. 엊그제 같았던 봄빛이 벌써 시월의 붉은 빛으로 단장을 할 즈음 청주의 문화 빛깔도 가을빛으로 물들었다. 즉, 결과적인 잣대의 문화를 요구하는 세태 아닌 진정한 도시의 골목과 이야기 속으로 나는 풍덩 빠지고 싶었다. 풍요보다 더한 청주의 뿌리 원형과 정신적 지주처럼 가슴 속 문화 근원을 찾고 싶었다.

나는 흔히 말하는 전후 세대이다. 본래 출생이 청원사람으로 청주와는 학교와 직장, 관심과 열정을 통하여 변화기와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청주를 사랑하고 청주인으로 역사를 같이 하였다. 70년대의 청주와 2020년의 청주는 많은 변화와 함께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다. 그리운 70년대의 옛 시절의 이야기를 가슴에 담고 지켜온 세월 속에서 나를 찾음이다.

2019년 벽두에 “청주 100년 전 이야기”라는 주제의 전시가 청주 국립박물관에서 열렸다. 『삼국사기』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땅이 기름지고 호걸이 많으며 그 풍속이 동남쪽의 으뜸이라 하여 살기 좋은 곳(人多豪傑 東南之走集 地大民租 境壤遼曠)”이라는 청주를 지칭하는 문헌의 내용이 전해진다. 그 내면에는 청주인들이 지켜온 전통의 가치관이 있었기에 오늘의 청주를 이어왔고 현대에 이르기 까지 청주의 이미지를 간직한다.

나의 고향에서 출토된 구석기 시대의 흥수아이부터 청주가 가진 4대 최고(最古)의 유물과 전래의 이야기는 수천 년을 이어온 역사의 인문학적 원형이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문화의 발굴이 거듭될수록 청주의 이야기는 사람 삶의 근본을 앞세운 청주인의 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타 도시가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인 마한에서부터 삼국 항쟁의 지역 청주는 그만큼 다양한 문화와 역사의 이야기를 담아 후세에 이어오고 있다.

이에 “청주 100년 전 이야기”는 일부에 속한 역사와 문화일 뿐, 진정한 청주인이라면 뿌리 깊은 고대의 이야기에서 현대에 이르기 까지 인문적으로 알 필요성이 있음이다. 전시가 계속되는 기간 1913년 청주 상신동에서 만들어진『반찬등속』을 통하여 청주의 음식과 청주의 문화와 예술, 전통을 알리는 청주문화 관련 기록의 소중함을 알았다. 이에 문학과 근대사 역사의 지난 과거를 고증하면서 연구하는 긴 이야기를 전하고자 기획하였다.

단적으로 청주는 역사와 문화, 생명의 도시임을 자부한다. 자연과 조화, 사람과 청주인의 본성, 예술과 교육, 지리적 공간에 간직한 수많은 이야기를 노래하고픈 청주의 외침이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청주의 기록은 계속적으로 발굴하고 찾아 후세에 까지 전해져야 한다. 글을 쓰면서 문헌 속 옛 사진과 고증을 통한 여러 자료를 통하여 그 시대로 돌아가 타임머신을 탄 듯 기쁨이 일었다.
본 인문학의 글들은 문학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청주의 사료와 문화에 대한 열정으로 한두 편 써 왔던 글의 조합이다. 실제는 2020 청주 문화도시 조성사업, 청주의 기록문화 가치를 창출 및 구현하는 “예술 창작·발표 지원” 문학예술 분야에서 선정되어 나머지 글을 보충하였다.

사실 “문산의 청주의 이야기”는 나 홀로 청주의 근대사와 성장기, 변혁기, 현대에 이르기 까지 자료 DB화 기록을 하던 중 2019년 100주년 이야기를 보고 기획하였다. 타 시도의 이야기를 검색해 보고 청주의 이야기를 비교하는 색인 작업을 하던 중 “청주이야기”가 없는 것을 발견하였다. 다행히 나에게는 글과 사진, 지도 작업, 출판편집, 일러스트 디자인 등의 기능이 있어 제작에 힘을 보태었다. 청주인으로써 청주인 들에게 바른 청주의 알림과 함께 청주를 찾는 이들이게 역사와 문화의 이야기 스토리텔링을 기미한 인문적 수필을 담아내었다. 이 도서를 통하여 인문학적, 여행기적, 감성적, 수필적인 여러 장르가 섞인 가식 없는 글로 보아주길 바란다.

본문의 글 50개의 테마적 목차에 대한 인문적 글들은 필자가 70년대 초반부터 2020년 발간까지 청주를 기억하고 체험한 내용의 글이다. 그렇다고 꾸며낸 지어낸 글이 아닌 선배 문인들의 글을 읽고 역사 사료 및 문화관련 서적을 찾아 고증한 자료에 나의 생각을 더한 글이다. 문헌의 내용 이전에 우리의 삶이 곧 역사이고 전래의 이야기를 계승하는 의무야말로 청주인이 가져야 하는 필연이다.

01. 가로수 터널과 만추의 기억__12
인간의 삶 속에는 늘 인연과 시간이 따른다. 사람도 도시도 처음으로 와 닿는 첫 인상이 있듯이 긴 그리움으로 다가선다. 그 기억은 지난 경험과 환경에서 자연스레 감각의 흡수성으로 새겨진 신경축색의 연결이다. 낮선 도시로의 여행에서 주는 그 감성은 설렘 그것이다. 청주와 낭만의 가로수 길은 조화롭다. 계절마다 옷을 달리하는 마술적인 색으로 달리한다. 고속도로를 나와 청주의 도심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과거의 기억 속에 묻힌 드라마와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1982년 영화 '만추'와 1994년 TV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장소가 곧 청주 가로수 길이다.

08. 무심천이 주는 청주의 감성__35
무심천은 청주를 대표한다. 청주인의 가슴에는 늘 무심천이 흐른다. 아련하고 애틋한 어린 추억이 떠오르고 마음이 편해지는 불가의 설법 같은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실제 무심천의 유래와 명칭은 불교용어 ‘무심(無心)’과 말없이 흐르는 내(川)라는 설, 동화 같은 슬픈 전설이 있다. 우리 모두의 속 깊은 내면에는 무심(無心)이 주는 평안이라는 감성이 같이 흐르고 있기도 하다.

청주(淸州)라는 지명이 주는 청정함과 청풍명월이라는 지역 색이 곧 청주인들의 인성을 말하기도 한다. 어쩌면 이러한 배경과 무심을 간직한 삶의 탄생과 순환의 고리에서 자연스럽게 내력이 깃들어 있는 것 같다.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무심천을 배경으로 추억의 한 쪽이 있고 청주를 떠났어도 무심천은 마음 한 구석 정서적 위안의 연결 단어이다.

고대도시와 유래, 청주 통합의 힘
국내의 각 지역별 구분에 따라 지역인들의 성정(性情)을 나타내는 4자 성어 중 충청도는 “청풍명월(淸風明月)”로 통칭되어 왔다. 조선의 선비 송순의 시조에 “초려(草廬) 한간 지어내니 반간은 청풍(淸風)이요, 반간은 명월(明月)이라 강산은 들일 데 없으니 둘러 두고 보리라”하고 자연을 찬양하였다. 이렇듯 청주는 예로부터 “청풍명월(淸風明月)”이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걸 맞는 표현 지역인의 성품을 나타낸다. 또한 양반도시와 선비의 고장, 충절의 지역으로 이름나 있다. 그만큼 우리 청주는 자연적, 지리적 입지 조건으로 타 도시에 비해 많은 인재와 충절의 인물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