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 7~8] 이 책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적용할 만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평소에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저이기에 색다른 방법론을 많이 전해줄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잡담에 조금 능숙해졌다고 해서 곧장 모든 이성이 호감을 보인다거나 업무 성과가 눈에 띄게 좋아진다거나 하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니겠지요. 하지만 매일 머릿속에 먹구름이 잔뜩 끼게 하던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멋진 변화가 아닐까요?
‘오늘도 처음 보는 사람과 만나는 일정이 있구나. 싫다, 싫어.’ ‘아, 피곤하다. 어서 이 자리를 벗어나 혼자 조용히 있고 싶다.’ 이런 고민만 없어져도 당신은 지금보다 훨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잡담 요령은 정신건강의학 및 심리학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통용되는 방법입니다. 병원 등에서 활약하는 카운슬러도 실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문적인 요령들 가운데 효과를 실감하기 쉬운 방법을 중심으로 정리했으며, 어떤 상황에 처한 사람이라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해 소개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잡담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 되고, 뿌옇기만 하던 시야가 활짝 열릴 겁니다.
[P. 102~103] 상대방을 칭찬할 때의 포인트로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해두세요.
- 소유물에서 출발해 상대방의 행동이나 인품을 칭찬한다.
- 자신의 지식이 부족하다는 점을 전달한다.
- 자신이 느낀 기분이나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상대방이 소유한 것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당신이 공을 넘겨주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대접입니다. 먼저, 소유물을 칭찬하기보다는 그것을 고른 상대방이 멋지다는 말로 마무리하세요. 이렇게 할 수 있다면 대접으로서는 만점짜리 잡담이 됩니다.
그런 다음 자아 개방이나 자신의 솔직한 기분을 집어넣습니다. 예를 들어 이야기의 실타래로는 “제가 손목시계를 잘 몰라서요”처럼 이제부터 칭찬할 상대방의 소유물에 대해 지식이 별로 없다는 점을 솔직하게 공개합시다. 이처럼 자신의 무지를 고백해두면 약간 실례되는 말을 하는 것도 허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