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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부 임시정부의 기반을 마련하다
김가진 버림받은 애국자
신규식 애꾸눈의 민족 지사
이종욱 독립운동가인가? 친일 승려인가?
이동녕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호자

2부 임시정부,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노백린 대한민국 하늘을 열다
조동호 칼 대신 펜을 든 사회주의 독립운동가
엄항섭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숨은 살림꾼
김 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적 소유자

3부 한인애국단, 임시정부에 활력을 불어넣다
박찬익 대한민국 임시정부 항일 외교의 수장
김홍일 한중 진영을 넘나들며 일본과 싸우다
정정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보이지 않는 버팀목
백정기 미완에 그친 의열 투쟁의 주인공

4부 한국광복군, 조국 독립의 마지막을 불태우다
지청천 한국광복군 총사령관
한성수 학병 탈출 1호 한국광복군
오광심 한국광복군의 맏언니
이복원 학구열에 불탄 미국 영감 군사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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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 파수꾼입니다 : 조국 독립에 평생을 바친 16인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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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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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시작, 100여 년의 역사
임시정부 요인 16인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다

‘조국 독립’이라는 목표로 평생을 바친
대한민국 임시정부 소속 애국지사들의 이야기


손주들의 재롱이나 보고 여생을 보낼 노년의 시기 ‘나라를 위해’ 한평생 살아온 고향 땅을 뒤로하고 이국 만 리 먼 길을 떠날 수 있을까? 가문 대대로 누려온 혜택과 전 재산을 ‘나라를 위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바칠 수 있을까? 한 달 내내 일해 받은 월급을 십 원 하나 남기지 않고 ‘나라를 위해’ 내놓을 수 있을까? 혹독한 고문과 수차례 감옥살이하면서도 ‘나라를 위해’ 또다시 목숨을 내놓을 수 있을까?
‘나라를 위해’라는 전제가 붙는다 하더라도 지금의 우리는 이러한 결심과 행동을 선뜻 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100여 년 전 ‘조국 독립’이라는 목표 하나로 평생을 바친 이들이 있다. 1910년 강제 국권 피탈이 일어난 이후 일제의 압제에 고통받고 있던 사람들은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의 의문사를 계기로 전국 곳곳에서 3.1운동이 일어났다. 1차 세계 대전 이후 승전국의 식민지에서 일어난 최초의 반제국주의 운동이자 이념과 계급의 차이를 초월한 전 민족적 항일 운동인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내외 곳곳에서 임시정부가 조직되었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서는 하나의 통합된 조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로 1919년 4월 11일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조국 독립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나이 성별 상관없이 중국 본토, 만주와 연해주, 러시아와 미주 대륙, 그리고 인도에서 미얀마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에서 이름 없이 활동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소속 요인들의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일등 공신
이름 없이 사라진 애국지사들의 삶을 현장답사와 각종 사료로 부활시키다


첫 책 《여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입니다》를 출간한 후 사람들에게 우리 역사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주기 위해 활동 분야를 넓혀가며 대중적인 역사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자 은동진은 이번 책을 통해 김구, 윤봉길, 이봉창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임시정부 요인 이외의 16인의 인물을 발굴하여 소개한다.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소속으로 누구보다 조국 독립을 위해 힘썼던 이들의 활약상과 숨겨진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현장답사는 물론 서적, 논문, 사진, 지도, 연표 사료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이를 꾸밈없이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16인의 임시정부 요인은 다음과 같다.

- 70대 고령의 나이에 대한제국 대신으로는 유일하게 상하이로 망명한 임시정부의 원로 김가진
- 조국 독립을 위해 외교 활동에 주력한 황금 인맥의 소유자 신규식
- 임시정부 연통제 특파원으로 활동 vs 불교 부흥을 위해 친일 행위. 독립운동가와 친일파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는 이종욱
- 독립운동 세력의 통합을 염원하며 임시정부 요직에 평생을 바친 임시정부의 정신적 지주 이동녕
- ‘하늘을 지배하는 자가 승리한다.’ 일제의 상공을 노리고 최초의 한인 비행학교를 설립한 노백린(feat. 김종림)
- 펜 하나로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언론인 민족 투사였지만 사회주의 운동 이력 때문에 업적이 가려진 조동호
- 임시정부 원로들을 살뜰히 살피며 뛰어난 언어 구사 능력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임시정부 대내외 업무를 도맡은 임시정부의 그림자 엄항섭
- 가문 대대로 내려온 혜택과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바친 임시정부의 실질적인 소유자 김철
- 강직한 성격과 남다른 포용력으로 중국 고위 관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외교 협상의 달인 박찬일
- 중국어 한마디 못했던 군관학교 학생에서 한중 진영을 오가며 항일 무장 투쟁을 이끈 김홍일
- 임시정부의 유일한 여성 특파원이자 임시정부 원로들의 뒷바라지와 안살림을 책임진 정정화
- 이봉창·윤봉길 의거에 버금가는 세 차례의 의거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간 불운의 의사 백정기
- 한말 무관학교 학생부터 한국광복군 총사령관까지. 항일 무장 투쟁의 시작과 끝을 함께했으며 대한민국 국군의 기반을 마련해준 지청천
- 강제 징용된 한인 학병 탈출의 물꼬를 튼 학병 탈출 1호 출신 한국광복군 한성수
- 실전 경력과 자상한 성품, 포용력 있는 대인 관계와 지도력으로 한국광복군 대원들의 존경을 받은 오광심(feat. 김학규)
- 미국으로 건너가 선진 군사 기술을 배워 임시정부 군사 전문가로 활동했지만 어디서도 조명된 적 없는 이복원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의 광복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몇몇 독립운동가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이름 없는 수많은 민중, 저명한 독립운동가 옆에서 그들을 묵묵히 조력하며 이름 없이 희생된 수많은 사람에 의해 해방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누구나 자유와 평등을 누리며 사는 자주 독립 민주 국가인 대한민국을 있게 한 애국선열들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미래의 주역들이 역사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갖고 어떤 사명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P.24~25] 1919년 10월 10일 김가진 일행은 임시정부의 교통국 이륭양행을 경영하던 조지 쇼의 도움을 받아 만주 안동(단둥)에서 배를 타고 상하이 임시정부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1919년 10월 29일 조선민족대동단 총재 김가진이 임시정부에 도착하자 김구를 비롯한 임시정부의 모든 요인이 큰절로 예를 표하며 맞이했다고 합니다. 그는 대한제국의 대신으로는 유일하게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의 일원으로 독립운동에 나선 것입니다. (…) 임시정부에 합류한 김가진은 대담한 항일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임시정부에 큰 힘을 실어줄 또 다른 인사의 망명을 추진한 것입니다. 바로 고종의 다섯째 아들이자 순종의 아우인 의친왕 이강의 망명이었습니다. 김가진은 황위 계승 서열에서 순종 다음인 이강이 임시정부에서 활동한다면 일본은 큰 충격을 받을 것이고, 임시정부의 정통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그는 의친왕 이강과 김가진 등의 이름으로 제2차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면 국내외 관심을 고조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 김가진, 버림받은 애국자
[P. 63~65] 그는 친일 행위를 하면서도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립운동가와 친일파 사이에서 엇갈린 평가와 논란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 이종욱은 친일 행각에 동분서주하다가 1945년 일본이 패망하자 8월 17일 기존에 맡고 있던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습니다. 이후 9월 22일에 소집된 전국 승려 대회에서 부일 협력자 제1호로 지목되어 승권 정지 3년이라는 징계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광복 직후 “이종욱의 자금 조달이 없었다면 임시정부가 유지될 수 없었다.”라고 말한 김구의 증언이 나와 이종욱의 친일 행위가 ‘자발적이냐, 위장이냐’라는 논쟁이 벌어지는 데 영향을 준 것입니다. (…) 이종욱은 일제 강점기 동안 독립운동한 것을 인정받아 1977년 건국훈장(3등급)이 추서되었습니다. 그러나 1930년대 친일 행적이 확인되어 2011년 서훈이 취소되었습니다. 후손들은 ‘친일 행적은 독립운동을 위한 위장’이라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보훈처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행정 소송에서도 패소했습니다.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인 이종욱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는 독립운동가인가요? 아니면 친일파인가요?
- 이종욱, 독립운동가인가? 친일 승려인가?
[P. 111~113] 중국 신문 기자 출신으로 글이라는 매체의 묘한 매력을 알고 있던 그는 임시정부에서 글을 쓰는 곳이라면 어디든 참가했습니다.
그중 임시정부가 한국 독립운동사를 정리하기 위해 임시사료 편찬위원회를 설치해 한국 독립의 이론적 근거를 만들고 일본의 침략 사실과 한국 역사의 우수성을 외국 파견 특사에게 설명하기 위해 《한일관계사료집》을 편찬했는데 이 작업에 조동호도 동참했습니다.
조동호가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던 분야는 따로 있었습니다. 임시정부가 발행한 〈독립신문〉은 창간 당시 한글 활자가 없었는데 조동호가 성경의 한글 자모를 하나하나 떼어내 직접 활자를 주조한 것입니다. (…) 만약 조동호가 없었더라면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배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활자 문제를 해결하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신문에 글을 쓸 인재가 마땅치 않았던 겁니다. 이번에도 조동호가 나섰습니다. 그는 철혈, 냉열, 철묵, 묵망, 첨구자 등 여러 필명으로 〈독립신문〉에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항일 논설을 실었습니다.
- 조동호, 칼 대신 펜을 든 사회주의 독립운동가