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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행이라면 = Dreaming travel : 낯선 골목 안에 우주가 있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B000035214 811.6 -21-169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함께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과 함께 드로잉 전시를 하고, 책을 만들고, 그 책이 여행했던 지역의 전통과 가치를 지키는데 도움이 되고, 또 누구든지 함께 이런 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다.
상상했던 이상의 풍경과 사람들을 만난 감동이 책이 되었고, 책을 통해 나눈 작가와 독자의 마음(작가의 인세)은 여행했던 지역에 도움이 되고, 다음 여행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에 쓰기로 했다. 그래서 1쇄의 인세는 인도 바라나시 골목의 가치와 문화를 지키고 알리는 여행학교에 후원금으로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책 한 권의 응원이 우주를 품은 그 오래된 골목을 반짝 반짝 빛나게 할 수 있다. 여행은 다시 시작될 것이다.

"지금 그 곳 좁은 골목에 둘러싸인 오래된 뜰 안에서 내가 두고 온 행복이 아직 나를 기다리고 있으리…" - 헤르만 헤세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P.33] 깜깜한 밤에 화장터의 불빛을 볼 때면 정말 따뜻하고 포근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생각해 본다. 나도 죽으면 저 길에서 다행스럽게도 참 따뜻하겠구나. 그리고 불로 태운다는 건 아주 순수하게 정화되는 것 같아 홀가분하게까지 생각되었다. 마치 긴 여행을 가기 전에 집안 정리를 하고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깨끗이 버리듯이.

나는 이곳 바라나시에 와서 죽음조차 축복임을 보았다.

그렇다면 삶은 오죽 축복이겠는가!
[P. 116] 가다가 만나는 우연한 것들이 마치 오천 년 전쯤부터
미리 예정되어 있었던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러면 그 오천 년 전의 골목 언저리에서 한참을 머물 것이다. 바람 냄새 한 조각에라도 나의 기억이 되살아날까 하며 온 몸의 더듬이를 뻗으며 서 있을 테지.
[P. 205-206] 그래서 나는 떠난다. 그리고 걷는다. 그 누군가가 기다리지도 않고 꼭 가야 할 이유도 없는데 길을 떠난다. 새로운 호기심을 주머니에 가득 넣고 깨끗이 씻은 맑은 눈을 준비해서는 길을 나선다.

길에서 만나는 낯선 풍경과 우연한 만남과 당황스러운 돌발 상황들을 맞닥뜨리며, '나는 지금 늘 가던 길을 걷는 게 아니구나' 하고 소스라친다. 기분 좋은 떨림.

나는 계속 떠나야 한다.

인생의 끝 여행을 떠나도 친구들은 '얘가 또 여행을 갔구나' 라고 생각하면 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