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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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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글과 그림으로 일상을 기록하는 저자 이영자의 작품 모음집. 저자의 포근한 감성이 가득한 시 56편과 직접 그린 색색의 자연을 담은 그림 74장을 포함하여 총 130작의 작품을 한데 모은 것으로 지나온 시간 속에서 쌓아 온 저자의 예술성을 기록한 책이기도 하다.
세월의 무게를 이기고 살아온 추억들을 모아 마음을 담아 보았습니다. 어린 시절, 내 어머니, 친구, 가족들을 생각하며 입가에 미소 머금는 시간 되었으면 합니다. 부끄럽고 자신이 없었으나 아이들이 등 떠미는 행복에 못 이기는 척 팔순에 나를 위한 시간을 펴 봅니다. - 저자의 말
마음을 데워 주는 온정의 말과 색 고운 세상을 담아내는 종이 위의 색채들
마치 세상 속의 모든 온기를 한 줄 한 줄 엮은 듯한 책이다. ‘낙엽 지는 빈 의자 코발트 빛 하늘’ ‘피어오르는 안개 속에서 건져 올린 하얀 구름’ 등 가슴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따뜻한 시어들을 읽고 있노라면 마치 그 계절의 향기가 나는 듯도 하다. 뿐만 아니라 겨울의 초입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담아낸 시 〈입동〉의 ‘겨울이 캐리어를 들고 손님 되어 찾아왔다’는 표현처럼 소소한 재치 또한 담겨 있다.
화려한 날개의 나비, 각자의 색채를 뽐내는 꽃과 과일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자연들을 담은 총 74장의 그림들은 프레임 안에 담아낸 사물 그대로의 이름으로 명명하지 않았다. 같은 대상을 그렸더라도 작품의 제목은 각기 다르다. 저자가 세상을 얼마나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그 사물을 통해 어떤 감성과 생각을 느끼는지를 알 수 있는 포인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 내 어머니, 친구, 가족들을 생각하며 입가에 미소 머금는 시간 되었으면 한다”는 저자의 바람에 걸맞게 사랑 가득한 추억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언제부턴가 흐르는 시간을 ㅤㅉㅗㅈ아 달리기 바빠서 잊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